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가 중국에서 한국으로 전래된 후 한자의 학습과 사용을 편리하게 하기 위해 한자교육 방면의 동몽 독서물이 대량으로 정리되고 편찬되었다. 한국유학교육자료집해 제1권 동몽교 육편은 조선시대에 간행된 19종의 동몽 독본을 수록하여 조선시대 민중의 한자에 대한 인식과 문자 사용 실태를 전반적으로 이해하는 데 귀중한 자료를 제공한다. 19종의 한자 동몽 자료는 많은 이체 속자를 사용하여 중국의 한자 사용과 다른 특징을 보여준다. 총체적으로 볼 때 조선시 대 동몽 문헌에 보이는 속자는 크게 두 가지 유형이 있다. 하나는 필획의 증감, 필획의 형태 변화, 간접 부건과 기타 부건의 혼재, 부건 배치의 차이, 초서의 해서화 등의 요인으로 형성된 異寫俗字이고, 다른 하나는 조자 방법의 차이, 조자 방법은 같지만 부건이 다른 경우, 구조적 속성은 같지만 부건 수량이 다르거나 필사의 변이로 인한 구조의 차이 등의 요인으로 형성된 異構俗字이다. 조선시대 동몽 문헌의 속자 사용에서도 주목할 만한 특징이 나타난다. 예컨대 고문과 예서의 정서법을 많이 보존하고 있고, 중국 고대 속자의 변형된 정서법을 전승 및 사용하 고 있으며, 문자의 속자가 체계성을 갖추고 있는 등을 들 수 있다.
본 연구는 인기아와 비인기아의 갈등해결전략을 비교해 보고 이를 통해 또래간의 갈등과 유아들의 사회적 관계의 어려움을 심층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수행하였다. 본 연구의 참여자는 서울특별시 S구에 소재한 사립유치원 파랑반 만5세 유아 23명 가운데 또래지명법에 의해 선정된 인기아 7명, 비인기아 3명이다. 인기아와 비인기아의 갈등해결전략을 비교한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인기아의 경우, 절충전략, 회피전략과 양보전략을 많이, 그러나 지배전략과 협력전략을 적게 사용했다. 둘째, 비인기아는, 지배전략과 회피전략을 많이, 그러나 절충전략과 양보전략이 적게 사용했다. 인기아는 절충전략과 회피전략를 상호보완하는 방식으로 활용하고, 부정적인 전략 사용을 감소시키는 방식으로 갈등해결전략을 사용하였다. 반면 비인기아가 사용하는 회피전략과 지배전략은 서로 부정적인 상승작용을 일으켜 다른 유아들에게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고 있었다. 회피전략은 인기아와 비인기아 모두 많이 사용한 전략이지만, 인기아는 놀이에서 이탈하지 않는 방식으로 회피전략을 사용했지만, 비인기아는 갈등상황에서 이탈하는 방법으로 회피전략을 활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