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 포동습지의 어류상 및 어류군집 특징을 밝히기 위해 6개 지점을 선정하여 2023년 4월부터 10월까지 3회 조사를 실시하였다. 어류의 채집은 하천에서는 족대와 투망, 일각망을, 호내에서는 족대와 투망, 삼중자망, 삼각망을 사용하였다. 조사결과, 6개 지점에서 5목 12과 33종 5,616개가 채집되었으며, 우점종은 참붕어(29.5%), 아우점종은 피라미(24.1%)였고, 그 다음으로 참갈겨니(10.3%), 빙어(8.3%), 붕어(5.7%), 돌고기(4.0%), 긴몰개(3.7%), 떡붕어(2.8%) 등의 순으로 우세하였 다. 환경부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은 II급 한강납줄개와 돌상어 2종이 채집되었고, 한국고유종은 한강납줄개, 쉬리, 긴몰개, 돌상어, 돌마자, 참갈겨니, 참종개, 새코미꾸리, 눈동자개, 퉁가리, 꺽지, 얼록동사리 12종(고유화율 36.4%)이 확인되었다. 회유성(강하형) 어종은 뱀장어 1종, 육봉형 어류는 빙어와 밀어 2종이 채집되었으며, 외래어종은 이스라엘잉어와 떡붕어, 배스 3종이 채집되었는데, 이중 배스는 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된 종이다. 횡성 포동습지는 하천생태계와 호소생태계가 함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어류 서식지를 제공하고 있어 멸종위기종 한강납줄개와 돌상어를 포함하여 많은 종이 서식하여 보존가치 가 높은 곳으로 판단되었다. 하지만 교란요인으로 하천공사와 하천내에 설치된 보, 생태계교란 생물 배스의 서식 등이 확인되어 종합적인 보존대책이 요구되었다.
섬강 상류의 어류상 변화와 어류군집 특성을 밝히기 위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기간 동안 35개 지점을 조사한 결과, 채집된 어류는 12과 40종 7,817개체였다. 출현종 중 우점종은 참갈겨니(Zacco koreanus, 34.5%), 아우점종은 피라미(Z. platypus, 28.7%)였고, 그 다음으로 버들치(Rhynchocypris oxycephalus, 10.2%), 돌고기 (Pungtungia herzi, 5.3%), 긴몰개(Squalidus gracilis majimae, 4.3%), 참종개(Iksookimia koreensis, 2.1%), 참마자 (Hemibarbus longirostris, 1.6%), 모래무지(Pseudogobio esocinus, 1.5%) 돌마자(Microphysogobio yaluensis, 1.4%), 한강납줄개(Rhodeus pseudosericeus, 1.4%) 등의 순으로 우세하였다. 법정보호종은 환경부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인 한강납줄개와 묵납자루(Acheilognathus signifer), 돌상어(Gobiobotia brevibarba), 둑중개(Cottus koreanus) 4종이 출현하였는데, 주로 한강납줄개와 묵납자루, 돌상어는 중·하류에, 둑중개는 최상류에 서식하고 있었다. 출현종 중 한국고유 종은 19종(고유화율 47.5%)이었고, 기후변화민감종(냉수성 어종)은 둑중개 1종, 외래어종은 떡붕어(Carassius cuvieri)와 배스(Micropterus salmoides) 2종이 확인되었다. 군집분석 결과, 대체로 상류에서 하류로 갈수록 우점도는 낮아지고 다양도와 풍부도는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으며, 군집구조는 크게 최상류, 상류, 중하류, 호수로 구분되었다. 섬강 상류는 횡성댐이 건설되면서 직·간접적으로 어류군집에 큰 영향을 미쳤는데, 댐 건설 직후 멸종위기종 묵납자루와 한강납줄개, 돌상어 서식지 및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수몰지역은 유수성 어류에서 정수성 어류로 변화되었다. 약 20년이 지난 현재, 서식지가 안정화 되면서 서식하는 어류가 증가하고 급격히 감소하였던 멸종위기종 한강납줄개와 돌상어의 서식지 및 개체수가 증가하였다. 또한 하천건강성(FAI)은 27개 지점은 매우 좋음(A), 7개 지점은 좋음(B), 1개 지점은 보통(C)으로 평가되어 비교적 우수하였다. 하지만 멸종위기종 묵납자루는 댐 공사 및 하천공사로 지역절멸에 처해 있고, 둑중개는 하천공사로 개체수가 심각하게 감소하였으며, 횡성호에서 생태계교란 생물 배스의 서식이 확인되어 우려되었다. 따라서 섬강 상류의 안정적인 어류 서식을 위해서는 무분별한 하천공사를 지양하고, 멸종위기종 묵납자루는 시급히 복원정책이 필요하며, 생태계교란 생물 배스의 확산을 방지할 수 있는 관리방안이 요구되었다.
본 조사는 제5차 전국자연환경조사의 일환으로 육상곤충류의 분포현황을 알아보기 위해 수행되었다. 조사도 엽은 충북 음성군(장호원, 생극 도엽) 및 충주시(동량, 앙성 도엽) 등지에서 각각 2개 도엽씩 구분하여 최소 2계절 이상 포함되도록 2023년 4월부터 7월까지 총 24회(도엽당 4회)의 채집·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방법으로는 포충 망을 이용한 쓸어잡기, 채어잡기 및 현장확인 등을 통해 기본조사를 수행하였으며, 트랩 조사방법으로는 버킷라 이트트랩을 사용하였다. 현지조사를 통해 채집된 곤충은 건조표본으로 제작하여 종 수준까지 분류 및 동정 작업 을 수행하여 총 157과 932종 5,235개체의 육상곤충류가 채집·조사되었다. 2017년 수행된 선행조사에서는 62과 235종의 육상곤충류가 확인되었으며 선행 조사 결과와 금번 현지 조사종을 종합하면, 충청북도 음성군 및 충주 시의 나비목은 총 44과 984종으로 정리되었다. 이 중 91과 697종이 금번 현지조사에서 새롭게 확인된 종이었다.
본 조사는 2023년 국가생물다양성 기관연합 공동조사의 일환으로 제주도 곶자왈도립공원 및 선흘곶 동백동 산 일대의 곤충류 분포현황을 파악하고, 자연자원의 발굴 및 관리에 대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고자 수행되었다. 곤충류 현지조사는 주요 곤충류가 출현하는 시기인 2023년 5월 22~26일 및 8월 28일~9월 1일 총 2회에 걸쳐 채집 조사가 수행되었다. 조사방법으로는 조사지 주변에 깔때기 트랩을 설치하여 조사 마지막날 수거하였으며, 주간 에는 포충망을 이용하여 채어잡기, 쓸어잡기, 털어잡기, 직접찾기 및 사진촬영 등을 수행하였다. 야간에는 조사 시 식생이 양호한 지역을 선정하여 일몰 전에 유아등을 설치한 후 자정 이전까지 야간조사도 병행하였다. 현지조 사를 통하여 채집된 곤충은 연구실로 가져온 후 건조표본 및 액침표본으로 제작되었으며, 각 분류군별 도감을 참고하여 종 수준까지 분류 및 동정 작업을 수행하였다. 조사결과 총 10목 69과 264종의 곤충류가 조사되어 비교 적 다양한 분류군이 출현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금번조사 결과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에 해당되는 애기 뿔소똥구리 1종이 확인되었으며, 국외반출 승인대상종 46종, 유용곤충 17종, 분포특이종 12종, 해충 9종, 고유종 5종 등을 포함하여 총 70종의 특정종이 확인되었다.
This study investigated the fish fauna of Jeonjucheon and Samcheon Streams, flowing through the city of Jeonju, through surveys conducted at 10 sampling sites using kick net and cast net. The fish fauna collected included 10 families and 36 species, with a total of 2,064 individuals. Samcheon had 8 families and 30 species with 1,074 individuals, Jeonjucheon had 8 families and 26 species with 986 individuals. The dominant species was Zacco platypus with 1,202 individuals, and a total of 153 individuals of the subdominant were Pseudogobio esocinus. In Jeonjucheon Stream, a total of 567 individuals of the dominant species were collected as Z. platypus and 99 individuals of the subdominant species were collected as Pungtungia herzi, and there was no significant change in the stream environment except for the confluence site. Further expanded research covering the entire Jeonjucheon and Samcheon Streams region, accompanied by regular monitoring, is essential to record and understand fluctuations in fish fauna.
본 연구는 제주 연안에 서식하는 중형저서동물 군집의 특성과 계적적 변동을 알아보고자 수행되었다. 제주도 조간대 지역에서 20개의 조사지점을 선정하였으며, 2017년 4월부터 2019년 2월까지 총 8회의 조사를 수행하였다. 조사결과, 조사지점 당 중형저서동물의 밀도는 733~2,505 inds. 10 cm-2였으며, 2017년 4월에 밀도가 가장 높았고 2019년 2월에 가장 낮았다. 모든 조사지점에서 Nematode 가 우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copepod와 nauplius가 그 다음 우점 분류군으로 조사되었다. 생태계 건강성을 나타내는 Nematods/Copepods ratio (N/C ratio)는 2017년 4월에 가장 낮은 값인 0.02, 2019년 2월에 가장 높은 값인 87.40으로 산출되었으며, 이는 조사지점의 건강성이 악화 되었음을 의미한다. Multi-Dimensional Scaling (MDS) 분석 결과는 제주 연안의 중형저서동물 군집구조는 지역적 차이보다는 계절적 변동에 의해 더 크게 영향을 받고 있음을 나타냈다. 제주도의 중형저서동물 군집의 계절적 변동 특성을 보다 명확히 이해하기 위해서, 추가적인 군집조사와 환경 인자와의 상관관계 분석이 후속 연구로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 연구는 거머리말 (Zostera marina)의 서식지와 비서식지에서 퇴적환경과 대형저서동물의 분포양상을 파악하는 것을 목적으로 조사를 수행하였다. 영흥도에 서식하는 거머리말은 1월과 4월 사이에 성장을 시작하며, 7월에 급성장을 보이고 11월부터 입과 마디 탈락이 시작되고 나서 겨울에는 성장을 멈추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퇴적환경은 서식지에서 Sand와 같은 조립질 퇴적물이 우세하고, Sand와 Mud가 혼합된 퇴적 양상이 강하게 나타났으며, 비서식지에서는 Slit와 같이 세립질 퇴적물이 우세하였으며, 계절적 변화는 뚜렷하지 않았다. 그 결과로 거머리말의 서식지가 비서식지와 상이한 입도조성 및 유기물함량을 보이며, 이에 따라 대형저서동물의 종조성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되었다. 대형저서동물군집은 서식지에서 비서식지에 비하여 높은 출현종수와 서식밀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종조성에 기초한 생태학적제 지수의 평가결과, 군집의 안정성을 나타내는 지수들이 서식지에서 높은 수치를 보였다. 특히 종풍부도지수 (J)의 경우는 2배 정도의 차이를 보일 정도로 큰 차이를 나타내며, 군집의 안정성에서 거머리말 서식지가 더욱 높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집괴분석 (Cluster analysis)을 수행한 결과 Similarity 50 에서 2개의 정점군으로 구분할 수 있었으며, 2개의 정점군은 거머리말의 서식지와 비서식지로 구분되어 나타났다.
환경부 지정 보호지역인 특정도서는 현재 249개소로 이들을 대상으로 지형․경관, 지질, 식생, 동・식물상 및 해안무척 추동물, 해조류 분류군 대상으로 1차 특정도서기본계획(‘05~’14) 이후 2차 특정기본계획(‘15~’24)에 따라 매년 10~15개 씩 정밀조사가 수행되고 있다. 특정도서의 곤충조사는 2006~2008년 3년간 39개 도서를 제외하고 전무하였다. 특정도서 의 지정사유 중 자연경관․지질의 우수성이 가장 높고 식생이 우수가 다음으로 높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식생과 관련된 해충 및 외래종의 기착지로도 이용될 수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2015년부터 곤충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본 연구는 2016년 인천광역시 옹진군 일대 소초지도, 신도, 어평도, 항도, 뭉퉁도, 서만도, 할미염 7개 특정도서에 대한 곤충상 및 군집분석 결과와 각 도서별 과거 2007년 보고된 곤충상을 비교한 결과를 보고하는 바이다.
In this study, the fauna of freshwater fish were investigated from March until October of 2016 in 24 independent streams in the Jeonnam and Jeonbuk provinces, which were flowing into the Yellow Sea. The health of the aquatic ecosystem in those streams was assessed through the biological and abiological character index (BAc index). During the surveyed period, a total of 4,127 individuals were collected; they belonged to 59 species of 44 genera in 18 families. The most dominant species identified was Zacco platypus, and 12 species were endemic species of Korea, including Rhodeus uyekii. The BAc index indicated a statistically significant correlation (p<0.01 or 0.05). The stage distribution of the aquatic ecosystem health assessment showed the highest rating of 41.7% at the “Fair” stage. The “Good” and “Poor” stages accounted for 20.8% while the “Excellent” stage took up 16.7%. It has been confirmed that the aquatic ecosystem health of independent streams is influenced more by the abiological character index as a consequence of geographical characteristics and artificial/natural limiting factors, than by the biological character index.
주남 습지대(6.02 km 2 ) 곤충상의 다양도, 우점도, 풍부도 등을 습지대 내 3곳의 습지에서 조사하였다. 조사방법으로는 육안조사와 쓸어잡기 는 2010년, 말레이즈 트랩 조사는 2011년, 유아등 조사와 함정트랩 조사는 2012년에 실시하였다. 총 14目 141科 574種의 9,269 개체 (딱정벌레목 36.3%, 나비목 21.3%, 잠자리목 13.9%)가 조사되었다. 種數로 비교해 보면, 나비목이 31.2%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이 딱정벌레목(28.0%) 노린 재목(12.9%) 순이었다. 우점종(총 조사개체에 대한 각 종의 개체수 비율)은 애넓적물땡땡이(Enochrus simulans, 7.9%), 꼬마줄물방개(Hydaticus grammicus, 4.3%), 일본잎벌레(Galerucella nipponensis, 4.1%), 연물명나방(Elophila interruptalis, 3.1%), 양봉꿀벌(Apis mellifera, 2.2%) 순이었 다. 세 곳의 습지에서 조사된 딱정벌레목, 나비목, 잠자리목 곤충의 수는 매우 많았지만 세 습지 간에 차이는 없었다. 주남 습지대의 곤충다양도(H’), 풍부도(RI)는 각각 5.04, 59.10이었다.
2015년 6월부터 9월까지 보길도 일대의 소하천의 12개 조사지점에서 담수어류상 및 어류 군집구조를 분석하였다. 조사기간 동안 9과 17속 21종의 어류가 채집되었다. 망둑어과(10종, 1,157개체; 상대풍부도 (RA), 40.9%)가 우점과로 나타났고, 아우점과는 잉어과 (3종, 500개체), 숭어과(2종, 168개체)순으로 나타났다. 버들치(RA 20.7%, 397개체)가 우점종으로 나타났으며, 아우점종은 꾹저구(19.5%, 373개체), 사백어(17.2%, 330개체), 가숭어(8.5%, 163개체) 순으로 나타났다. 보길도에서 채집된 담수어류 중 생활형 구분으로 일차담수어가 9종(42.9%), 주연성 어종 11종(52.4%), 양측회유성 어종 1종(4.8%)으로 나타났다. 한반도 고유종 및 외래어종은 보길도에서 한종도 출현하지 않았다. 군집분석 결과에 따르면, 종 풍부도 지수 및 종 다양도 지수는 다른 지점에 비해 많은 종이 출현한 부황천 최하류 구간(S8)에서 각각 1.831, 1.957로 높게 나타났으며, 중류구간 (S4)에서 0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반면, 우점도 지수는 중류구간 (S4) 1로 높게 나타났으며, 최하류 구간(S8)에서 0.17로 낮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