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이형발효 유산균을 첨가한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및 총체보리 사일리지의 저장 기간 동안의 변화에 따른 반추위 발효 효과를 규명하고자 수행하였다. 사일리지의 접종 균주는 이형발효 유산균으로 Lactobacillus casei KACC 12413 및 Lactobacillus reuteri KCTC 3594 및 Lactobacillus casei + Lactobacillus reuteri로 하였다. In vitro 실험의 pH 변화는 LCR 처리구가 높은 경향이었으며, 작물 간의 차이는 WCB사일리지 보다 IRG 사일리지의 pH가 높았다. 총 가스 생산량은 대조구에 비해 유산균 첨가구가 낮았고, WCB 보다 IRG 사일리지가 높은 수준이었다. 암모니아태 질소 농도는 유산균 첨가구 보다 대조구가 높은 경향이었고, 30일 보다 60일 사일리지가 낮았다. 총 휘발성지방산 생성량은 30일 및 60일 WCB 사일리지의 LC 처리구가 높았다. In situ 실험에서 건물 소화율은 48시간 발효 했을 때 LCR 처리구가 높았고 대조구가 가장 낮았다. 작물 간에 차이는 WCB에 비해 IRG가 8∼10% 더 높았다. NDF 소화율은 LC 처리구 및 LCR 처리구가 높은 경향이었고(p<0.05), ADF 소화율은 LC 처리구 및 LCR처리구가 높았다. 본 연구의 결과로 미루어 보아 propionate를 생성하는 이형 발효 유산균이 접종된 사일리지는 반추위 내 발효조건을 개선하고 가축의 사일리지 소화율을 증진 시킬 것으로 보이며, 가축의 생산성 및 사료가치가 향상 될 것으로 여겨진다.
본 연구에서는 hetero 발효유산균 첨가가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및 총체보리 사일리지의 사료가치 및 발효품질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다. 사일리지 접종균주를 선발하기 위해 유산균 6종(L. plantarum IMAU 70164, L. acidophilus KACC 12419, L. casei KACC 12413, L. reuteri KCTC 3594, L. buchneri KACC 12416 and L. diolivorans KACC 12385)을 이용하였으며, 젖산 함량이 높은 L. casei KACC 12416와 프로피온산 함량이 높은 L. reuteri KCTC 3594을 최종 선택하여 사일리지를 제조하였다. 처리구는 대조구, L. casei 첨가구, L. reuteri 첨가구 및 L. casei, L. reuteri 혼합첨가구로 하여 30일, 45일 및 60일간 저장하였다. pH는 IRG 사일리지의 경우 유산균 첨가구가 대조구에 비해 낮았으며(p<0.05), 수분함량, 젖산 및 초산함량 또한 유산균을 첨가한 처리구에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p<0.05). 수용성 탄수화물의 함량은 L. casei KACC 12416와 L. reuteri KCTC 3594를 혼합배양한 처리구에서 가장 낮았다(p<0.05). 프로피온산은 유산균을 접종한 총체보리에서 전 기간동안 높게 나타났으며, 반면에 사일리지 품질을 저해시키는 butyrate는 발효 60일의 대조구에서 측정되었다. 사일리지의 미생물 측정결과 IRG 사일리지 배양 60일에 유산균 첨가구에서 곰팡이가 억제되었으며, WCB 사일리지는 유산균을 첨가한 처리구에서 곰팡이가 검출되지 않았다. 이상의 연구 결과들로 볼 때, 단일 균주를 접종한 사일리지에 비해 co-culture (L. casei + L. reuteri)로 접종했을 때 사일리지 저장품질 개선에 보다 효과적이었으며, 혼합배양한 처리구가 청보리 사일리지내 높은 프로피온산을 생성하며 이는 사일리지의 품질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메타분석을 통하여 heterofermentative과 homofermentative LAB가 사일리지의 품질과 호기적 안정성에 대한 효과를 분석하였다. 일련의 분석결과 접종균으로 사용된 젖산균의 종류에 따라서 사일리지의 품질이 다르게 나타남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호기적 안정성에 있어서 heterofermentative LAB의 사용이 매우 중요함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결과는 사일리지의 제조 목적 및 사용방법에 따라서 접종균주를 다르게 선발하여야 하며, 사용방법에 따라서 사일리지 내 유기산 조성을 변화시킬 수 있는 발효조건이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고, 또한 보다 정밀한 사일리지 발효기술에 대한 기초자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