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아동은 낮은 지적능력으로 인해 주의집중력의 지속시간이 짧으며 정상적인 언어습득과 발달이 어렵다. 그러므로 사회성이 떨어지고 사람과의 유대감을 형성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 지적장애아동의 특성을 효과적으로 개선하는 방법에는 동물을 통한 매개 활동이 있다. 동물은 아동과의 상호작용을 통하여 언어능력을 향상 시키고, 인지발달을 촉진시킨다. 그리고 의사소통이나 상호작용이 미숙한 아동에게 동물매개활동은 의사소통 및 자기표현 기술을 습득하는 데 유용하게 작용할 수 있다. 본 연구는 동물매개활동 프로그 램이 지적장애아동의 주의집중력과 언어능력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J도 I시 특수 장애 학교에 다니고 있는 만 14세에서 16세인 지적장애아동 3명을 대상자로 선정하였다. 연구는 주 1회, 8주간, 총 16회기 동안 진행하였다. 사전ㆍ사후 검사 도구로는 Harris & Harris(1984)의 집중력 격자판 검사와 수용·표현 어휘력 검사(Receptive and Expressive Vocabulary Test: REVT)를 이용하여 연구 대상자들의 주의집중력과 수용·표현 어휘력의 비교분석을 하였다. 이 연구를 통해 동물매개활동 프로그램이 지적장애아동의 주의집중력과 수용·표현 어휘력을 유의미한 수준으로 향상시켜 주었음을 관찰할 수 있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유아의 지적 능력과 사회적 유능감이 어떻게 나타나며, 지적 능력에 따라 사회적 유능감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그 발달적 양상을 성별에서 알아보는 것이다. 본 연구의 대상은 전라북도 익산시에 소재하고 있는 6개 공립유치원에 재원 중인 5, 6세 유아 129명(남아: 68명, 여아: 61명)이다. 연구도구는 지적 능력을 측정하기 위하여 KEDI-WISC를 사용하였고, 유아의 사회적 유능감을 알아보기 위하여 이혜원(2005)이 제작한 교사용 유아의 사회적 유능감 평가척도 중에서 1개 문항을 제외하고 사용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유아의 전체 지능 평균은 남아가 여아보다 높게 나타났으나, 성별 집단 간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능의 영역별로는 언어성 지능보다 동작성 지능이 높게 나타났다. 언어성 지능과 동작성 지능의 평균은 남아가 여아보다 모두 높게 나타났으나, 성별 집단 간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유아의 사회적 유능감은 남아보다 여아가 더 높게 나타났으며, 성별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유능감의 하위 요인에서는 정서 조절, 정서성, 또래관계기술, 사회적 규범 이해 모두에서 남아보다 여아의 점수가 더 높게 나타났으며, 또래관계기술을 제외한 하위 요인에서 성별 집단 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유아의 지적능력에 따른 사회적 유능감은 지적 능력 집단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회적 유능감의 하위 요인에서는 또래관계기술과 사회적 규범 이해에서 집단 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정서 조절과 정서성에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적 능력에 따른 사회적 유능감은 성별 집단에서 남아의 경우, 지적 능력 집단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유능감의 하위 요인에서는 또래관계기술과 사회적 규범 이해에서 집단 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정서 조절과 정서성에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아의 경우, 지적 능력에 따른 사회적 유능감은 지적 능력의 집단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유능감의 하위 요인 중에서는 또래관계기술과 사회적 규범 이해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정서 조절과 정서성에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