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왕리 王力(1900-1986)의 『漢語詩律學』과 쿠카이 空海(774-835)의 『文鏡秘府論』을 근간으로 하여 五言律詩의 詩句 중 첫 번째 음절과 세 번째 음절의 운율을 살펴본 것이다. 그리고 그 예로 왕웨이 王維(699-761)의 시 열한 수를 들어 설명을 보태었다. 그러나 왕웨이의 詩 중에서도 平起式의 오언율시로 범위를 제한하여 살펴보았다. 본론에서는 먼저 서론에 이어, 왕리의 주장에 따른 율시의 기본과 격식을 소개하였고, 소위 중국시율학에서 과거 묵인되어 왔던 口訣인 ‘一三五不論, 二四六分明’을 통해 홀수 음절의 평측을 첫 번째와 세 번째 음절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구결의 의미는 매구의 첫 번째 글자, 세 번째 글자 및 다섯 번째 글자는 평측의 구애 없이 자유로이 사용할 수 있으며, 두 번째 글자, 네 번째 글자 및 여섯 번째 글자는 평측을 구분하여 격식을 반드시 준수해야 하는 것으로 평성과 측성의 자기자리를 바꾸어서는 안 된다는 것인데, 칠언시 뿐 아니라 오언시에도 똑같이 적용되어지므로 구결을 오언시의 경우 ‘一三不論, 二四分明’이라 해도 무방하다. 이 구결은 출처는 불확실하지만 중국시율학에서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이나, 전반부인 ‘一三不論’은 잘못된 것으로, 唐代의 詩作에도 부합되지 않는다는 것이 왕리의 주장이다.
이에 왕리와 쿠카이의 주장과 함께 平仄의 格式, 四聲, 八病, 拗救, 孤平, 換頭, 護腰, 相承 等을 살펴보았고, ‘一三不論’이라는 口訣은 합당하지 않음을 확인하였다. 이 과정에서 聲韻을 조화롭게 하는 주요 기술은 換頭와 護腰 따위로 주로 홀수 음절에서 사용된다는 것과, 구결의 내용과는 달리 홀수 음절 곧 첫 번째와 세 번째 글자(음절)의 평측 사용은 결코 자유롭지만 않으며, 특히 가운데 세 번째 음절의 경우 평측 교환으로 완전히 변해버릴 수 있으므로 선택적이어야지 임의적이어서는 안 됨을 확인하였다.
This paper investigated the effects of Korean syllable structure on the acquisition of English consonant clusters on the basis of the speech data collected from a total of 8 Korean middle school students (2 females and 6 males). A total of 24 English monosyllabic words that formed 8 different quasi minimal triplets was employed and recorded. Each triplet consisted of mono-consonantal, bi-consonantal, and tri-consonantal words like pin, spin, spring or pin, pink, pinks. The three words at four triplets were differentiated by the number of consonants at the onset position and those at the other four triplets, at the coda position. Using a 5 point-scale scoring method, two native English speakers rated the speech data in terms of (i) intelligibility and (ii) the scoring of bi- and tri-consonantal words with three points being fixed on mono-syllabic words. The main finding was that the tri-consonantal words scored the lowest, bi-consonantal words were in the middle, and mono-consonantal words scored the highest. But, this general tendency held true only at the words dissimilar at the coda position. At the onset position, on the other hand, the mono-consonantal words scored the lowest. The in-depth analysis that followed the rating showed that a comparison of the words in terms of the syllabic intelligibility can be properly made only when each consonant comprising a syllable is intelligibly articulated on its own.
Traditionally the steady-state central section of the vowel length has been assumed to characterize the vowel quality. However, since Peterson and Barney (1952), this position has been challenged especially for American English monophthongal vowels. In this paper, introduced are low-ordered 12 mel-scale frequency cepstral coefficients (MFCC), which can characterize the shape of the oral cavity filter for monophthongal vowel production in the mel-scale domain. Four pattern recognition classification models are fitted to the measurements of spectral and cepstral parameters at multiple sections of the vowel duration along with F0, Gender and Duration for the AE vowel signals in the hVd syllable in Hillenbrand et al. (1995). It turns out that pattern recognition classifiers with the cepstral properties outperform those with spectral properties, reaching the perception level of American English listeners’.
이 글의 목적은 한국어와 미얀마어의 음절 구조를 대조언어 학적 관점에서 분석하여 미얀마인 한국어 학습자를 위한 보다 효율적 인 한국어 교육 모델을 개발하는 데 있다. 가장 작은 발음 가능 단위 로서의 음절은 기본적으로 초성, 중성, 종성으로 구성되며 각각의 위치에 올 수 있는 음성이 제한되어 있다. 이와 같은 현상은 음절과 관련된 제약 현상으로 기능한다. 한국어는 초성에서 오직 하나의 자음만 이 올 수 있으며 연구개비음 [ŋ]의 출현이 제약된다. 중성에서는 선행 초성의 존재 유무에 따라 이중모음 ‘의’의 출현이 제한된다. 한편 종성 에서는 7 자음만이 출현한다. 반면 미얀마어에서는 음절이 초성, 종 성으로 구성된다. 또한 자음만으로도 음절을 구성할 수 있어서 C, CC, CCC와 같이 자음이 하나에서 세 개까지가 하나의 음절을 형성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어떠한 구조를 이루든 음절에는 반드시 성조가 부여되어야 한다. 대부분의 언어는 종성이 실현되지만 미얀마 어에서 는 기본적으로 종성을 허용하지 않는다. 만일 종성이 올 경우에는 성 문음 /ʔ/과 비자음 /m/, /n/만이 허용된다. 이 경우에도 반드시 중성은 이중모음이 와야 하며 각각의 자음과 결합된 성조가 부여된다. 이상과 같은 두 언어의 음절 구조적 차이점은 미얀마 인 학습자에게 음운론적 오류를 야기할 수 있다. 이 경우 대부분의 경우 모국어의 간 섭에 의한 오류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음절 유형의 차이점을 고려하 여 발음 교육 모형을 고려한다면 보다 효율적인 한국어 교육이 이루 어질 것이다.
Chong, Song-Yun. 1999. The Alternation of Liquid Sounds and Syllable Structure. Studies in Modern Grammar 17, 1-14. The erratic alternation of liquid sounds in English sound production is one of the recalcitrant problems for Korean students. This problem is caused by the differences in phonemic distribution between Korean and English languages. I will argue that the differences in phonemic system(other than the range of its distribution) between these languages hardly explicate the reason why in one position the lateral([l]) is replaced by flapping([r]) and in certain other position the flapping is replaced by lateral. This fact, as I have observed, has nothing to do with phonemic inventory (or system) of both languages. This alternation can be recognizable by analyzing the differences of syllable structure along with the syllable constituents between Korean and English. Incidentally, the (re)syllabification setting up by Korean in English sound production is crucial to account for the erroneous substitution of [l] for [r] or vice versa. I am going to use, therefore, the binary branching syllable structure and justify that the erratic alternation can be normalized by relocating the lateral/flapping sounds in syllable constitu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