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study investigates phonological variations of the Gyeongsang dialect speakers in dialect contact situations in Seoul. This study also examines what factors have significant effects on these phonological variations. It focuses on social factors: ‘gender’, ‘language attitude’, ‘length of residency in Seoul’ and in particular, ‘age group’ that is classified based on whether the participants received compulsory education where standard Korean is used. The tendency of the phonological variation is disproportionate for each phonological variable. In direct dialect contact situations in Seoul, Gyeongsang dialect speakers undergo phonological variation almost all the phoneme and phonological rule but the relatively low toneme. But this quantitative loffwness of the variation degree on toneme variant is not absent in the knowledge of the phonological pattern of Seoul Korean, but rather is hard to adapt or habituate it. In other words, the achievement of toneme variation requires a certain amount of acquisition period compared to the other variants. This study shows that it may take about 20 years to adapt to the phonological patterns of Seoul Korean. The statistical analysis of phonetic data suggests that all social factors investigated in this study influence a speaker's frequency of use of the Seoul Korean variants. Especially, each age group shows different tendency of influence of social factors. Old speaker group influences by social factors in the following order: ‘gender’, ‘length of residency’ and ‘language attitude’. In the case of young, on the other hand, the order is ‘language attitude’, ‘length of residency’ and ‘gender’.
Cho, Tae-Rin. 2015. “On the change of Korean dialect and dialect research: Beyond the boundary of regional dialect and social dialect”. The Sociolinguistic Journal of Korea 23(1). 177~199.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examine the changing shape of regional dialect and social dialect in Korea, finally in order to seek the possibility of change and development direction of the Korean dialect researches. Firstly, this paper reviews not only the conceptual difference between regional dialect and social dialect but also the changing shape of actual relation between regional dialect research and social dialect research in Korea. And then, signs of change in Korean dialect research are analyzed by looking at the current state and characteristics of Korean social dialect research. This analysis shows that the distinction between regional dialect research and social dialect research is no longer rigid, and that Korean dialect research needs a new approach and development direction in order to go beyond the earlier researches focused on regional dialect and level of phoneme, prosody, vocabulary, etc. Finally, this paper is concluded by proposing two development directions of Korean dialect research as follows. (1) Research on regional and social difference of Korean language on a level of discourse. (2) Research on aspect of contact among standard language and dialects in Korea.
『濟州島資料集』(1971) 속의 『漢字의 濟州名』는 방언자료 속에 한자의 음과 훈을 포함시킨 유일한 자료이다. 『漢字의 濟州名』는 석주명(石宙明)이 1943년부 터 1945년까지 제주에서 채집한 한자의 음과 훈을 기록한 것이다. 본 연구는 이 자료를 통하여 한자 훈의 다양한 모습을 살펴보았다. 본 연구에서는 『漢字의 濟州名』에서 제시된 제주명과 석주명이 제시한 표준명 이 다른 경우의 한자에 대해서 방언 훈, 이본 훈, 개인 훈으로 나누어서 고찰하였다. 비교의 대상으로 삼은 것은『千字文 資料集-지방 천자문편』(1995)의 훈이다. 방언자료는 지방 사람의 구술을 기록한 것이기 때문에 지방의 다양한 음운이 그대로 드러나고 구두 모방 암기 과정에서 와전된 훈이 화석화된 경우도 있다. 『漢字의 濟州名』는 방언자료인 만큼 제주방언 어휘로 된 훈이 특징이다. 방언 훈 중에 는 중세 어휘가 그대로 제주방언으로 남은 경우와 고어형(古語形)이 확인되지 않은 방언 어휘 훈으로 나눌 수 있다. 방언형이 우세한 어휘인 경우는 그대로 한자의 훈으로 사용되었다. 제주명과 석주명의 표준명이 다른 훈은『千字文』의 어느 이본 의 훈을 제시하느냐의 차이이다. 제주명은『千字文』내각문고본(1583)에 의한 것 이 많고 석주명의 표준명은 18세기 이후의『千字文』, 특히 임술본(1862) 이후의 훈으로 새긴 것이 많다. 오독이나 잘못된 이해가 아니라 개인의 언어관에 따라 유사 개념이나 용법의 예로 재해석하여 훈을 말하는 경우도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런 경우를 개인 훈으로 명명하였다. 『千字文』의 훈은 보수적이고 방언적 요소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각 지방에서는 제시되는 고정된 훈을 사이에 두고 학습하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훈은 다양하다. 지방에서는 훈의 개념을 방언으로 저장하기 때문에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훈은 다양할 수 있다. 제주방언 자료를 통해서 본 한자 훈의 특징은 지역 환경에 따라 재해석된다는 점과 개인 언어에 따라 재해석되었다는 점이다.
본 연구는 대한제국 칙령 제41호 ‘석도=독도’설의 입증을 시도해 온 기존의 연구 성과들에 추가하여, 한국어는 물론 한국의 방언과 한국말의 한자표기 방식에 관한 지식이 전혀 없거나 익숙치 못한 국제사회의 외국인들에게 ‘석도=독도’임을 보다 쉽게 납득시킬 수 있는 접근방식으로서 이 주제와 관련해서는 국내 처음으로 사회언어학 이론들의 적용을 시도해 보았다. 구체적으로 당시 전라도 또는 경상도, 강원도 출신 울릉도 입도자들의 방언이 오늘 날 독도 명칭에 미친 과정과 관련해서는 사회언어학 분야의 “지역인구 변동과 지역어 변화의 상관성” 이론인 ‘도시 건너뛰기(city-hopping) 이론’을 적용해 보았다. 한편 시기적으로 비슷한 시점에서 ‘석도’ 명칭과 ‘독도’ 명칭이 혼재된 것처럼 보이는 부분에 대해서는 사회 언어학 분야의 “세대교체와 지역어 변화의 상관성” 관련 이론을 적용해 볼 수 있었다.
대한제국 칙령 제41호의 ‘석도(石島)’가 오늘날의 ‘독도(獨島)’임을 사회언어학적 관점에서 규명해 보는 것은 사회언어학 분야의 학술적 기여 뿐만 아니라 한국의 독도영유권 논리강화라는 정책적 기여 측면에서도 매우 의의가 있는 작업일 것이다. 특히 한국의 지역 방언과 음차, 훈차 방식 표기 등에 익숙하지 못한 국제사회의 외국인들을 이해시키고 납득시키는 데 특히 효과적이라는 점에서 독도영유권의 국제적 바른 인식 제고에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