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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논문은 단색화가 부상한 1970년대와 재부상한 2010년대의 두 시기를 세계화 관점에서 각각 고찰하면서 각 시기에 대두된 담론의 변화를 추적한다. 1970년대 서구미술 수용 과정에서 나타났던 모노크롬 추상화는 1975년 일본에서 열린 《한국 5인의 다섯 가지의 흰색》전을 계기로 단색화로 수렴되는데, 이 과정에는 일본을 국제무대 진출의 창구로 바라보는 세계화 인식이 작동 하였다. 그러므로 일제강점기 조선 미술의 특질로 ‘비애의 미’를 언급한 ‘백색 미학’이 이 시기에 단색화 담론으로 부활한 것은 일본을 통해 세계로 나가려는 욕망과 무관하지 않다. 2010년대 들 어 한국미술이 세계무대로 직행하게 되자 단색화 담론에는 서구의 타자로서 동양을 의식하는 동양주의가 나타난다. 제국주의를 넘어선 제국의 시대에도 서구의 근대적 시선의 권력이 단색화 담론을 관통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7,700원
        2.
        2017.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논문은 2002년 개최된 《제4회 광주비엔날레 초청 국제 워크숍–공동체와 미술》에 참여 한 한국 작가들의 경험을 분석함으로써 90년대 말 이후 한국에서 대안적 미술 실천을 진행했던 작가들의 인식의 변화를 추적한다. 이 워크숍은 전지구화된 세계 속에서 미술과 사회의 관계, 미 술제도에 대한 비판적 접근을 시도하는 대안적 주체들의 상호 교류의 장으로 기획되었으며, 한 국 작가들은 워크숍의 과정을 통해서 자신들의 위치를 재맥락화하는 경험을 갖게 되었다. 그들 이 경험한 지역은 신자유주의와 국민국가의 개념 속에 복속된 지역이 아니라 혼종성과 이질성 속에서 새롭게 만들어지는 지역이며, 이를 통해 공동체의 의미를 재발명하고, 세계와 연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으며, 비판적 예술실천의 가능성을 재발명하고자 했다.
        6,400원
        3.
        2017.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광주비엔날레는 광주 민주화 운동으로 인한 도시의 상처를 문화적으로 치유한다는 명분을 내 세우며 1995년 국내 첫 비엔날레로 창설됐다. 광주비엔날레의 지역성은 5ㆍ18 민주화운동에 상당 부분 기대고 있으며, 주최측은 이를 ‘광주정신’이라고 표현해 왔다. 초창기엔 본전시에 민중미술 작 품을 출품하는 것으로 지역성을 드러냈으며, ‘지역’의 범위는 광주에서 한국, 재외 교포, 아시아 등 으로 점차 확장됐다. 2010년의 제8회 《만인보》에서는 5ㆍ18과 직접적 연관성이 없는 작품들만으 로 전시를 꾸렸다. 본논문은 《만인보》가 캄보디아 폴포트 정권의 양민 학살 관련 사진, 중국 ‘수조 원’ 등 지구상 ‘또다른 광주’들을 전시장에 소환함으로써 광주의 지역성을 오히려 강화, 지역성 구 현의 전환점을 이루었음을 밝혔다.
        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