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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목 적 : 소아 척추 MRI 검사 시 빠른 심박동수와 호흡으로 인해 위상부호화 방향으로 인공물이 발생하게 되며, 특히 조영증강 후 더욱 심하게 나타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VIBE(volumetric interpolated breath-hold examination) 기법을 기존의 T1 weighted TSE(turbo spin echo) 기법과 비교함으로써 임상적 유용성을 알아보고자 한다. 대상 및 방법 : 2013년 5월부터 2014년 1월까지 본원을 내원하여 척추 MRI 검사를 시행한 소아환자 30명 대상으로 하였다. 연령범위는 9세에서 18세까지이며, 평균 연령 13.4세였다. 사용 장비로는 3.0T MRI(magnetom skyra, SIEMENS, Germany)로 하였고, 32ch spine coil과 20ch head & neck coil을 사용하였다. TSE 기법과 VIBE 기법으로 얻어진 각각의 흉추 MRI 영상을 영상의학과 소아판독 전문의 2명과 방사선사 3명이 영상의 질을 비교 평가 하였다. 평가항목(1: bone cortex & marrow의 선예도, 2: 뇌척수액과 척수의 묘사, 3: 움직임과 호흡에 의한 인공물 감소, 4: 혈류에 의한 인공물 감소, 5: 조영 증강의 효과)에 대해 리커트(Likert) 5point scale로 정성적 분석을 하였다. 정량적 분석으로는 척추신경에 대한 대조도 대 잡음비(contrast to noise ratio: CNR)를 측정하였다. 그리고 SPSS 22.0 사용한 paired t-test로 통계적 유의성(p<0.05)을 검증하였다. 결 과 : 5명의 평가자가 TSE 기법과 VIBE 기법을 평가한 결과 영상평가 1번 항목에서 평균값이 각각 3.10(±0.12)점, 3.80(±0.31)점, 2번 항목에서 3.03(±0.56)점, 4.25(±0.35)점, 3번 항목에서 3.20(±0.62)점, 3.75(± 0.51)점, 4번 항목에서 3.13(±0.58)점, 3.88(±0.68)점, 5번 항목에서 3.68(±0.43)점, 3.35(±0.47)점으로 나타났다. 척수와 척수액의 평균 CNR은 TSE 기법이 3.91, VIBE 기법 5.71으로 1.02~2.29배(평균:1.46배) 높게 측정되어 VIBE 기법이 TSE 기법보다 CNR이 좋음을 알 수 있었고, paired t-test 통계분석 결과 각각의 평가항목에서 모두 p<0.05로 유의한 차이로 나타났다. 결 론 : 본 연구에서 소아 척추 질환의 초기 진단에 있어서 TSE 기법과 VIBE 기법의 영상을 정성적 및 정량적으로 비교한 결과, VIBE 기법에서 움직임 및 혈류에 의한 인공물 감소가 우수하였으며, 척수와 척수액의 CNR이 평균 1.46배 차이를 보임으로써 VIBE 기법의 개선 효과가 확인되었다. 소아 환자는 성인에 비하여 뇌신경계 병변을 초기에 발견하여 진단적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 임상적으로 매우 중요하다는 점과 VIBE 기법이 척추 질환 진단의 목적으로는 거의 사용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본 연구 결과에서 보듯 앞으로 소아 척추 질환 진단 시 VIBE 기법이 진단적 가치를 높이는데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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