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육식물은 건조에 강하고 엽색이 계절마다 바뀌는 등 관상 가치가 높아 소비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그러나 일부 다육 식물들은 분지 없이 초장만 너무 길어져 옆으로 쓰러지거나 특히, 개화시 화경이 너무 길어져 문제가 되는 종류들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화제(Crassula americana cv. Flame), 적귀성 (Crassula capitella), 부용(Echeveria ‘Pulv-oliver’)을 대상으 로 생장억제제를 처리하여 초장이 짧고 관상가치가 높은 분 화의 생산이 가능한지를 알아보기 위해 실험을 수행하였다. 식물들을 직경 8cm 플라스틱분에서 재배하면서 paclobutrazol 5, 25, 100, 200mg・L-1, uniconazole 5, 20, 50, 100mg・L-1 용 액을 포트당 40mL씩 토양관주하였다. 처리 후 1개월 간격으 로 3개월까지 초장, 엽형, 엽색 등을 조사하였다. 3개월 후 초 장은 paclobutrazol과 uniconazole 5mg・L-1의 농도에서 대조 구에 비해 화제는 40~46%, 적귀성은 46~58%의 생장억제효 과가 나타나 적절한 크기의 분화가 되었다. 특히 적귀성은 대 조구에서는 개화가 되면서 화경이 너무 길어져 옆으로 쓰러졌 으나 생장억제제 처리구에서는 꽃대 신장과 개화가 크게 억제 되었다. 부용은 실험 중 개화가 진행되어 생육억제 효과가 크 게 나타나지 않았다. 생장억제제가 처리된 화제와 적귀성의 잎은 옆장이 짧아지고 엽폭이 크게 증가하여 도란형의 아름 다운 엽형이 되었다. 또한 엽색도 녹색에서 잎 주위가 적색으 로 물들었다. 결론적으로 화제와 적귀성의 경우 paclobutrazol 5mg・L-1이나 uniconazole 5mg・L-1를 관주 처리하면 초장이 짧아지고 엽형과 엽색이 아름다운 분화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되었다.
최근 인공지반녹화에 주로 사용되고 있는 다육식물류는 환경에 따라 다양한 잎색을 나타내고 있다. 다육식물의 광환경 변화에 따른 색상 변화를 조사하는데 있어서, 식물의 색을 표현할 때 사용되는 RHS color chart로 그 값을 조사하고 이를 화상데이터인 RGB 값으로 변환함으로써 일반인의 색상 판단에 용이하도록 색채분석방법과 그 결과를 제시하고자 하였다. 공시된 14종의 다육식물 중 관도변화에 뚜렷한 종은 Sempervivum arachnoideum, Sempervivum rebustum, Sedum reflexum 'Blue Spruce' syn. Sedum rupestre이었다. Sempervivum arachnoideum는 초기 전체 엽색이 183B에서 144B로 변화하였고, Sedum reflexum 'Blue Spruce' syn. Sedum rupestre은 138B에서 182D로, Sempervivum rebustum는 146B에서 187C로 변화되었다. RHS color chart 상의 큰 차이를 보였던 종들의 RGB값의 변화를 알아본 결과 Sempervivum arachnoideum는 녹색은 무려 424.0% 증가하였고, 적색은 21.8% 감소하였으며, 청색은 6.8%의 증가로 거의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Sedum reflexum 'Blue Spruce' syn. Sedum rupestre은 전체적으로 적색을 띄게 되었는데 이 변화는 적색이 43.9% 증가하고, 녹색이 35.9%, 청색은 66.1% 증가함을 통해 색상의 변화가 밝아지고 뚜렷한 색상을 나타냄을 알 수 있었다. Sempervivum rebustum의 기부가 처음에 비해 2개월 후 적색이 녹색으로 변한 것은 녹색이 658.3% 증가되고 적색이 26.0%, 청색이 62.8% 감소된 결과에 기인한 것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