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개정 교육과정’은 총론에서 초등학교의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한자 교육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창의적 체험활동은 이전 교육과정에서 편성된 ‘특별 활동’과 ‘재량 활동’의 영역을 통합하여 승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창의적 체험활 동’ 시간에 한자 교육을 내실 있게 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교육과정인 ‘재량 활동’ 과 ‘특별 활동’ 내에서 한자 교육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실태를 진단할 필요 가 있다. 필자가 전국의 초등학교 363곳을 편의 표집의 방법으로 조사해본 결과, 초등학교에서의 한자 교육은 다양한 형식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수업 시수도 학 교마다 편차가 많았다. 개정 교육과정이 시행되면 ‘창의적 체험활동’과 ‘교과(군)’를 통하여 한자 교육 을 실시 할 수 있다.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한 한자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 해서는 연간 34시간 이상의 실질적 수업시간을 한자 교육에 배정하여야 한다. 연 간 34시간 이상의 시간을 배정하면 학생들이 매주 1시간씩 한자 학습을 할 수 있어서 한자 학습에 대한 학습 부담을 갖지 않게 된다. 또한 교육내용의 체계와 연 계를 도모할 수 있다. ‘교과(군)’를 통한 한자 교육의 운영 방법은 여러 가지 방안이 있으나, 그 중 사 회적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은 ‘교육과정 별첨 자료안’이다. 이 방법은 이미 제시된 학교 교육과정의 별첨 자료로서 추가하여 제시하는 것으로 ‘초등학교 교육 용 한자 목록’, ‘지도상의 유의점’, ‘교과 학습용 어휘 목록’ 등을 국가 수준에서 제 정하여 학교 현장에 보급하고 단위 학교에서 교사들이 지도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이다. 물론 이러한 일련의 사업은 초등학교 한자 교육에 대한 국가수준의 교육과 정 제정을 선결 요건으로 한다.
본 연구에서는 선진국형 창의적 체험활동의 한 장르로서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정원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시험운영하고 이에 대한 만족도를 비교분석하여 세부 프로그램의 구분기준을 제시하였다. 일반인을 통하여 현장체험활동의 관심도별 선호경향을 분석하였고 대학의 전문교양과정을 통한 프로그램진행으로 지역별, 전공계열별 차이를 분석하였다. 프로그램개발을 위해서는 선행 문헌을 조사하고 전문가를 패널로 구성하여 브레인스토밍 방식에 의한 인터뷰조사를 통해 프로그램의 방향을 도출하고 이를 기준으로 시험적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이를 바탕으로 정원박람회 현장프로그램 체험자를 대상으로 프로그램 선호도를 조사 분석하였다. 이를 통하여 정원문화향상을 위해 개발된 교육프로그램은 정원활동에 관심도가 높은 그룹은 적극적인 체험프로그램과 구체적인 디자인프로그램을 도입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과 관심이 적은 초보자는 간단한 산책으로 정원을 감상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활용함이 좋다는 결론을 얻었다. 강의실프로그램은 공간디자인성격의 실내정원이 인테리어관련분야이므로 거주형태가 삭박한 서울과 도시거주자에게 만족도가 높았고 원예치료도 서울 중심으로 도시지역거주자에게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반면 다른 프로그램은 지역별로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반면 대학의 전공 계열별인 자연계과 인문계간의 유의미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세부프로그램 개발 시 도시와 서울권과 수도권 및 지방의 경우를 고려하여 프로그램내용의 비율을 조정하여 설계하고 현장프로그램은 초급자와 중급자 고급자로 나누어 초급은 간단한 활동으로 고급은 적극적인 텃밭 가꾸기와 같은 지속적인 노작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지역의 기술센터, 문화센터, 복지관, 식물원, 대안학교 등과 정보교환으로 교육내용을 피드백 하는 유기적 교육프로그램 적용이 적합하다. 또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교재 및 교구 개발이 지속적으로 보완 된다면 궁극적 목표인 창의적 체험활동영역으로 정원 문화 교육프로그램이 정착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