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거래비용, 협상력 및 행동주의 관점을 기반으로 1999년 말 현재 전세계에 진출해 있는 444개 일본제조기업의 3,236개 생산자회사를 대상으로 소유지분 결정 요인을 실증 분석하였다. 본 연구결과에 따르면 거래비용 요인 중 기업특유의 지식, 제품의 국제적 다각화 여부 및 현지국의 정치적 위험이 일본제조기업의 소유지분 의사결정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협상력 요인 중 현지국의 소유지분 제한정도가 소유지분 결정에 있어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본 연구에서는 거래비용이론을 기반으로 하여 해외합작투자 소유지분 (다수지분 대 소수지분) 결정요인을 거래자산특유성과 불확실성으로 구분하여 이론적모형을 정립하였고, 이 모형을 이용하여 한국기업의 제조업분야 해외합작투자 소유지분 결정요인을 도출하였다. 본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국기업의 경우 평판이 높은 기업일수록 해외합작투자에 있어서 다수지분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되었고, 국가위험이 높은 국가에 진입하거나 본국과 문화적거리가 큰 국가에 진입하는 경우 한국기업은 소수지분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그러나 기존의 연구결과와 달리 독점적지식을 많이 축적하였거나 본사의 규모가 큰 한국기업의 경우 해외합작투자에 있어서 소수지분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사업경험과 합작법인의 규모는 한국기업의 해외합작투자 소유지분 의사결정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본 연구는 중국이 우리나라 기업들의 최대 투자대상국으로 부상하면서 중국으로의 해외직접투자에 대한 연구가 보다 활성화되어야 한다는 당위성 아래 기존의 투자업체 및 중국 관련조사자들에게 일반적으로 인식되고 있는 `수출위주일수록, 소유권의 지배를 강화할수록 경영성과가 양호하다`는 주장의 논리적 근거를 제시하고, 이를 실증적으로 분석해 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대중국 직접투자 성과 결정요인으로서 시장전략(수출위주 혹은 내수위주)과 소유권전략이 제시되는 이유를 중국이라는 지역이 가지는 환경불확실성 때문으로 인식하고, 이러한 불확실한 외부환경을 관리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으로 수출위주의 시장전략과 지배적인 소유권을 선택함으로써 경영성과를 제고시킬수 있는 것으로 파악하였다. 연구결과 우리나라 기업들의 대중국 직접투자에서 환경불확실성은 수출위주의 시장전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환경불확실성이 지분비율에 미치는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환경불확실성-경영성과의 관계에서 수출비율은 환경불확실 성에 영향을 받으면서 경영성과에도 독자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중개변수(intervening variable)의 효과를, 그리고 지분비율은 경영성과와는 직접적인 관계없이 환경불확실성이 경영성과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완화시켜 주는 중재변수(moderated variable)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