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종 등검은말벌은 양봉농가에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입히는 대표적인 양봉 해충으로 알려져 있다. 본 연구 에서는 경북 의성 및 안동 일대에서 양봉장 주변 2km 지점 내에 발생하는 등검은말벌의 벌집 밀도에 대해 조사하 였다. 조사기간은 2023년 12월 1-20일까지 조사되었으며 육안, 망원경 및 드론을 통해 가능한 한 모든 지점을 조사하였다. 이번 조사에서 발견된 총 등검은말벌 벌집 수는 133개로 조사되었다. 그 중 의성에 위치한 5곳의 양봉장에서는 총 67개로 평균 13.4개, 안동에 위치한 5곳의 양봉장에서는 총 66개로 평균 13.2개로 나타나 두 지역이 거의 유사한 경향을 나타내었다. 10개의 양봉장 중 안동 안기동 일대 양봉장에서 최대 26개의 등검은말벌 벌집이 발견되었으며 의성 단촌 일대 양봉장에서는 4개만이 발견되어 큰 격차를 보였다. 양봉장에 피해는 주는 등검은말벌의 출현 비율은 주변 벌집 밀도에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밀도 및 거리 등을 토대로 적절한 방제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쯔쯔가무시증은 급성 발열성 질환으로 Orientia tsutsugamushi을 보유한 털진드기 유충이 숙주를 흡혈할 때 전파된다고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한국전쟁 중에 첫 감염사례가 확인되었고 이후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다. 털진드기 유충이 성장하기 위해선 반드시 동물의 체액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야생 설치류 등에 기생 하는데 봄철과 가을철에 주로 발생한다. 이처럼 인간에게 피해를 주는 털진드기의 분포와 병원체 유무를 조사하 기 위해, 2022년부터 2023년까지 경상북도 김천시에서 3월, 4월과 10월, 11월 5가지 환경(논, 밭, 수로, 야산, 저수 지)에서 Sherman trap을 이용하여 설치류 채집을 진행하였다. 2022년에는 총 18마리의 설치류가 채집되었고, Apodemus agrarius가 14마리(77.8%)로 가장 많이 채집되었다. 2023년에는 총 25마리의 설치류가 채집되었고, Apodemus agrarius가 19마리(76.0%)로 역시 가장 많이 채집되었다. 채집된 설치류 의 개체수는 2022년 대비 2023 년에 약 39% 증가하였다. 설치류에서 채집된 털진드기의 개체수를 조사한 결과, 2022년에는 총 1,862마리, 2023 년에는 3,243마리가 채집되어 전년 대비 약 74% 증가하였다. Chigger index 값을 살펴보았을 때 2022년에는 Apodemus agrarius에서 122.2, 2023년에는 Apodemus agrarius에서 169.7로 가장 높았다. 설치류에서 채집된 털진 드기의 반수에 대한 병원체 보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최대 30마리씩 pooling하여 실험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된 2022년과 달리 2023년 10월 3개, 11월 1개의 pool에서 쯔쯔가무시 양성이 확인되었다. 확인된 양성 샘플은 모두 저수지에서 채집된 개체로 해당 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2023년 경상북도 상주시 떫은감 과수원에서 잎 표피아래 굴을 파고 들어가면서 원형 또는 부정형의 식흔자국 을 남기는 증상을 관찰하였다. 해충의 유충은 녹색에서 적색으로 변하며 번데기 단계를 거쳐 성충(길이 3㎜, 갈색) 이 되어 탈출하였다. 본 해충에 대해 잎에서의 피해증상과 실험실에서 유전분석 결과 Genbank(GU816671,486bp DNA liner, 2016)에 등재되어 있는 감잎가는나방(Cuphodes diospyrosella)으로 동정되었다. 일본에서 1957년 최초 보고 후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경남 창원과 진주의 농약 무살포 및 유기농 단감원에서 발생하였으나, 이번 경북지 역에 처음 발견되어 떫은감 재배 농업인과 현장지도원의 감잎가는나방에 대한 피해증상 진단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SFTS(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는 참진드기에 의해 전파되며 한국에서는 제3급 법정 감 염병으로 지정되어 있다. SFTS 감염 시 치사율이 높은 편이며, 현재까지도 백신과 치료제가 없다. 이러한 참진드 기의 발생 및 분포 조사와 SFTS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2023년 4월부터 8월까지 김천시와 군위군 4곳의 환경 (무덤, 산길, 잡목림, 초지)에서 Dry ice trap으로 채집을 진행하였다. 김천시에서는 총 1,444마리의 참진드기가 채집되었으며, 잡목림에서 571마리(39.5%)로 가장 많이 채집되었다. 군위군에서는 총 3,914마리가 채집되었으 며, 무덤에서 2,701마리(69.0%)로 가장 많이 채집되었다. 참진드기의 종별 분포를 조사한 결과, 외형 동정이 어려 운 유충을 제외하고 김천시에서는 Haemaphysalis longicornis가 1,160마리(99.3%)로 가장 많이 채집되었고, 군위 군에서는 Haemaphysalis longicornis가 1,414마리(98.6%)로 역시 가장 많이 채집되었다. 채집된 참진드기의 SFTS 보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하여 Nested PCR을 이용해 조사한 결과, SFTS를 보유한 참진드기는 발견되지 않았다. 본 조사에서는 SFTS에 감염된 참진드기 개체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SFTS에 감염된 환자가 2016년부터 매년 160명 이상 발생하고 있으므로 체계적인 감시와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This study aimed to investigate the flora of Jinjosan Mt. (Uljin-gun, Gyeongsangbuk-do). The vascular plants were surveyed 9 times between March 2019 and April 2020. The results of this survey revealed a total of 414 taxa comprising of 87 families, 274 genera, 365 species, 12 subspecies, 32 varieties, and 5 forms. Among them, 9 taxa were Korean endemic plants and 5 taxa were rare plants of Korea. In addition, the specific plants by floristic region were 66 taxa including 1 taxon of grade IV, 18 taxa of grade III, 24 taxa of grade II, and 23 taxa of grade I. Additionally, eight taxa were classified as plants adaptable to climate change. Thirty-one taxa were of alien plants and three taxa were of ecosystem disturbance species, which were also investigated. The percentage of naturalized plants species and the urbanization index were estimated to be 7.5% and 5.0%, respectively. Our results provide basic data on vascular plants flora, and will guide the conservation processes of plant resources such as plant diversity and distributional changes in Jinjosan Mt.
본 연구는 경주시 가로변의 침입외래식물을 조사, 분석하여 가로경관 및 조경수관리에 필요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 분류군수는 24과 69속 94종 1변종 등 95분류군으로 요약되었다. 원산지 분석 결과, 아프리카 2분류군, 오스트레일리아 1분류군, 아시아 5분류군, 유라시아 8분류군, 유럽 40분류군, 북아메리카 26분류군, 남아메리카 6분류군, 열대아메리카 7분류군이었다. 귀화도의 경우 1등급 9분류군, 2등급 22분류군, 3등급 28분류군, 4등급 9분류군, 5등급 27분류군이며, 이입시기는 1기와 3기 각 39분류군, 2기 17분류군이었다. 전국확산 예상종은 콩다닥냉이, 울산도깨비바늘, 만수국아재비, 큰김의털 등 13분류군이었다. 생활형 분석 결과, 교목 2분류군, 관목 1분류군, 지표식물 6분류군, 반지중식물 22분류군, 지중식물 5분류군, 일년생 식물 59분류군으로 나타났다. 생태계교란생물은 애기수영, 가시박, 도깨비가지, 돼지풀, 서양금혼초, 가시상추, 미국쑥부쟁이 7분류군이었다.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농업인들의 직업에 대한 만족은 필수조건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농업인의 직업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제시하는데 있다. 분석을 위해 경상북도농업기술원에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실시한 생산자 패널 농업경영성과와 농촌생활만족도 설문조사 자료를 활용하였다. 분석모형은 자료의 특성을 고려하여 패널 순위 프로빗 모형을 이용하였다. 분석결과 농업인의 직업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농업소득, 가격경쟁력, 정책만족도, 영농기술만족도 등으로 나타났다. 농업소득이 높을수록, 가격경쟁력, 정책만족도, 영농기술만족도가 높을 수록 농업인의 직업만족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본 연구의 분석결과는 농업인 직업만족도 제고 방안 수립에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산촌지역이 가장 많은 경상북도 도민들을 대상으로 하여 인구학적 특성별로 귀산촌 의향, 귀산촌 후 계획, 귀산촌 매력요인, 제약요인 등 귀산촌 인식 및 특성에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구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귀산촌 의향에 대한 분석결과, 응답자의 33.0%가 귀산촌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성별과 연령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귀산촌 지역은 현 거주지와 동일 지역 내가 57.6%로 높았으며, 경상북도 내 29.2%로 주로 현 거주지와 인접한 산촌지역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귀산촌 후 하고 싶은 일은 거주+소규모 텃밭이 68.3%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연령에서만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업활동시 재배하고 싶은 임산물로는 수실류(28.7%), 버섯류(25.6%), 산나물류(25.1%) 등의 순 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성별에 따라서만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귀산촌 매력요인에 대한 분석결과 환경적 요인 50.7%, 개인적 요인이 47.2%로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연령에 따라서만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귀산촌 제약요인에 대한 분석결과 도시에 비해 열악한 주거환경 과 의료·복지·교육 등 여건부족이 37.0%이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성별, 연령, 결혼여부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