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alyzed from the features of the inscriptions, the ge (dagger-axe) of the Wucheng which is collected by the National Museum of China is closely relevant to Zhao States of the Three-Jin area in the Warring-States Period. It is more rational to believe that the manufacture time of the weapon should be 252 BC. The author argues that the name of supervisor is Mangzao (芒早 ), and the position of the main fabricant is Gongshisefu (工師嗇夫 ).
세형동검문화의 청동제 목공구로는 동부와 동착이 있다. 동착은 단순하지만 동부는 선형동부와 유견 동부, 장방형동부, 주머니형동부로 다양하다. 이 중 합인인 주머니형동부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편인 이다. 필자들은 민족지 자료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1960년대까지 신석기시대 농경민의 삶을 살고 있었 던 뉴기니의 두굼 다니가 돌도끼는 나무를 쪼개는 데 사용했고, 자귀는 나무를 베고 다듬는 데 사용한 사실을 확인하였다. 이에 따라 필자들은 장방형동부를 도끼와 자귀로 착장해서 나무 베기 실험을 진행 하였는데, 자귀로 사용했을 때 훨씬 더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양상은 두굼 다니의 사례, 그리고 돌도끼와 돌자귀로 나무 베기를 진행한 실험고고학적인 연구 결과와도 상통한다. 즉, 장방형동부는 나무를 벨 수도 있고 다듬을 수도 있는 자귀여서 長方形銅錛이라는 명칭이 더 적합하다. 나아가 세형동검문화의 동부들은 합인인 주머니형동부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자귀여서 有肩銅錛, 扇形 銅錛으로 부르는 것이 타당하다.
한국 고고학계에서는 목공구의 명칭을 총칭해서“斧”로 쓰거나“斧”와“鑿”으로 이원해서 쓰는 경 향이 강하다. 하지만 이러한 목공구 명칭은 현대 대목장의 연장인 도끼, 자귀, 끌이나 18세기에 편찬된 『才物譜』의 斧(독긔), 錛子(자귀), 鑿( )이라는 명칭과 달라서 대중들의 인식과 괴리되어 있다. 그 래서 한국 고고학계에서도 목공구의 명칭을 도끼(斧), 자귀(錛), 끌(鑿)과 같이 전통적이면서도 현대적 이어서 대중들이 이해할 수 있는 명칭으로 수정해야 할 것이다.
경주 황성동 목곽 2호묘에서 3세기 중후반대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말각 장방형의 단조 철부가 출토되었다. 이 철부의 재질은 금속광택에 밝은 회백색을 보이며 연한 크림색조를 나타냈으며, 광학적 성질은 자철석 또는 자연철의 특징과 거의 유사하다. X-선 회절분석 결과, 자철석과 침철석만이 검출된 것으로 보아 단조철부의 제작에 이용된 원광석의 조성과 조직이 그대로 보존되었음을 반영하고 있다. 철부의 내부에서는 미립의 내포물이 불규칙하게 산출되었다. 이는 철부의 원광석에 수반되었던 석영, 방해석, 운모, 자철석, 각섬석, 중석광물, 휘석 및 감람석 등이 열처리 과정에서 제거되지 않은 불순물인 것으로 판단된다. 이 철부는 전반적으로 페라이트와 시멘타이트가 공존하는 펄라이트 조직을 보이며, 탄소의 함량은 비교적 높으나 균질하게 분포하는 부분이 있는 것으로 보아, 거의 순철에 가까운 소재로 성형한 후에 침탄이 이루어 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철부의 산출상태와 수반 내포물로 보아 원광석은 울산광산에서 생산된 자철석이 이용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원광은 저온환원법에 의해 생산된 괴련철인 것으로 해석되며, 공석온도인 727℃ 부근에서 성형이 이루어진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