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과 포용력이 사회의 주요한 이슈로 부각되면서, 사회적 약자인 노년층과 저소득 계층의 여가 활동을 충족시키는 도시계획시설에 대한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본 연구는 노원구 △△영구임대주택 거주민을 대상으로 옥외활동 시설에 대한 이용 실태와 주요 공간 이용에 따른 사회적 관계망 형성 효과를 분석하였다. 분석은 빈도, t-분석 그리고 사회연결망 분석 방법을 활용하였다. 분석결과, 단지 내 공간 및 시설이용 빈도는 복지관(36.9%), 나팔공원(17.9%), 텃밭(10.2%)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1인이 교류하는 이웃의 수는 텃밭(13.44명), 나팔공원(6.47명), 복지관(5.13명) 이용자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텃밭 이용자는 이웃 간 교류의 범위가 가장 넓게 나타났으며, 다양한 그룹을 통해 정보의 교류가 활발히 일어나고 있었다. 관계의 질적 수준 역시 일반적인 교류의 수준을 넘어 정보 교류 및 문제 발생 시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고받는 상호 부조의 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반면 산책, 휴식, 운동 등의 여가 활동이 이루어지는 나팔공원과 교육 활동이 제공되는 복지관의 경우 이용자들 간 교류의 범위가 좁고 집중화된 정도가 소수 그룹에 한정되었다. 본 연구는 영구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민들의 자발적인 교류와 지속적인 옥외활동을 촉진하는 공간 및 시설에 대한 사회적 기능을 밝혔다는데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초등학생들이 교과서를 통한 간접적 경험과 텃밭을 통한 체험적인 학습활동을 연계하여 교육의 실효성을 거두기 위하여 실시되었다. 2011년 9월부터 2012년 2월까지 노원구 42곳의 초등학교와 송파구 37곳의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초등학교 내 텃밭과 교과목과 연계된 텃밭 프로그램의 실태를 조사하였다. 현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식물의 종류를 파악하고 그 중 텃밭에서 재배할 수 있는 초본류 먹을거리 식물 위주로 자료조사를 하였다. 위성사진을 통한 학교 주변 환경조사를 하였으며, 서울시교육청과 북부교육지원청, 강동교육지원청의 사이트와 전화 상담, 현장 조사, 설문조사를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연구결과 노원구와 송파구의 텃밭이 있는 초등학교는 50%를 넘었으나 이 중 초등교과목과 연계된 프로그램이 있는 학교는 7.6%에 불과했다. 교과와 연계한 텃밭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단 6곳의 학교의 식물종을 조사한 결과 이 중 NC 초등학교는 교과서에 나오는 먹거리 식물 60여 가지를 재배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TN 초등학교의 경우 40여 가지의 식물을 재배하고 있었으며 다른 초등학교의 식물종은 20종 미만이었다. 교과목과 연계된 프로그램의 운영결과를 묻는 설문을 통하여 학습과 정서, 지역커뮤니티 형성에서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속성과 전문성, 통합적인 교과연계운영에 아쉬운 결과가 나타났으며 무엇보다도 교과목과 연계하는 적극적인 텃밭 활용에 부족함이 있었다. 따라서 이를 개선하기 위해 초등학교 텃밭의 확충과 전문 인력의 확보, 전문적인 프로그램의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