마늘을 가해하는 해충에 관한 조사 중 마늘인편의 표면을 홉즙하여 줄무늬의 가해 흔적을 남기고 저장 중인 마늘의 감모요인으로 작용하는 혹응애류 1종이 밝혀져 형태적 특징을 기초로 국내미기록종인 마늘 혹응애(Aceria tulopae(Keifer) 1938=Eriophyes tulipae_로 동정하였다. 해부현미경 및 주사전자현미경을 이용하여 피해양상을 관찰한 결과 마늘에서는 마늘 혹응애의 가해로 인한 혹은 형성되지 않으며 표면에서만 피해증상이 관찰되었다. 마늘 혹응애가 가해한 마늘은 표면의 광택이 없어지고 거칠어지며 피해발생 초기에는 마늘표면에 경미하게 함몰된 연한 갈색의 줄무늬가 생기며 수확 후 저장기간 중에 마늘 혹응애 방제를 위한 밀폐된 플라스틱용기 (1m1m1m)에 마늘을 넣고 aluminium phosphide를 3g/㎥비율로 72시간 훈증처리한 결과 남도마늘에서 마늘 혹응애의 방제가가 90% 이상으로 나타났다.
구기자품종의 혹응애에 대한 저항성 반응 및 저항성 유전양식 을 검정하기 위하여 저항성 품종과 감수성 품종을 인공교배 하여 얻은F1집단의 포장자연 발생율에 의하여 저항성을 조사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구기자혹응애 저항성 품종인 일본 1호,중국 1호를 감수성인 CL42-56과 교배한 F1은 혹응애 저항성과 감수성이 3 ; 1로 분리되었으며, 일본 1호와 중국 1호를 교배한 F1은 혹응애 저항성과 감수성이 15 : 1로 분리 되었다. 2. 일본 1호와 중국 1호의 혹응애 저항성은 hetero 인 두 개의 우성유전자에 의해 지배되며, 저항성 유전자를 E1e1E2e2로 명명하였다. 3. 청양구기자를 CL42-56에 교배한 F1은 혹응애 저항성과 감수성의 분리비가 명확하지 않았으며 변이 의 폭이 크므로 청양구기자의 혹응애 저항성은 주동유전자와 polygenes에 의해 지배되었다. 4. 일본 1호와 중국 1호는 혹응애 저항성 품종 육성을 위한 모본으로 우수하였으며, 청양구기자도 저항성 모본으로서 가치가 인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