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적인 교육 개혁을 이끌어 내는데 교사가 주된 주체 역할을 한다는 것을 널리 알려진 사실이며,교실 단위에서의 개혁에서 교사의 실천은 필수적이다.그러나 교실 단위의 교사 실천 변화를 이끌어내는 방법에 대해 합의된 연구 결과가 존재한다고 보기는 힘들다.이는 우리나라의 역사 교육에서도 마찬가지다.역사 교육에서 교실 단위 수업 실천의 변화는 국가 수준의 교육과정이나 교과서 개혁만으로 일어나지는 않는다.그렇기에 역사 교사의 수업 실천에 대한 연구가 지속되어 온 바 있으며,교사 연수에 대한 관심도 커가고 있는 상황이다.그러나 교사의 수업 실천 변화를 가지고 오는 교사 연수에 관한 연구는 아직 초보적인 상태이다.수학 교육이나 과학 교육에 비추어 볼 때,역사 교사의 연수에 관한 연구는 더욱 초보적이라 할 수 있다.본 연구는 2001년부터 진행된 미국 교육부의 역사 교사 연수 사업 하의 한 과제를 살핌으로써 역사 교사 연수의 새로운 흐름을 분석하고,4년간 진행된 과제에서의 교사 변화를 분석하였다.본 연구에서 분석한 과제는 세계화 흐름 속에서 일본의 연구 수업을 차용하여 미국 교사 교육의 한계를 넘어서고자 노력하였으며,장기적이고 탐구적인,그리고 사료 탐구에 기초한 교사 연수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과제에 참여했던 교사들은 순수한 역사 지식 측면에서는 통계학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이 역사 지식을 활용하여 만든 교수학습과정안에서는 연수 전과 후에서 통계학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내었다.교사들의 교수학습과정안은 연수 전 사실 중심으로부터 주제 중심으로 변화하였으며,사료의 활용 측면에서는 사실 확인으로부터 사료 대조 확인 및 맥락을 고려한 분석으로 변화하였다.연구의 결론 부분에서는 새로운 교사 연수 프로그램 설계와 이러한 분석 결과,그리고 교사 변화를 분석하는 도구가 우리의 역사 교육에 가지는 시사점을 논하였다.
이 연구는 다문화교육 교원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한 교사들이 다문화교육 교원연수에 참여하지 않은 교사들에 비해 담당 다문화가정 학생에 대한 교육적 지도를 보다 더 활발하게 하는지 여부를 확인하였다. 특히 이 연구는 다문화가정 학생에 대한 교육지원 행위로 담임교사가 자신이 담당하는 다문화가정 학생에게 개별적인 교육지원을 실시했는지 여부와 다문화가정 학부모와의 상담 여부에 주목하였다. 이러한 문제를 분석하기 위해서 인천 소재 다문화가정 학생이 재학 중인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 재직 중인 교사 649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 결과를 분석 하였다. 통제변인을 고려한 로직스틱 회귀 모형에서 개별적인 교육지원 여부와 다문화교육 교원 연수 여부 간의 관계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으나, 15시간 이상 다문화교육 교원연수 참여 여부는 긍정적으로 유의미한 관계가 있었다. 부모 상담 여부의 경우는 최종 모형에서 다문화교육 교원연수의 효과는 양의 방향으로 유의미하게 남아 있었으며, 15시간 이상 연수 프로그램의 효과는 선명하게 드러났다. 이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정책적 시사점을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