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字敎育에 漢字構造分析理論은 매우 重要한 要素이다. 許愼의 六書論은 최 초의 漢字構造理論으로, 文字學系에 많은 영향을 끼쳐왔다. 하지만 六書論은 小篆에 맞게 형성된 理論으로, 隸變 이후 급격한 변화를 겪은 隸書나 楷書體와 簡化된 現代漢字 簡體字에 적용하기에는 많은 문제점이 나타 나고 있다. 그러므로 現代로 오면서 漢字를 分析하는 새로운 漢字構造分析理論으로 裘錫圭의 三書說과 蘇培成의 新六書, 王寧의 構形學理論 등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이 중에서 北京師範大學 王寧敎授가 創案해낸 構形學理論은 한자의 部件分解를 基礎로 字形을 분석하는 방법이다. 部件은 특히 다른 漢字를 구성할 때 義符나 音符로 表意나 表音기능을 담당할 수 있으므로, 部件의 음이나 뜻을 알면 그 部件으로 다른 漢字의 의미나 讀音을 유추 할 수 있으므로 漢字의 形音義를 學習하는데 도움이 된다. 2009년 中國 敎育部에서는 現代 常用漢字의 部件 및 部件名稱 規範을 制定 하였다. 이 部件表는 中國의 現代 常用漢字 3500字의 部件을 514개(441조)部件 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므로 本稿에서는 이에 착안하여 王寧의 構形學 理論을 利用하여 韓國의 常用漢字 1800字중 먼저 中學校 基礎敎育用 漢字 900字의 部件을 정리하였다. 構形學 理論에 의거하여 漢字部件을 整理한 結果, 아래와 같은 結果를 얻었다. 直接部件489개, 基礎部件335개 및 5개의 구형모델을 귀납 정리했다. 이러한 결과를 이용하여 이후에도 고등학교용 상용한자도 분석하여, 韓國의 常用漢字 部件을 中國의 常用漢字 部件과 比較 分析할 것이다. 이는 韓國의 常用漢字 選定의 必要性과 選定基準 및 여러 가지 常用漢字 選定過程의 문제점을 살펴봄과 동시에 새로운 漢字敎育理論인 구형학 이론을 이용 하여 한자교육방면에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자의 구조 분석 중 육서와 편방, 부건의 구체적 함의와 상호 관계 등의 문제 는 항상 한자의 이론 연구와 교육 실천에 있어서 어려운 문제였다. 필자는 어떠한 구조 분석법이라도 모두가 상상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육서와 편방, 부건의 출현 이 한자의 변천 과정 중 몇 차례 있었던 대변화의 시기와 맞물려 있다고 생각하여, 이 문제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필자는 한자 발전의 각 도에서 이 세 가지 용어의 기원과 발전 맥락을 분석하고, 이와 함께 이 세 가지가 내포하고 있는 함의와 관계에 대해 정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