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olk characters in Taoist scriptures play an essential role in the Chinese folk characters. For, they have important research value in the compilation of dictionaries, the collation of ancient books, and the study of Chinese folk characters. However, they have not yet attracted insufficient attention. There are many errors in the folk characters of the scriptures handed down from ancient times, and the problem of missing collation is also very common in the proofreader’s copy of Zhonghua Taoist Scriptures. Based on this, the paper examines and proofreads some difficult, vulgar, and corrupted folk characters, hoping to be beneficial to the collation of the Taoist scriptures.
‘古’는 문헌에 따라 특정할 수 있는 시기가 다를 수 있다는 것에 착안하여 이 연구를 시작하였다. ‘古’가 막연한 과거의 의미를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古’로 한정된 특정 시기를 나타냄을 三經인《書經》과《詩經》,《周易》의 기록을 통해 파악하고 구분 정리하여 확인하였다. 三經에서 ‘古’로서 표현 된 문장이 특정한 시대를 나타내는지 아니면 막연한 옛날의 의미인지를 구분하고 문맥의 이해를 명확히 하여 역사의 해석을 더욱 확실히 할 수 있도록 하였다. 비교문헌으로《孟子》에서는 ‘古’가 夏殷周와 春秋時代를 두루 표현하면서도 특히 周 왕조와 관련된 인물들에 대하여 칭송할 때 많이 사용되었음을 알았다. 이것은《孟子》의 형성 배경과 周의 시대가 깊은 관계가 있다는 것을 설명해 주고 있다.《書經에 보이는 ‘古’는 주로 殷이 많이 언급되고 다음으로는 堯舜시대의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이것으로 보아《書經》의 주요 형성 배경에는 堯舜夏殷 시대가 관계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詩經》에서는 詩의 배경이 주로 周이다 보니, 周의 시대를 주로 말하고 있다.《周易》에는 ‘古’라는 시대적 언급이 많지 않지만 上古의 伏羲, 古의 堯舜, 中古의 周에 대해 각기 한 번씩 나오고 있다. 특정 제도나 문물의 기원 시기를 ‘古’로서 표현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의 내용들을 모아 보면 해당 기록의 시대적 배경도 파악할 수 있다. 이렇게 ‘古’로서 표현된 시간적 시기를 특정하고 보다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시대 구분을 통해 문화와 문물의 기원과 발전 과정, 제도의 기원과 발달의 시간적 영향과 선후관계를 명확하게 하면 보다 정확한 고대의 이해에 도움이 될 것이다.
The collation and research of homographs are very helpful for summarizing the variation rules of writing Chinese characters, collating ancient classics, improving the compilation of large dictionaries, and researching modern Chinese characters. The homographs are very abundant in Buddhist literature, especially in the sound and meaning books of Buddhist scriptures,and many of them are not included in the current large-scale dictionaries. Compiling and analyzing them not only helps to collate the Buddhist scriptures, but also to improve the current large-scale dictionaries.
The word “execution 執行” is a common word used in modern Chinese. The main meanings in modern Chinese are: 1. implemented according to law. 2. do it according to the plan or resolution. Both “execution” and “going” in ancient Chinese are polysemous words of monosyllabic. Under the “implementation” position,the same meaning field is a synonym relationship. As the compound word “execution”,it is deeply influenced by the Buddhist scriptures. “Execution” was initially compounded from the ancient Chinese period. The table “has adhered to the rhythm”,but it is not popular. In the Middle Chinese period,influenced by the Chinese translation of the Buddhist scriptures,the same morphological concept was re-integrated and stabilized to form a compound phrase,mainly referring to “In the period of modern Chinese,it mainly refers to” the implementation of “legalization according to law”; in modern Chinese,it is based on the table “to do according to plans or resolutions”.
서로 비슷한 시기에 해당하는 고려(918~1392)시대와 일본의 헤이안 (平安, 794~1192)시대의 사경(寫經)은 다른 점이 많다. 먼저 고려시대 의 사경에는 금자(金字), 은자(銀字) 사경이 90% 이상을 차지하는 반면 묵서경(墨書經)은 별로 남아있지 않다. 반면에 헤이안시대의 사경에는 묵서경이 금자, 은자 사경보다 많다.
묵서경에 있어서도, 고려시대의 묵서경은 경문(經文)이나 천지선(天 地線), 계선(界線) 등을 금, 은으로 장식한다든지 변상도(變相圖)를 그리 는 것에 그치고 있다. 이에 비해 헤이안시대 묵서경의 특징은 장식경(裝 飾經)이라고 불러서, 사경지(寫經紙)에 금은박(金銀箔)을 뿌린다든지, 경문을 쓰는 본지(本紙)에 새, 구름 등의 그림을 그려 넣거나 경문에 보 탑(寶塔)이나 연화대(蓮花臺)를 그려 넣는다든지 하는 다양하고 화려한 장식을 하게 되었다.
이러한 헤이안 시대의 사경장식의 발달은 법화경과 밀접한 관계에 있 다. 일본에서는 중국, 우리나라에 비하여 법화경 신앙이 더 강했는데, 법 화경은 서사(書寫)의 공덕이 강하게 설해지는 경전이다. 특히 헤이안시 대에는 법화경을 서사할 때, 법화경 28품(品)을 별개의 사람들이 각각 1 품씩 서사하는 일품경(一品經)이 생기게 되었다. 서로 다른 사람들이 1 품씩 사경했기 때문에 경쟁적으로 화려함을 추구하게 되었고, 그 결과 다양한 양식의 작품이 생기게 되었다.
많은 학문적인 경전 연구들은 경전의 내용과 의미를 중심으로 하는 의미론적 차원에만 초점을 맞추어온 반면, 경전 자체의 성스러운 지위를 강조하는 성상적 차원이나 의례를 통해 신자에게 의미 있는 결과를 유발하는 경전의 수행적 차원은 간과해왔다. 그러나 경전을 읽고 쓸 능력이 없는 신자들이 다수였던 근대이전 종교들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정작 많은 종교인들의 삶에 경전의 내용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따라서 경전 본문에만 집중하는 연구만 수행한다면, 윌프레드 캔트웰 스미스가 지적한 대로 경전이 종교인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고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보지 못하게 된다. 이 논문은 종교인들이 경전을 이해하고 수용하는 방식, 나아가 경전을 이용하는 방식들을 밝힘으로써 경전의 성상적 차원과 수행적 차원을 설명한다. 많은 불교인들은 읽거나 쓰지 않고도 단지 불경을 소유하는 것만으로 경전의 성스러운 지위를 인식했으며, 한국 개신교 신자들은 성경을 읽는 의례를 통해 읽은 내용과 관련 없는 종교적인 체험을 했다. 경전의 성상적 차원과 수행적 차원은 종교인들이 경전을 인식하고 수용하는 다양한 방식들을 밝힘으로써 분명히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