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검색조건
좁혀보기
검색필터
결과 내 재검색

간행물

    분야

      발행연도

      -

        검색결과 2

        1.
        2013.08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논문은 출처와 장르, 시대와 정서에 있어 상호 유사성이 희박한 『베오울프』, 『거나의 딸』, 『장미의 이름』이란 세 개의 독특한 문학작품 속에 나타나는 기독교적 요소를 도출하여 중세기독교의 모습을 그리려는 시도이다. 비록 유사성은 희박하지만 이 세 작품은 이교도의 시대에서 기독교의 시대로 넘어가는 과도기적인 형태로부터 서양의 종교로 자리매김하여 완성된 형태에 이르는 다양한 중세기독교의 모습을 보여준다. 중세 초기가 게르만 문화에 깊이 뿌리를 둔 영웅 중심의 이교도 사상의 잔재를 드러낸다면, 시대가 흐르면서 중세는 신학적, 교리적 정통성을 고수하기 위하여 끊임없는 논쟁에 휩싸이는 기독교 중심의 철저한 종교적 시대로 변해간다. 이런 중세기독교의 특징은 이들 세 작품 속에 독특한 방식으로 나타나면서, 그 시대를 살아가는 전사, 여성, 혹은 수도사의 삶이 기독교 신앙에 의해 어느 정도의 영향을 받는지를 독자들에게 보여준다. 이 논문은 고대영어로 쓰여진 남성 중심의 서사시 『베오울프』를 대표적 중세작품으로 놓고, 14세기 노르웨이와 아이슬란드를 배경으로 전개되는 현대 역사소설 『거나의 딸』을 페미니즘의 시각에서 비교 분석하여 문학에 나타나는 이교도와 기독교 사상의 혼합을 증명한다. 한편, 14세기 이탈리아의 수도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역사추리소설 『장미의 이름』은 중세기독교 세계에서 진리란 과연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제시된다. 그러나 이 작품에서 작가가 추구하는 진리는 마지막 장면이 암시하듯, 불에 타다 남은 조각처럼 의미 없는 잿더미에 불과하다. 이 소설에서 진리란 인간이 감히 도달할 수 없는 하나님의 무한한 전능함이 만들어내는 유희임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이 논문은 이런 중세적 특징들로 점철된 당시를 대표하는 오리지널 작품과 그것을 모방한 현대 문학이 어떻게 우리에게 중세기독교의 세계를 보여주고 있는지를 분석한다.
        5,200원
        2.
        2016.12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이 글의 목적은 이슬람의 등장(622년) 이후 비잔티움의 멸망(1453년)까 지 이슬람 세계, 비잔티움, 라틴 그리스도교 세계의 세 권역에서 이슬람에 대한 그리스도교의 대응을 개관・비교하는 것이다. 보다 구체적으로 이 글 은 이슬람 세계와 종교, 특히 꾸란과 무함마드에 대한 그리스도인들의 변 증과 논박서를 개관하고 그 논점과 성격을 권역별로 비교한다. 결론적으로 이 글은 이슬람 세계 안에서 꾸란과 이슬람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이슬람의 도전에 대해 그리스도교 신앙을 변증했던 동방 그리스도교의 이 슬람 대응 문헌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는 이슬람 세계와 적대적인 관계 에 있었으며, 언어의 차이와 왕래와 교역의 제한으로 무슬림과 이슬람의 종교적 가르침과 관행을 접하기 어려웠던 비잔티움과 라틴 그리스도교의 이슬람 대응과는 대조된다. 대체로 비잔티움이나 라틴 그리스도교 세계의 지성인은 이슬람의 종교적 가르침에 대해 큰 관심을 두지 않았으며, 그리 스도교 세계의 존립 자체가 위태롭게 될 때에야 이슬람의 지적인 도전을 인정하고 이슬람에 대한 학문적이고 개관적인 연구를 발전시켰다. 이 연구 는 무슬림 이주민 사역과 국내외 무슬림 선교를 위해 한국 교회에 보다 객 관적이고 진지한 이슬람 연구를 요청하며 끝맺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