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예비노인세대를 대상으로 가족관계와 고용차별의 관계에서 연령주의의 매개효과를 검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A시에 거주하는 예 비노인(54세~64세)에게 면접식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총 509부를 분석에 사 용하였다. 자료분석은 SPSS 25.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기술통계분석, 각 변 인 간 영향력 검증을 위한 중다회귀분석, 연령주의의 매개효과를 알아보기 위한 경로분석을 실시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예비노인세대 의 연령주의는 가족관계와 고용차별에 미치는 영향에서 완전매개효과가 있었다. 이는 가족관계와 고용차별에서 연령주의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예비노인세대의 가족관계를 강화함 으로써 이들의 삶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인 일과 관련된 주요변수인 고용차 별을 완화할 수 있고, 가족관계 수준이 낮더라도 연령주의를 다양한 경로로 활용한다면 예비노인이 경험하는 노동이라는 특정영역에서의 고용차별을 완 화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이러한 통합적 경로확인을 바탕으로 예 비노인세대가 역할 축적과 가정-일을 풍요롭게 영위할 수 있도록 매우 고령 까지 경험할 가능성이 있는 고용차별을 낮추거나 예방할 수 있는 다양한 방 법을 모색하였다.
노년기로의 진입을 앞두고 있는 예비노인세대는 중년기에서 노년기의 전환과정에 있는 연령집단으로 개인과 가족의 문제, 급변하는 사회구조 및 환경과의 상호작용 과정에서 겪게 되는 죽음불안의 영향으로 삶의 희 망에 위협을 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동안 영성과 삶의 의미는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삶을 영위하는데 있어서 삶에 대한 불안의 기초가 되는 죽음불안으로부터 예비노인세대를 보호해주는 주요요인으로 밝혀져 왔 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2003년 일본어로 출간된 후 영어, 독일어, 한국 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인들에게 책으로부터 선구자로부터 삶과 죽음을 둘러싼 다양한 만남을 통해 영성과 삶의 의미에 대한 깊은 성찰을 가능 하게 한 『잘 살고 잘 웃고 좋은 죽음과 만나다』를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텍스트를 분석한 결과, 영성과 삶의 의미는 예비노인세대의 삶의 희망을 위협하는 죽음불안에 대한 보호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 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예비노인세대의 영성과 삶의 의미를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세대통합 원예활동 프로그램이 노인과 아동 대상자의 성별에 따른 노인의 생활만족도, 우울 및 아동의 이미지에 미치는 영향과 아동의 사회․심리․정서적 행동 특성 및 노인이미지의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실시하였다. 전남 무안군의 마산리 남성 노인과 성남 어린이집 아동 간 세대통합 원예활동 프로그램을 실행하였고, 무안군의 동암리 여성 노인과 푸른솔 어린이집 아동 간의 세대통합 원예활동 프로그램을 19회기 실행하였다. 노인들의 생활만족도와 우울은 프로그램 전에 비해 후에 남성 노인들은 통계적 차이가 없었으나, 여성 노인들은 개선효과가 나타났다. 노인들의 아동이미지 변화는 남성과 여성 노인 간의 차이가 없었다. 프로그램 전에 비해 후에 여아보다 남아의 사회․심리적 행동특성이 통계적으로 유의성 있게 개선되었다. 그러나 정서적 행동특성은 여아와 남아 간의 차이가 없이 안정적으로 변화하였다. 또한 아동들의 노인 이미지변화는 남아와 여아 간의 차이가 없었고, 긍정적으로 변화하였다.
본 연구는 노인과 아동 대상자 간의 세대통합 원예활동 프로그램이 노인의 생활만족도, 우울 및 아동의 이미지에 미치는 영향과 아동의 사회․심리․정서적 행동 특성 및 노인이미지의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실시하였다. 노인대상자는 전남 무안군 현경면 마산리와 청계면 월선리 노인들이 참여하였고, 아동대상자는 무안읍 성남 어리이집과 청계면 푸른솔 어린이집의 7세 아동들이 참여하였다. 세대통합 원예활동 프로그램은 2월 12일 부터 5월 28일까지 주 1회 2시간씩 총 16회 실시하였다. 노인들의 생활만족도는 프로그램 전보다 프로그램 후에 점수가 높아졌고, 통계적으로도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들의 우울 점수는 프로그램 전에서 비해 프로그램 후에 낮아졌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노인들의 아동의 이미지 점수는 프로그램 전보다 프로그램 후에 증가하였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아동들의 사회․심리적 행동특성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변화가 없었고, 정서적 행동특성은 프로그램 전 21.47점에서 프로그램 후 19.26점으로 2.21점 감소하였고, 통계적으로도 유의성이 있었다. 아동들의 노인에 대한 이미지 점수는 프로그램 전 23.57점에서 프로그램 후 31.65점으로 8.08점 증가하였으며, 통계적으로도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따라서 노인과 아동 대상자 간의 세대통합 원예활동 프로그램은 노인들의 생활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아동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하는데 효과가 있었다. 또한 세대통합 원예활동은 아동들의 정서적 행동특성을 향상시키고, 노인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시키는 긍정적인 영향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