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지도경연대회들을 탐구하여 지도그리기의 지도학습과의 관련성을 파악하고, 지리교육에서 지도그리기의 활용방안을 제안한다. 이를 위해 한국과 일본의 어린이 지도경연대회들과 국제지도학회의 바버라 페추닉 지도경연대회의 취지와 운영 방식 뿐만 아니라, 수상작품들을 비교했다. 한국의 지도경연대회는 짧은 역사속에서도 주제가 마을을 그리는 그림지도에서 ‘세계속의 대한민국’을 창의적이고 예술적으로 표현한 지도로 변화했다. 이는 지도의 원리와 기호 사용의 이해를 넘어 지도의 상징성과 예술성을 강조하는 쪽으로 지도학습이 변화된 것이다. 일본의 지도경연대회가 환경지도 그리기 활동을 지리 탐구와 병행하는 점과 바버라 페추닉 지도경연대회가 주제별로 작품을 모집하고 이의 교육적 활용을 중시하는 점은 향후 한국의 지도경연대회의 운영 방향과 지도학습에서 지도그리기의 활용 방안을 수립하는데 시사하는 바가 크다.
본 연구는 초․중․고 학생들의 도해력 수준을 측정 및 분석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도해력 및 지도학습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도해력 향상 방안을 교수-학습 측면, 교육과정 측면, 지도 및 자료 제작 측면에서 모색해 보는데 목적이 있다. 먼저 초․중․고 교과서를 분석하여 도해력 검사 항목을 선정하였으며 이를 SOLO 분류 모형의 사고 수준에 따라 4개의 하위 문항으로 구성되는 세트 문항을 제작하였다. 도해력 검사는 청주시에 소재한 초․중․고 학교를 대상으로 9학년에 걸쳐 10개 반을 대상으로 하였다. 본 연구 결과, 도해력 향상을 위해 교사는 학령 및 학생의 도해력 수준에 맞는 교수-학습 방법을 개발해야 하고 지도의 종류나 지도와 관련된 내용 또한 학생들의 수준에 맞게 선별 또는 재구성하여 교수해야 한다. 지도 및 자료 제작자는 학생들의 학령에 따른 도해력 수준을 고려하여 지도 및 학습 자료를 제작해야 한다. 교육과정에서는 도해력 및 지도 관련 단원을 확대하고, 학년 수준에 맞는 꼭 알아야 할 내용을 중심으로 연결성 있는 학습과 학령이 올라감에 따라 지도교육 내용도 심화 발전될 수 있도록 구성해야 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초등학교 화산 수업에서 학생들이 유의미 학습을 통해 성취도 향상을 이룰 수 있는 수업 전략의 한 방법으로 개념도 활용의 효과를 알아보는 것이다. 이를 위해 1개 초등학교 6학년 2개반 학생 80명의 학생들이 본 연구에 참가하였으며, 전통적인 수업방법으로 수업을 한 통제집단과 개념도를 수업에 활용한 실험집단으로 나누어 개념검사지를 통한 학생들의 화산 개념의 성취도 분석 및 개념도 수업 전략의 활동에 따른 정량적, 정성적 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전통적인 수업을 받은 집단과 개념도를 수업에 이용한 집단 사이의 성취도 평가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개념도를 활용한 수업이 효과적임을 보였다. 둘째, 수업 후 중 · 하위그룹간의 개념성취 수준에 있어서 통계적인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상 · 하, 상 · 중위 그룹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즉, 개념도 수업이 상위그룹보다는 중 · 하위 그룹에게 보다 큰 효과가 있었다. 셋째, 개념도 수업이 진행됨에 따라 관계, 위계, 연관, 예의 범주에 있어서 교재 내용의 개념을 구조화하는데 학생들이 능숙해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