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현무암과 조면암으로부터 기원한 투수성 높은 토양으로 인하여 지표수 유입에 따른 상시하천 발달이 어려워, 용수의 대부분을 지하수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따른 무분별한 지하수 개발은 지하수위 강하로 이어져, 제주도내 많은 지역에서 지하수 오염과 해수침투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도의 항구적인 지하수자원 보전을 위하여 1994년 이래 일부 지역을 지하수 보전구역으로 지정하였으며, 이 지역내의 모든 지하수 개발은 허가를 받도록 지정한 바 있다. 또한 지하수 수문과 관련된 수리지질 정보 획득을 위하여, 2001년 이래로 제주도 내 해안지역 및 저지대 전체를 대상으로 지하수 관측망을 설치 운영 중이다. 본 연구에서 이러한 지하수 관측망으로부터 얻어진 지하수위, 수온, 전기전도도 등 장기 관측자료를 분석한 결과, 북부 해안지역의 경우 지하수위가 지속적으로 하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동부 해안지역의 경우는 최근 취수량의 급격한 증가에 따른 해수침투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관측정에서 전기전도도가 높게 나타나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분석되었다. 이러한 문제점들은 지하수 개발과 관련하여 제주특별자치도의 강력한 통제로 인하여 최근들어 감소하는 추세이지만, 본 연구 결과에 의하면 해안지역의 경우에는 지하수위 하강 및 전기전도도 상승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제주도의 후기 플라이스토세 퇴적층에서 깃털 화석을 발견하여 기재하였다. 수심이 얕은 바닷가에서 퇴적된 이 퇴적층에서는 사람 발자국을 포함하여 다양한 새 발자국 화석과 포유류 발자국 화석이 풍부하게 산출되었다. 담회색 이암에 밝은 색의 얇은 막으로 잘 보존된 깃털 화석은 깃 판(vane)이 있는 깃털의 일부분이다. 비록 표본의 크기가 길이 10.3 mm, 폭 9.0 mm로 비교적 작지만, 깃대 양쪽에 두 개의 편평한 깃판(vane), 거의 나란하게 휘어진 깃 가지(barbs)그리고 수많은 전면과 후면의 작은 깃 가지(barbules)들이 잘 보존되어 있다. 이 깃털 화석은 국내에서 최초로 발견되어 기재된 것이며 또한 전 세계의 플라이스토세 퇴적층에서도 처음으로 발견된 것이다.
본 연구는 제주도산 비바리뱀(Sibynophis collaris)의 분포와 서식지를 밝히기 위하여 1998년 3월부터 2005년 6월까지 조사하였다. 조사결과북부에서 5개체, 남부에서 1개체, 서부에서 2개체가 확인되어, 비바리뱀은 제주도 전역에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찰시기는 5~10월이었고, 관찰빈도는 5~7월에 높게 나타났다. 성체의 경우 몸길이와 꼬리길이는 각각 406~452mm, 29+~202mm이었으며, 상순판의 수와 모양, 측두판 전열의 수를 고려하였을때 S. chinensis의 특징을 보이고 있어 분류학적 위치에 대한 재정립 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서식지로는 한라산 식생의 수직분포로 볼 때 해발600m 이하의 초지대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비바리뱀의 보호를 위해서는 주요 서식처인 초지대의 보호가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We used numerical models to reliably analyze the groundwater flow and hydraulic conductivity on Jeju Island. To increase reliability, improvements were made to model application factors such as hydraulic watershed classification, groundwater recharge calculation by precipitation, hydraulic conduction calculation using the pilot point method, and expansion of the observed groundwater level. Analysis of groundwater flow showed that the model-calculated water level was similar to the observed value. However, the Seogwi and West Jeju watersheds showed large differences in groundwater level. These areas need to be analyzed by segmenting the distribution of the hydraulic conductivity. Analyzing the groundwater flow in a sub watershed showed that groundwater flow was similar to values from equipotential lines; therefore, the reliability of the analysis results could be improved. Estimation of hydraulic conductivity distribution according to the results of the groundwater flow simulation for all areas of Jeju Island showed hydraulic conductivity > 100 m/d in the coastal area and 1 45 m/d in the upstream area. Notably, hydraulic conductivity was 500 m/d or above in the lowlands of the eastern area, and it was relatively high in some northern and southern areas. Such characteristics were found to be related to distribution of the equipotential lines and type of groundwater occurrence.
본 연구는 제주도 개량목초지에서 1971~1978 연까지의 식생의 연차적민 변화과정을 조사한 결과로서 그 개요는 다음과 같다. 1. 식생은 1~3연초지에서는 Dactylis glomerata / Trifolium repens type, 4연초지에서 Imperata cylindrica / Trifolium repens type, 5~8연초지에서는 Imperata cylindrica / Zoysia japonica type으로 변화하였다. 2. 초장의 변화과정에서 혼파목초들은 1~3연초지까지는 길어지고 있으나(37.9~45.1cm) 그 이후부터 매년 짧아지고 있는 반면 잡초류의 초장은 1연초지 이후부터 현저히 길어지고 있는(30~44.2cm) 경향이었다. 3. 피도에 있어서 혼파목초들은 1 연초지에서 72.4%이던것이 해가 지남에 따라 극히 감소되어 8연초지에서는 0.2%로 나타나는 반면 잡초들은 1연초지 이후부터 현저히 증가되었다. 4. 연수의 경과에 따르는 식생구성률의 변화는 피도와 비슷한 경향이었다. 5. 초장 및 피도, 식생구성률에 있어서 해가 경과함에 따라 현저히 증가되는 식물은 Imperata cylindrica, Zoysia japonica, Miscanthus sinensis, Pteridium aquilinum, Crisium japonicum, Artemisia japonica 등이고 Cetella asiatica, Digitaria sanguinalis, Artemisia asiatica 등은 오히려 감소되었다. 6. 혼파목초지에 침범한 잡초유는 1연초지에서 24종이었으나 해가 경과함에 따라 종수가 증가되어 6연초지에서는 60종이었으며 그중 가축의 불식초류가 매년 증가되는 경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