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의 오존 처리에 따른 피해 경감 효과를 조사하기 위해 자포니카품종인 화명벼와 통일형 품종인 남천벼에 오존처리와 함께 식물생장조절제인 ABA를 농도별로 30일 동안 엽면 처리한 후 분얼기 및 수잉기에 생육, 수량 및 항산화 효소 활성의 변화를 조사한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오존처리에 의해 화명벼 수잉기의 ABA무처리에서 가장 낮은 초장억제를 보였고 ABA 104 M 처리에서 초장이 커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분얼기의 오존처리에 의한 분얼수의 감소는 크지 않았으나 분얼수 확보를 위해서는 104 M 처리가 바람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명벼 분얼기 오존처리의 경우는 ABA 104 M, 화명벼 수잉기 오존처리의 경우는 103M, 남천벼 분얼기 오존처리의 경우는 ABA 104 M,그리고 남천벼 수잉기 오존처리의 경우는 ABA 104 M처리가 엽록소 함량 감소를 적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 ABA 105M처리를 할 때 오존 피해에 의한 수량 감소를 최소화하는데 유리한 것으로 판단된다. 3. 남천벼 분얼기 오존처리의 경우 모든 ABA 처리에서 SOD 활성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APX는 분얼기와 수잉기 화명벼의 오존 15일간 처리에서 활성이 약간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고, 분얼기 벼의 GPX활성이 다른 처리구들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벼 품종의 오존 저항성 판단을 위한 시험에서 오존의 처리농도는 0.3 ppm이 0.1 ppm보다 뚜렷한 결과를 보였고, 처리시간은 2∼4시간이 알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묘대일수에 따른 저항성 정도는 파종후 3주까지는 생육이 진전될수록 높아지는 경향이었으나 3∼5주간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인디카와 통일형 품종들이 자포니카 품종보다 저항성이 높은 경향이었고, 자포니카 품종 중에서 장안벼외 7 품종은 높은 저항성을 나타내었다. 벼의 생육시기에 따른 피해엽율은 간척벼는 유묘기에서 밀양 2003외 4 품종은 최고 분열기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임실율은 수잉기 처리에서 가장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