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문학관은 모태 시설인 청운동 수도 가압장의 흔적을 윤동주 주요 작품인「자화상(自畵像)」속에 등장하는 ‘우물’로 재현했다. 시인을 중심으로 하는 문학관이 대체로 시인의 생애, 유품 등을 수집하고 주요 작품을 액자나 벽에 텍스트로 재배치 하면서 전시하는 것에 반해 윤동주문학관은 「자화상(自畵 像)」의 ‘우물’을 공간에 재현함으로써 「자화상(自畵像)」을 신 체로 지각하는 방식을 제공한다. 이는 윤동주문학관이 가진 장 소적, 유물적 결핍을 보충하면서 문학관에 침투한 관람객이 신 체로 시를 체험하게 하는 독특한 문법을 제시한다. 윤동주문학관은 ‘우물’을 모티브로 세 개의 시퀀스로 나뉜다. 첫 번째 전시관인 ‘시인채’에는 영인본인 윤동주의 육필 원고, 초판, 사진 등 윤동주의 생애와 작품세계를 알 수 있는 오브제 들과 윤동주의 고향에서 가져온 목판 우물이 실물로 전시되어 있다. 제2전시실인 ‘열린 우물’은 물탱크의 천장을 뜯어내며 하 늘로 열린 우물을 재현했다. 이곳은「자화상(自畵像)」의 우물 을 재현함과 동시에 ‘우물’이 의미하는 자기성찰과 반성, 재생 과 부활을 체험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제3전시실인 ‘닫힌 우 물’은 윤동주가 수감 돼 사망한 후쿠오카 형무소를 재현했다. 윤동주문학관은 문학관 전체를 「자화상(自畵像)」의 우물을 상징하면서도 문학관을 찾는 관람객만큼 수많은 방향으로 갈라 지는 ‘우물’이 생성될 수 있음을 부인하지 않는다. 윤동주문학 관 전체는 윤동주가 표현한 ‘우물’로써 혐오와 미움을 죽음으로 재생시키는 물의 기능을 포함하면서 작품에 대한 사전 지식 없 이 공간을 체험하는 관람객에게도 윤동주의 ‘우물’이라는 한 가 지 해석에서 해방되어 수많은 ‘우물’을 생성하며 상호작용 할 가능성을 열어둔다. 이는 기존의 시문학관이 시를 시집에서 액 자나 패널로 옮겨 텍스트를 재배치하던 시문학 전시의 한계에 서 벗어나 신체적 수행이 가능한 시문학 향유 방식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시문학 확장의 새로운 경로를 제시하는 중요한 선례 가 될 수 있다.
본 연구는 요양보호사의 웰다잉 경험이 자기성찰과 전문성 형성에 어떠한 함의를 가지는지를 탐구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고 령화의 가속화와 함께 돌봄 현장에서 죽음과 임종은 일상적인 경험이 되고 있으며, 특히 요양보호사는 노인의 웰다잉을 직접 지원하면서 죽음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과정을 체험한다. 이 러한 경험은 단순한 직무 수행을 넘어, 요양보호사 개인의 자기 성찰과 직업적 정체성 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며, 전문성 강 화를 위한 학문적·실천적 자원으로 작용한다. 연구 방법으로는 문헌연구로, 2000년부터 2024년까지 발표된 연구들을 폭넓게 검토하였다. 선정된 문헌은 웰다잉 경험, 돌봄 경험, 자기성찰, 전문성의 네 가지 핵심 범주로 분류하여 내용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요양보호사의 웰다잉 경험은 첫째, 죽음에 대한 긍정 적 인식과 수용 태도를 강화하는 데 기여하였다. 둘째, 자기성찰 을 촉진하여 개인적·직업적 성장을 이끌었다. 셋째, 전문성 강화 의 기제로 작용하여 돌봄 서비스의 질적 향상에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결과는 기존 연구의 흐름과 대체로 일치하며, 요양보호사 의 웰다잉 경험이 단순한 직무적 사건을 넘어 성찰적 학습과 전 문성 형성의 중요한 기반이 됨을 확인하였다. 결론적으로 본 연 구는 요양보호사의 웰다잉 경험을 학문적·실천적 측면에서 재조 명하고, 자기성찰과 전문성 함의를 탐구함으로써 돌봄 노동의 가 치와 요양보호사 직종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 다. 또한 본 연구는 웰다잉 교육과 임종돌봄 지원 프로그램의 필 요성을 강조하며, 향후 교육·정책적 지원 방향을 모색하는 데 중 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몰입은 내적동기와 관련성이 큰 개념으로 스포츠심리학에서 스포츠 수행에 있어 긍정적인 요소 로 여겨진다. 몰입과 중독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들이 선행되었지만, Flow와 Commitment의 개념이 혼동 돼 사용되었다. 또한 몰입이 장기적으로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충분한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따라 서 본 연구는 선행연구들을 통해 몰입의 중독성을 확인하였으며, 기존의 연구들과 다르게 장기적으로 몰입 이 내적동기를 저하시킬 수 있다는 새로운 가설을 제시하고자 한다. 적응수준 이론과 한계효용체감의 법칙의 관점에서는 몰입을 통해 얻는 만족감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게 된다. 어느 시점에서 이러한 개인의 발전은 한 계를 느끼게 되며, 몰입을 경험하지 못하는 시점에 도달하게 된다. 하지만 개인은 몰입을 다시 경험하고자 하는 욕구가 존재하므로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그러나 몰입 경험의 실패로 이어질 때 반복적인 실패는 슬픔으로 작용하여 내적동기를 약화시키게 된다. 따라서, 본 연구를 통해서 몰입의 부정적인 요소와 장기 적인 관점에서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들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본 연구는 산림의 이용과 그로부터 얻는 심리적 편익에 대한 과거 연구의 분석과 동향을 제시하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개인 또는 단체가 일반적인 산림 휴양 활동을 통해서나 프로그램을 통하여 어떠한 편익을 얻는지, 그리고 그 특성은 무엇인지 등에 대한 내용이 분석 요약되었다. 결론부분에서 과거 연구의 분석결과로 나타난 사실을 토대로 산림휴양 적용 방안이 논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