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모든 인간이 구원받기를 원하신다. 그러나 모든 인간이 구원을 받지는 못한다. 왜냐하면, 성령은 인간이 그리스도 안에 있을 때, 회복과 갱신을 통한 구원의 효력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믿음의 행위는 고백이나 열정, 그리고 감성의 산물로 이해될 수 없으며, 누구든지 하나님과 사귐이 있다면 반드시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을 통하여 나타난다. 하나님과 인간의 사귐이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을 통하여 나타난다는 것은 성령을 기능적으로 이해하려는 의도가 아니며, 하나님의 영적 존재를 부각하는 선교신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을 통한 이론은 영이신 하나님이 인간 에너지의 원천이라는 사실을 확고하게 한다. 그러므로 거듭난 인간은 하나님의 의지에 따라 창조목적 안에서 샬롬을 실천하는 능력을 행사하게 된다. 결론적으로 성령은 인간이 그리스도 안에서 지혜를 얻으며, 사랑 안에 서 연약한 자들과 함께하고 모든 사람들과 화목하게 한다.
신자유주의적 세계화의 확산은 경제적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있다. 일례로 세계 인구의 20% 정도를 차지하는 북부(Global North)는 전 세계 수입의 85% 이상을 장악하고 있다. 또한 한국을 위시한 대다수 국가에서 중산층이 몰락하면서 빈부격차가 점증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에 주목하면서 필자는 본고에서 성서적, 신학적, 선교학적 관점에서 경제적 양극화 현상을 탐구한다. 먼저 II장에서는 경제적 양극화에 대한 통계적 정보가 소개된다. 다음으로 III장과 IV장에서는 빈곤 및 사회정의에 대한 성서적, 신학적 성찰이 각각 소개된다. 특히 IV장은 민중신학을 중심으로 경제적 불평등 현상이 고찰된다. 마지막으로 V장에서는 빈부격차 문제에 대한 선교학적 통찰이 미시오 데이의 통전성과 연계되어 제시된다. 본고의 연구 결과, 신자유주의적 세계화가 요청하는 성서적, 신학적, 선교학적 당위이자 과제는 경제적 샬롬이다. 따라서 미시오 데이에 통전적으로 부름 받은 선교적 교회는 시대적 과업인 경제적 양극화의 완화 및 해소를 위해 자신에게 부여된 예언자적 사명을 충실히 실천해 나가야 한다.
Korean people have been talking about reunification of Korea for more than 60 years. This means that there is division in the Korean peninsula. Division brings antagonism and competition. We need reunification and it should be peaceful. The term peaceful reunification indicates the method and aim. Reunification of Korea should bring peace. Peaceful reunification is a missional task as well as a national task.Shalom is fulfilled with justice and love with the relationship between God and humanity, a human and a human, and humanity and nature. Shalom reveals right relationship with God. It appears through a righteous life and is embodied in the faith community. Shalom is found in peaceful relation with others and is embodies in the ethical community. Shalom is also found in harmonious relation with nature and is embodies in the responsible community.The Korean Christianity has three-fold roles that are national reconciliation, salvation and reunification. Division is building a wall between you and me, regards with hostility to each other, and the loss of community life. Reunification however is overcoming the division, settlement of hostile life, and recovering of community life. The Korean Christianity has a task to reconcile the North and the South. This is a role of the high priest that is given to the Korean Christianity.The Korean Church should repent its loss of public trust in the society through falling into materialism, taking advantage of secular success, neglect of social issues, and splitting into several factions rather being a model of reconciliation and harmony. Therefore the Korean Church should recover its public trust and leadership. One of the important roles of the Korean Church is to be concerned about North Korean people’s life and their human rights, and then should participate in the interchange with North Korean people. Particularly, the Korean Church should make constant efforts for a reunion of the dispersed family members. The Korean Church can also play a role of trust building between the North and the South with a prophetic mission.The Korean Christianity should not take a biased attitude to a specific ideology, nor assume an amicable attitude to a particular system. This makes mediation of confrontation and conflict difficult, and may break social balance. Therefore the Korean Christianity should overcome a certain ideology and system, and contribute peaceful reunification. This is where the Korean Church should stand and what the Korean Church should 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