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의 연구목적은 합작기업 경영의 공정성(justice)이 한국측 파트너의 선진기술 습득에 미치는 영향을 조 사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분배공정성, 절차공정성, 그리고 상호작용 공정성으로 경영의 공정성을 세분하여 각 각의 공정성이 선진국 파트너와 설립한 합작기업에서 한국측 파트너의 기술습득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다. 합 작경영의 공정성이 한국측 파트너의 학습을 촉진하는 것으로 가설 설정하였는데, 이에 대한 논리적 근거는 한국 측 파트너의 기술습득으로 인해 발생하는 선진국 파트너의 불안감을 합작경영의 공정성이 상당부분 해소시켜 줌 으로써, 한국측 파트너의 학습을 촉진한다는 것이다. 첫째, 분배공정성과 관련한 선진국 파트너의 불안감은 한국 측 파트너와 기술적 지식을 공유할 경우 그에 따른 보상이 제대로 이루어지겠는가 하는 것이다. 분배공정성을 통 한 선진국 파트너의 이 같은 불안감 해소는 한국측 파트너의 기술습득 촉진의 결과로 나타날 것이다. 둘째, 절차 공정성과 관련한 선진국 파트너의 불안감은 한국측 파트너의 기술 습득으로 인해 기술이라는 자신의 전문영역에 서 발휘되는 권력(expertise power)을 상실함으로써 한국측 파트너에게 행사할 수 있는 협상 교섭력이 감소하는 데서 오는 불안감이다. 이러한 협상 교섭력의 감소로 인한 불안감은 합작경영의 의사결정 절차의 공정성이 확립 되면 상당부분 해소될 것이다. 왜냐하면, 공정한 의사결정 절차가 확립되면, 더 이상 협상 교섭력에 의하여 합작 기업의 주요 의사 결정이 좌우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절차공정성은 협상교섭력의 감소로 인한 선진 국 파트너의 불안감을 감소시켜서, 결국에는 한국측 파트너의 기술습득을 촉진할 것이다. 셋째, 상호작용 공정성 과 관련한 선진국 파트너의 불안감은 의도하지 않은 기술이전 또는 기술유출의 불안감이다. 파트너간 긴밀한 소 통으로 인한 정보의 투명성으로 정의되는 상호작용 공정성은 선진국 파트너의 이러한 불안감을 감소시켜, 한국측 파트너의 기술습득을 촉진한다는 것이다. 78개의 한국에 위치한 국제합작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경영의 공정성을 구성하는 요인 중에 하나인 분배 공정성은 한국측 파트너의 기술습득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절차공정성과 상호작용 공정성 은 한국측 합작파트너의 기술 습득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본 연구결과는 한국측 합작파 트너가 경영의 공정성 원칙을 지키는 것이 선진국 합작파트너한테서 선진기술 습득하는데 중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본 연구는 한국기업과 외국기업이 투자하여 설립된 국내 국제합작기업에서 신제품개발과 관련된 지식 또는 노하우를 습득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지식관련, 합작기업관련, 파트너관련변수로 분류하여 각 요인과 지식습득정도와의 관계에 대한 가설들을 자원·지식기반관점과 거래비용이론에 근거하여 도출하였다. 본 연구는 67개의 설문응답을 기초로 진행되었으며, 실증분석 결과 합작기업관련 요인인 학습역량과 합작동기가 지식습득정도와 정의 유의한 관계에 있음이 검증되었다. 또한 파트너관련 요인인 파트너간의 갈등이 높을수록 지식습득의 정도가 낮을 것이라는 가설도 유의수준 내에서 채택되었다.
합작투자 기업의 지분 구조 변화는 합작 기업에 대한 경영권과 통제권의 변화를 초래한다는 측면에 합작 투자 파트너에게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합작기업의 경영 성과는 이러한 지분 구조 변화를 비롯한 합작투자 기업의 동태적 구조변화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연구에서 지분구조의 변화와 합작 기업의 성과와의 관계에 대한 가설을 제시하는 수준에 그쳐 실증적 뒷받침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그 방향에 대해서도 상반된 예측이 가능하여 이에 대한 엄밀한 실증 연구가 필요하다. 또한 합작투자 기업의 성과가 지분 구조의 변화에 영향을 미침에 있어서 초기 지분 구조가 지분 구조 변화를 용이하게 하거나 어렵게 만드는 조절 변수로서 작용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연구된 바가 없다. 이러한 선행연구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1985년에서 1989년 기간 중 국내에 투자한 합작투자기업을 대상으로 실증분석을 실시하였다. 실증 분석 결과 첫째, 산업평균에 비해 합작투자기업의 성과가 양호하거나 부진할 수록 지분구조의 변화 가능성이 증가하였다. 둘째, 합작투자기업의 성과가 지분구조 변화에 영향을 미침에 있어서 불균등 지분 구조인 기업이 균등 지분 구조인 기업보다 성과로 인한 지분 구조의 변화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실증결과에 의거할 때 합작투자기업의 성과와 지분구조의 변화간에는 단순 선형적 관계가 아나라 산업평균과 비교하여 편차가 클수록 지분구조의 변화 가능성이 증가하는 관계가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더불어 합작투자기업의 초기 지분구조는 이후 지분구조의 변화를 촉진하거나 억제하는 조절변수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교환관계의 상황적 요인들이 지배구조에 미치는 영향은 거래비용적 접근의 오랜 관심사였으며, 이에 대한 많은 실증연구들이 진행되어 왔다. 그러나 지배구조의 결정에 대한 기존 거래비용적 접근의 실증연구들은 지배구조의 결정요인과 관련된 비일관적 연구결과와 함께 지배구조의 구조적 측면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관계로 시장의 세계화에 따라 기업의 가장 중요한 국제사업형태로 평가되면서 관계적 교환의 특징을 가지는 각종 국제기업협력의 지배구조 결정에 대한 설명에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 본 연구는 기존 거래비용적 접근의 실증연구들이 가지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기존 거래비용적 접근에서 등한시했던 지배구조의 관계적 측면, 즉 관계적 지배구조로서의 관계적 규범을 국제기업협력의 중요한 지배구조 차원으로 인식하고, 합작관계에서의 환경 불확실성과 자산의 특유성이 기존 거래적 지배구조와 관계적 지배구조로서의 관계적 규범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았다. 연구결과 자산특유성은 거래적 지배구조와 관계적 지배구조로서의 관계적 규범을 강화시킬 것이라는 본 연구의 가설은 부분적으로 입증되었다. 그러나 환경불확실성이 자산특유성과의 상호작용을 통해서 혹은 환경요소별로 거래적 지배구조에 상이한 영향을 미친다는 가설은 입증되지 못하였다. 또한 환경불확실성이 관계적 규범을 저해할 것이라는 가설은 부분적으로 입증되었다.
This study investigates whether capital structure in international joint ventures conforms to the norms of dominant partners, follows the local norms, or has mixtures of local and foreign norms, or varies to exploit economic opportunities and firm specific advantages. The results of this study show that it follows neither local nor foreign norms. Factors such as industry classification, size, tax rate and years of establishment are not significant determinants of capital structure, either. Percentage of foreign owned equity and profitability are significant factors. Importance of ownership and profitability seems to suggest that firm specific or environmental variables play an important role in deciding capital structure in international joint ventures.
Joint ventures are frequently used for entering foreign markets by firms from developing countries. Yet, compared with much research on joint ventures from developed countries, few research has been reported on the joint ventures from developing countries despite of the growing importance of LDC joint ventures in the field. Thus, the paper reports the findings on the characteristics and determinants of performances of joint ventures are found to be different from those found on joint ventures from developed countries. It is also found that performances of the Korean joint ventures are determined by commitment and contr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