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가축전염병의 전국적 확산에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축산차량 이동 상황을 파악하고자 국가동물방역통합시스템(KAHIS)에서 보유하고 있는 축산차량 이동 데이터를 이용하여 현재 운영 중인 도축장의 서비스 범위를 분석하였다. 축산차량 이동 데이터는 2014년 기준으로 1년에 3,200만 건 이상 생성되는 빅데이터(big data)이다. 분석결과 개별 도축장의 서비스 범위는 각 도축장의 거래처와 주변 소비시장의 입지 등에 따라 전국적인 범위로 형성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가축 질병이 발생하는 순간 이미 질병의 전파 범위가 전국단위가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 결과는 전염성이 높은 가축질병이 발생할 경우 차단방역의 범위를 설정하는 정보로 활용될 수 있으며, 가축 질병 가상방역훈련(CPX)을 위한 기초자료로도 활용될 수 있다. 분석 도구로는 데이터분석으로 특화된 R과 공간분석 도구인 GIS를 활용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구글 파노라미오 사진의 위치정보와 시간정보를 이용하여 중국 내 세계유산의 등재 효과와 월별 선호도 등을 지리정보시스템으로 분석하였다. 세계유산 등재 전후의 파노라미오 사진 등록 빈도 변화를 통하여 수행된 등재 효과 분석에서는 세계유산 등재가 관광객 증가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유산의 중국 내 위치와 세계유산의 유형에 따른 월별 선호도 분석에서는 세계유산의 위치에 따라 선호되는 시기에서 차이를 보였으며, 세계유산의 유형에 따라서도 역시 차이를 보였다. 이러한 분석 결과는 세계유산이 중요한 관광자원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중국 내 관광객의 이동 경향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될 수도 있다.
본 연구에서는 토양환경보전법에 따라 정부에서 매년 수행하는 토양오염실태조사 과정에서 GIS의 적용 가능성과 필요성을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토양오염조사의 계획단계, 표본조사단계, 결과분석단계에서 공간분석 도구인 GIS의 활용가능성을 살펴보았다. 강원도에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 동안 수행된 604개 지점을 대상으로 GIS 기반의 분석을 수행한 결과 조사지점의 공간적 집적 정도는 3년 간 자료를 통합하였을 때, 1년 단위의 자료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는 조사지점 선정을 위한 계획단계에서 공간분포에 대한 고려가 필요함을 의미한다. 표본조사단계에서는 현재 주소나 평면직각좌표로 기록되는 위치정보의 오차와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GPS를 활용한 경위도 좌표를 추가하여야 한다. 이는 효율적인 자료 관리와 GIS 등을 활용한 정밀한 공간분석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결과분석단계에서는 토양오염결과를 GIS를 이용하여 지도화함으로서 정보 전달과 의사결정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공간상에서 도로와 하천 등 토양오염과 영향을 주고받는 요인들과의 관계를 분석함으로서 추가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