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암환자의 가족 돌봄제공자를 대상으로 미충족 요구와 우울 신체증상의 수준을 파악하고, 우울신체증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규명 하고자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경북 지역의 일개 종합병원 외래 진료에 동반한 가족 돌봄제공자 129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한 서 술적 조사연구를 하였으며, 자료는 2023년 3월 1일부터 7월 30일까지 수 집되었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8.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기술통계, t- 검정, 일원분산분석(ANOVA), Pearson 상관분석 및 단계별 다중회귀분석 으로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전체 미충족 요구의 평균은 1.75점(±0.72), 우울신체증상의 평균은 16.95점(±12.94)이었으며, 미충족 요구와 우울신 체증상 간에는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모든 미충족 요구 하위 영역 역시 우울신체증상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을 보였다. 단계별 다 중회귀분석 결과, 건강관리·심리적 요구(β=.36), 정보·교육 요구(β=.18), 성별(여성)(β=.20), 학력(고졸 및 대졸 이상)(β=–.38), 환자와의 관계(친인 척)(β=–.14)가 우울신체증상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확인되었 으며, 최종 회귀모형의 설명력은 45.5%(R²=.455)였다. 이러한 결과는 가 족 돌봄제공자의 미충족 요구, 특히 건강관리·심리적 및 정보·교육적 요구 가 우울신체증상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보여주며, 특정 인구사회학 적 특성에 따라 우울신체증상 위험이 증가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가족 돌봄제공자의 신체 및 심리적 회복력 향상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 자원 제공, 고위험군에 대한 선별적 개입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의왕시 발달장애안 가족의 생활실태 및 복지욕구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의왕시 발달장애인 가족 문제를 확인하고, 의왕시 발달장애인 가족지원 정책 및 프로그램 개발과 의왕시 발달장애인 가족에 대한 질 높은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방법은 의왕시 발달장애인 가족 157명을 대상으로 생활실태 및 복지욕구를 파악하기 위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첫째, 장애인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의 정도를 살펴보면, 부담이 되는 편이다가 53.3%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그 다음으로 매우 부담이 된다 28.3%, 부담되지 않는 편이다 17.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둘째, 장애인으로 인한 가족 간 갈등 경험 정도를 살펴보면, 다소 있는 편이다가 53.2%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그 다음으로 없는 편이다 22.7%, 자주 있는 편이다 16.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셋째, 장애인 출현으로 가족관계 변화를 살펴보면, 부부간, 가족 간 시간을 포기가 29.7%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그 다음으로 갈등은 사라지고 돌봄, 양육, 보호에 더욱 협조적 17.4%, 가사와 양육문제 등 가족 모두 공동 해결 16.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넷째, 장애인 출현으로 사회생활 변화를 살펴보면, 장애인 가족이라는 이유로 소외감 느끼게 하는 경우가 있음이 42.4%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그 다음으로 동정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있음 22.2%, 실제 도와주지는 못해도 마음으로 관심을 가져줌 16.0%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발달장애인 가족 지원 서비스 필요도를 살펴보면, 부모 사후 장애자녀를 위한 제도적 지원이 85.5%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그 다음으로 장애인 성인 이후 제도적 보호 지원 81.0%, 장애인 지역사회 편의시설 지원 79.9%, 재활치료비 지원 79.3%, 장애인 취업 관련 상담 지원 75.9%, 의료비 및 교통비 지원 71.2%, 위탁시설 이용료 지원 70.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 다문화가정 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교육을 할 때 인적, 물적, 심리적, 행·재정적 지원의 실태가 어떠하며, 어떤 지원 방안들이 요구되는지를 파악하는 데 목적을 두고 수행되었다. 연구방법은 다문화가정 학생의 한국어교육에 관련된 전문가 30명을 대상으로 한 델파이조사였다. 조사는 3단계에 걸쳐 실시되었으며, 최종 3단계의 결과에서 인적, 물적, 심리적, 행·재정적 지원의 실태와 요구가 도출되었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인적 지원으로는 한국어교육 자격 연수를 통한 전문가 양성, 한국어교육 전문가 및 다문화 전문가 활용, 멘토링 제도 운영, 한국어 학습 도우미 제도 운영 등이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으나, 현장에서는 매우 미흡한 수준으로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둘째, 물적 지원으로는 교재/자료 개발 및 보급, 다문화(한국어) 교육 센터 등이 요구되었다. 그러나 물적 지원은 매우 낮은 수준으로 현장에서 실천되고 있었으며, 실제 현장에서는 연구 결과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는 프로그램 제작 보급보다는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KSL 강의실에 치중되어 있어, 내용보다는 형식적인 지원이 앞서 이루어지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
셋째, 심리적 지원으로는 다문화 인식에 대한 제고와 다문화 가정 학생을 일반학생과 동일하게 취급하고 그들의 자신감, 정체성 의식 향상과 공동체 의식 향상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모두 매우 미흡한 수준이지만 비슷한 순위로 실천되고 있었다.
끝으로, 행·재정적 지원으로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는 것은 교사(한국어/이중언어)의 대우, 저소득층 자녀 대상 교육비 지원, 한국어교육 프로그램 운영비로 나타났으나, 이 역시 현장에서는 매우 미흡한 수준으로 실천되고 있었다. 특히, KSL 교사의 지위 보장과 교재 및 교수·학습자료비 지원은 요구에 비해 행·재정적 지원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