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소비자의 식생활 라이프 스타일 유형에 따른 가축질병 인식(우려도)에 대한 결정요인을 분석하였다. 우선 식생활 라이프 스타일과 관련된 23개의 문항들을 이용하여 요인분석을 실시하고, 요인들의 평균값을 기준으로 군집분석을 실시하였다. 또한, 소비자들의 유형적 특성을 규명하기 위해, 인구 사회경제적 요인 및 식생활 관련 특성을 활용하여 교차분석 및 로짓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가축질병이 국내에서 발생하거나 해외에서 감염 환자가 발생하는 등 사회적 이슈가 되었을 때,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소비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가축질병에 대한 소비자의 필요 이상의 불안감은 효율적으로 완화시킬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 효율적인 리스크 커뮤니케이션을 전개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에서는 가축전염병의 전국적 확산에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축산차량 이동 상황을 파악하고자 국가동물방역통합시스템(KAHIS)에서 보유하고 있는 축산차량 이동 데이터를 이용하여 현재 운영 중인 도축장의 서비스 범위를 분석하였다. 축산차량 이동 데이터는 2014년 기준으로 1년에 3,200만 건 이상 생성되는 빅데이터(big data)이다. 분석결과 개별 도축장의 서비스 범위는 각 도축장의 거래처와 주변 소비시장의 입지 등에 따라 전국적인 범위로 형성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가축 질병이 발생하는 순간 이미 질병의 전파 범위가 전국단위가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 결과는 전염성이 높은 가축질병이 발생할 경우 차단방역의 범위를 설정하는 정보로 활용될 수 있으며, 가축 질병 가상방역훈련(CPX)을 위한 기초자료로도 활용될 수 있다. 분석 도구로는 데이터분석으로 특화된 R과 공간분석 도구인 GIS를 활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