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초등학교 신규교사들에게 교직 생애 처음으로 접하는 교원능력개발평가의 경험기를 평가 실시 전과 후로 나누어 그들의 솔직한 생각과 느낌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앞으로 교원능력개발평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것이다. 연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9학년도에 초임 발령을 받은 경상북도 시 지역의 신규교사 10명을 대상으로 심층 면담을 실시하였고, 면담 내용을 모아 Spradely의 주제분류 방법을 통해 정리하였다. 교원능력개발평가를 실시하기 전, 이 제도에 대해 사전 지식을 가진 교사는 거의 없었다. 또한, 학교 현장에서 들은 선배교사들의 이야기는 모두 부정적이었다. 교원능력개발평가에 관한 사전 지식은 없었지만 전문성 신장이라는 제도의 목적은 어느 정도 알고 있었으며, 수업 능력과 학급 경영에 관해 평가받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며 기대 반, 걱정 반의 이야기를 하였다. 교원능력개발평가 실시 이후, 신규교사들은 받은 결과를 읽고 평가를 받고나서 긍정적인 측면이 있음을 언급하였으나 동료 교원 평가에 관해서는 전체적으로 매우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또한, 교원능력개발평가가 전문성 신장이라는 목적과는 크게 맞지 않는 것 같다고 이야기하였다. 이러한 답변 내용을 토대로 향후 초등교원 양성 교육과정에 교원능력개발평가 학습 내용 추가, 신규교사 대상 임용연수에서 제도에 대한 연수 확대, 동료 교원 평가는 축소하되 학생 평가는 확대할 것 등을 제안하였다. 또한, 평가의 목적을 살릴 수 있도록 문항을 구체화하고 교육활동 소개자료 및 능력개발계획서를 개선할 필요가 있음을 지적하였다. 이를 통해 교원능력개발평가의 순기능을 살리고 학교의 부정적인 분위기를 줄일 수 있도록 나아갈 필요가 있다.
이 연구의 목적은 교원양성기관 다문화교육의 효과를 탐색하는 데 있다. 구체적으로 교사가 과거 직전 단계의 교원양성기관에서 경험한 다문화교육이 현재 이들의 다문화교육 수업준비도 및 다문화적 교사효능감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본다. 이를 위해 OECD 주관의 Teaching and Learning International Survey 2018 자료를 활용하여 우리나라 초등학교 교사 2,987명과 중학교 교사 2,677명을 대상으로 정량적 분석을 수행하였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교사가 교원양성 교육단계에서 다문화교육을 경험한 경우 다문화교육 수업준비도와 다문화적 교사효능감이 유의미하게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교원양성기관의 다문화교육 관련 교과목 및 교직과목 편성 등에 대한 정책적 지원의 필요성을 제기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이야기 나누기 활동 시간을 이용하여 이야기 만들기 활동에 참여한 유아와 교사의 경험에 대하여 알아보는데 있다. 이를 위해 만 3,4,5세로 구성된 혼합연령학급을 대상으로 이야기 나누기를 활용한 이야기 만들기 활동을 7주 동안 실시하며 참여관찰을 하였다. 연구결과 유아들은 기존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거나 재구성하여 창의적인 이야기를 만들어냄과 동시에 본능적인 이면의 모습도 이야기에 표현하고 있었다. 또한 유아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미디어가 이야기에 많이 개입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야기의 제목을 정하는 활동에서는 이야기의 배경, 중심사건, 감정표현 등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형태의 제목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였다. 교사는 이야기 나누기 활동에서 일어나는 주변의 모든 이야기를 흡수하여 유아들의 이야기 만들기에 조력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유아들의 다양한 의견은 토론과 협의로 중재하였다. 이야기의 감상 후에는 수정과정을 거쳤으나 초기에 이야기가 전면 수정되는 모습을 보며 이야기를 평가하고 내용을 새롭게 생각해보는 활동으로 수정하여 전개하였다.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이야기 만들기 활동을 통하여 교사는 유아의 생각과 관점을 초월하여 바라보는 기회와 유아의 눈높이에 맞추며 동행하는 만남을 가지고 민주적 분위기 조성과 지속적인 활동으로 유아의 이야기 창조 욕구가 발달할 수 있는 분위기를 이룰 것을 제안한다.
이 연구는 어느 교사의 학교 차원의 수업개선 경험을 통해 교육개혁에 대한 시사점을 찾아보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먼저 수업개선에 관심을 가지게 된 개인적 배경을 살펴본 다. 다음으로 개인적인 차원에서 수업개선을 위해 노력해 온 과정을 살펴본다. 그런 다 음 학교 차원의 수업개선을 해오는 과정에서 경험한 답답함과 딜레마, 그리고 자신에 대 한 반성과 변화된 점을 나눈다. 나아가 이 연구는 교사들의 참여와 협력을 교육개혁 성 공의 전제조건으로 본다. 이를 위해 교사들에게 ‘가르치는 자의 마음’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주고 학교를 수업중심으로 운영할 것을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