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대전광역시 대덕구 장동 산디마을에서 전승되어 온 산신제 를 중심으로, 해당 민속신앙의 구조와 상징, 전승 방식과 현대적 변용을 고찰하였다. 특히 2025년 발간된 『장동 산디마을 산신제』 구술채록 자료 를 바탕으로 고양주, 축관, 제물, 소지 등 의례의 구성 요소와 공동체 내 부의 윤리 규범을 민속학적으로 분석하였다. 산신제는 단순한 종교 행위 를 넘어서, 자연에 대한 경외와 공동체 연대의 상징적 실천으로 기능해 왔으며, 전쟁기와 재난 속에서도 마을을 지켜준 신성한 기억으로 재현된 다. 최근에는 샘물의 오염, 제관 구성의 어려움, 통장 주관 체계 전환 등 전통적 구조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민속신앙의 지속 가능성과 관련한 중요한 과제를 제기한다. 본 논문은 산신제가 시대의 변화 속에 서도 재구성되고 해석되며, 공동체의 문화적 정체성을 유지하는 살아 있 는 전통임을 실증적으로 밝혔다.
본고는 불교의 전통전인 二諦와 천태종의 三諦가 논리상 서로 相違하는 가를 검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것은 동시에 인도불교와 중국불교가 설로 상위하는가 하는 매우 오래되고 모호하고 흥미롭고 또 새로운 문제의식 에 대한 답변 중 일부가 될 것이다. 천태종의 중국 최초의 중국 불교 종파라 할 수 있으며, 三諦는 천태종의 핵심교리일 뿐 아니라 二諦와 三諦는 언뜻 보기에 서로 양립하기 어려울 듯이 보이기 때문이다. 본고에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二諦說과 三諦說을 간략하게 살펴보았 고, 다시 三諦說이 『中論』의 二諦說과 상위하는지 그리고 阿含의 사상과 위 배되는지 등을 검토하였다. 검토 결과, 二諦와 三諦는 모두 방편교설로서의 표현은 다르지만 對境은 동일하다. 즉 三諦는 二諦와 相違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