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imal bones excavated from historic sites provide valuable data for identifying the lifestyles of people and the distribution of animals at that time. In this study, we investigated the morphological structure, size, and measurements of Cervidae bones excavated from a well at the Gasan-ri archaeological site in Jinju, which are believed to be relics from the Three Kingdoms period. The total number of excavated animal bones was 447, of which 102 (22.82%) were classified as Cervidae bones. The weight of Cervidae bones was 453.79 g, accounting for 46.53% of the total weight of the identified bones (975.30 g). The Cervidae bones were identified as those of two animals with an estimated age of 5–6 months. The Cervidae bones are divided into skull bones, vertebrae, ribs, sternum, hip bones, forelimb bones, and hindlimb bones. The 102 Cervidae bones consisted of 19 skull bones (18.63%), 14 vertebral axial skeletons (13.72%), 28 ribs and sternum (28.43%), 16 forelimb bones (15.69%), and 19 hindlimb bones (18.63%). The remaining six were difficult to distinguish. A fracture of the parietal bone located near the bregma of a skull was observed and was presumed to have been caused by an artificial blow. This study can be used as basic data to estimate the types of animals and human culture at the time through Cervidae bones believed to be relics from the Three Kingdoms period.
The natural relics excavated from the archeological site reveal the life, hunting, fishing, and gathering of mankind at the time, and the animal bones excavated from the remains become valuable data for the study of geography and bone diseases at the time. This study investigated the morphological structure, size, and osteometry of Sus scrofa bones excavated from the well area of the Gasan-Ri archaeological site in Jinju, presumed to be a relic of the Three Kingdoms period. The total weight of identified animal bones was 975.30 g and the number of bone fragments was 447. Among these 447 animal bones identified, the bone weight of Sus scrofa was 468.00 g (47.99%) and the number of bone fragments was 204 (45.64%). These 204 bone fragments of Sus scrofa consisted of 35 skulls (17.16%), 94 vertebrate axial skeletons (46.08%), 28 forelimb bones (13.73%), and 47 hindlimb bones (23.04%). The bones of Sus scrofa have been identified as those of two animals. The estimated age of these bones of Sus scrofa was 5-7 weeks. There was a fracture presumably caused by an artificial blow to the parietal bone located near the bregma in the skull.
고대 국가에서 가장 중요한 재원은 조세로 거둔 곡물이며 이를 보관하기 위한 창고는 주로 산성 등에서 확인되고 있다. 당시 금석문과 산성에서 출토된 목간 내용으로 볼 때, 사찰 안에 창고가 존재했고, 산성 내 창고에는 보리와 같은 곡물을 60섬(石) 단위로 일정하게 관리했음을 알 수 있다. 이번에 경주 성건동 500-18번지 유적에서 조사된 다 수의 대호를 매납한 대형 건물지는 삼랑사 안에 마련된 창고로 장류와 같은 액상식품과 쌀 등을 보관하던 창고로 추정된다. 성건동 창고유적에서 확인된 대형 창고는 <매호식 건물>로 구분되며 건물 안에 대호를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서 일정한 높이로 흙을 성토한 부분이 존재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 성토부에서는 대호를 절반 정도 묻어둔 모습과 파손된 대호를 수시로 교체한 모습이 확인되며, 대호 위에 토제 뚜껑을 사용한 점은 저장물에 대한 보관관리가 상시적으로 이루어 졌음을 알려준다. 창고 유적에서 출토된 국자는 청동제와 목제 또는 조개껍질로 만들어 사용했는데, 보관중인 저장품이 변질되지 않도록 관리하기 위해서 필요에 따라서 다른 재질의 국자를 사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대호 안에서 출토된 숯으로 보아 삼국시대부터 장류를 담글 때 백탄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는 당시 식생활 모습을 살펴보는데 있어서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다. 당시 창고유적과 비교한 결과 경주 성건동 500-18번지 유적의 창고건 물은 삼랑사와 관련된 저장시설로 생각되며, 당시 황룡사, 실상사 등 당대 사찰 내 위치한 창고 모습을 알려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리고 이러한 창고가 운영되기 위해서는 국가나 관청의 관리가 존재했음을 알려주므로, 향후 조사가 확대된다면 창고의 구조에 따른 차이가 확인될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국내 방연석 광산의 방연석에 대한 납동위원소비 분석 자료를 응용하여 청해진에서 출토되는 청동기에 사용된 납 원료의 산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또한 부산물로 산출되는 미량원소의 종류와 함량이 산지추정의 보조지표로 이용할 수 있는지의 가능성도 검토하고자 하였다. 장도 청해진에서 출토된 청동기의 납동위원소비를 기존에 일본에서 사용하던 동북아시아 납동위원소비 분포도에 적용하면, 청해진 출토 청동기는 중국산 납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이를 한반도 납동위원소비 분포도에 적용하면 대상시료 대부분이 한반도 남부 옥천변성대와 영남육괴 지역의 방연석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었다. 또한 미량원소 중에서 은(Ag)이나 안티몬(Sb)의 함량은 동일 지역(zone)의 납동위원소비가 비슷한 서로 다른 광상을 분리하는데 유용한 보조지표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