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행물

국제경영연구 KCI 등재 International Business Journal

권호리스트/논문검색
이 간행물 논문 검색

권호

제12권 제2호 (2001년 12월) 13

1.
2001.12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고에서는 국제합작투자 이론적 배경으로서 시장실패와 조직실패 위험의 상쇄(trade-off) 메카니즘에 대한 분석이 이루어졌다. 시장실패란 거래비용에 의한 정상시장거래(arms-length transaction) 실패를 나타내며 조직실패란 관료비용(bureaucratic costs)에 의한 내부화의 실패를 의미한다. 해외진입 방식으로서 라이선싱은 정상시장거래 형태이며 단독투자는 완전 내부화, 그리고 합작투자는 준내부화(quasi-internalization)의 형태로 볼 수 있다. 과거의 연구들에 있어서는 시장실패에 의한 거래비용이론에 기초하여 이들 거래통제구조, 즉 해외진입방식의 선택에 대한 연구가 주를 이루었다. 즉 시장실패 위험이 높을수록 정상시장거래 보다는 내부화 형태를 선호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시장실패 위험만 가지고서는 합작투자 당위성과 그 소유구조를 충분히 설명할 수 없다. 기업은 해외진입방식 선택시 시장실패뿐만 아니라 조직실패 위험도 고려할 것이다. 시장실패 시와는 달리 조직실패 위험이 높을 경우에는 기업은 내부화 수준을 낮추거나 정상시장거래 방식을 선호할 것이다. 문제는 시장실패와 조직실패 위험이 모두 높거나 낮을 경우에 기업이 취할 수 있는 대안이다. 이를테면 높은 시장실패는 기업으로 하여금 단독투자를 선호케 하나 반대로 조직실패 가능성은 시장거래방식으로서 라이선싱을 선호케하는 상황에 빠지게 한다. 시장실패와 조직실패 위험이 모두 낮을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따라서 기업은 시장실패와 조직실패가 모두 높거나 낮은 상황 하에서는 이 두 극단적인 대안 중 어느 하나의 대안을 고수하기보다는 양극단의 절충을 꾀하고자 할 것이다. 즉 거래비용과 내부조직비용을 어느 정도 통제하고 상쇄시킬 수 있는 합작투자가 합리적인 대안이 된다는 것이다. 요컨대 기업간 합작을 통해 한편으로는 시장거래에서 발생되는 거래비용을 어느 정도 낮출 수 있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내부조직비용도 반감시킬 수 있는 것이다.
4,800원
2.
2001.12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기업의 국제화 과정에 있어서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수출방식을 경유하는 점진적인 국제화`를 우리 기업의 경우에도 아무런 추가적인 고려 없이 연장·적용할 수 있는가를 살펴보고, 아울러 `수출방식을 경유하는 점진적 국제화`와 `수출방식을 뛰어넘는 급격한 국제화` 간의 결정요인을 실증적으로 규명하였다. 로지스틱 회귀분석 결과, 소유특유의 요인(기업의 규모, 국제화 경험, 제품차별화 능력) 중에서는 기업의 규모와 제품차별화 능력이, 그리고 입지요인(문화적 거리, 시장잠재력, 해외투자 위험, 현지국의 정책) 중에서는 문화적 거리와 현지국의 정책이 `점진적인 국제화`와 `급격한 국제화`간의 선택에 결정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내부화 요인인 기술의 특유성은 이들 국제화 과정간의 선택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점진적인 국제화`와 `급격한 국제화`간의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요인에 있어서 기업의 규모가 클수록, 제품차별화 능력을 가지고 있을 수록, 문화적 거리가 가까울수록, 그리고 현지국의 수입을 규제하거나 외국인투자 유인정책을 쓰고 있을수록, 수출방식을 경유하는 `점진적인 국제화`보다는 수출방식을 경유하지 않고 곧바로 해외투자방식을 이용하여 국제화하는 `급격한 국제화`를 추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결과적으로 우리 기업들은 꼭 수출방식을 경유하는 점진적인 국제화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곧바로 해외투자방식으로 진출하는 급격한 국제화를 추구하는 경우도 많다는 사실이 실증적으로 확인되었다.
6,700원
3.
2001.12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효과적인 수출마케팅 전략을 개발하는 것은 수출성과를 높이는데 매우 중요하다. 지금까지 수출 마케팅전략과 수출성과의 관계에 대한 연구는 주로 선진국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선진국의 관점에서 진행되어 왔다. 따라서 본 연구는 이러한 수출 마케팅전략과 수출성과와의 관계를 수출주도형 경제발전전략으로 성공한 중진국인 한국의 경험에 비추어 살펴보았다. 구체적으로 수출 마케팅 전략의 다섯 가지 주요 마케팅 믹스, 예를 들어 제품, 브랜드, 가격, 유통, 촉진 믹스가 한국 기업의 수출성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살펴보았다.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고유 브랜드의 사용, 제품 적응 전략, 가격 적응 전략, 직접 수출 경로 및 해외 유통업체에 대한 판촉 등이 수출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해외 광고비와 해외 전시회 참가 등은 수출성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연구결과와 선진국의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한 과거 연구 결과와의 비교가 이루어지고 한국 및 개도국 기업의 수출마케팅전략에 대한 시사점이 제시되었다.
6,000원
4.
2001.12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네트워크 관점에서 해외투자 자회사들의 단계별 성장 과정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자회사 관련 기존 연구 흐름을 보면 자회사 통제방식이나 자회사·본사간 관계성 규명에 많은 초점을 두고 있으며, 자회사 성장과정과 성장패턴에 관한 연구는 그리 많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기존의 다국적기업 조직변화 모형에 네트워크적 접근을 통합하여 자회사들이 어떻게 성장해 가는가를 이론적 골격 제시 측면에서 살펴보았다. 네트워크 구축에 따른 자회사 성장 패턴을 살펴보면, 해외투자를 처음 행하는 기업은 본사와 강력한 관계성을 가질 뿐 현지시장에 대한 네트워크 관계는 매우 미미한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점차 현지시장에 대한 지식과 경험의 중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본사보다는 현지시장 네트워크 구축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 이후 자회사들은 현지시장 네트워크 뿐만 아니라 본사 및 여타 자회사와도 강력한 네트워크성을 유지하면서 핵심센터화 하게 된다. 이러한 네트워크 구축 과정은 현지시장에 대한 경험 및 지식을 획득할 수 있는 통로 역할을 하게 되며, 구축 과정에서 발생하는 조직학습은 해당 자회사의 생존과 성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5,200원
5.
2001.12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고도로 산업화된 오늘날의 시장경제 체제에 있어서 경제비용의 절감은 한 기업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차원의 문제로까지 대두되고 있다. 물류부문의 개선을 통한 물류비용의 절감과 물류서비스개선 및 이윤창출은 국가경쟁력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문제라 하겠다. 특히, 물류처리면에서 막대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항만물류의 경우 그 어느 때보다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반영하듯이 우리 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권내의 국가들은 수출입화물의 원활한 처리 및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발생시키는 항만물류에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이며 투자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본 연구에서는 경쟁국간의 항만물류 현황을 조사하고, 실제 경쟁을 주도하는 구성요소를 파악하며, 파악된 구성요소를 사용하여 경쟁력을 평가해 봄으로써, 다양한 개선방안을 강구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는 것을 연구의 목적으로 하였다. 연구의 내용은 크게 항만물류능력의 평가구조를 획득과정과 획득된 평가구조에 알고리즘을 적용시켜 해를 구하는 과정으로 나뉘어져 있다. 평가구조 획득은 선행연구를 통하여 도출된 평가세부속성에 KJ법을 적용시키는 절차를 따랐으며, 적용결과 평가의 구조는 대표속성을 중심으로한 다속성·다계층구조(Multiple Attributes·Multiple Hierarchy Evaluation Structure : MAMHES)로 구성되어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또한, 알고리즘적용 부문에서는 다속성·다계층구조를 평가할 수 있는 계층퍼지분석법(Hierarchical Fuzzy Process)을 도입하여 평가알고리즘을 완성하였다. 완성된 평가알고리즘을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한 실제 경쟁국에 적용한 결과 국가별·항만별 경쟁력 및 순위를 획득할 수 있었다.
8,900원
6.
2001.12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거래비용, 협상력 및 행동주의 관점을 기반으로 1999년 말 현재 전세계에 진출해 있는 444개 일본제조기업의 3,236개 생산자회사를 대상으로 소유지분 결정 요인을 실증 분석하였다. 본 연구결과에 따르면 거래비용 요인 중 기업특유의 지식, 제품의 국제적 다각화 여부 및 현지국의 정치적 위험이 일본제조기업의 소유지분 의사결정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협상력 요인 중 현지국의 소유지분 제한정도가 소유지분 결정에 있어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6,900원
7.
2001.12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에서는 해외진출 일본기업들의 투자회수건수가 증가함에 따라 연도별로 발표된 자료를 분석하여 회수요인들을 탐색하였다. 기존연구들에 의해 추측이 가능한 예상요인들 중 일본기업들의 지분을 변수는 Kojima의 거시경제관점 투자이론에서 알려진 바와 같이 그 동안 비교적 낮게 유지되어 왔다. 또한 일본기업들의 투자기간, 지분율 등의 요인 변화 점검에서는 국가별, 지역별, 산업별로 그 특징을 조사하여 설명하였는데, 여기서도 기존의 투자회수이론으로 해외지출기업들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추가하여 분석하였다. 지분율 분석결과에서는 비록 제한적인 자료를 이용한 분석이지만 일본기업들은 개도국보다 선진국 투자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분율을 유지함을 평균차이분석으로 설명할 수 있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일본기업들의 對 개도국 투자지분율 또한 상당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는 실정이다. 본 논문에서는 해외진출 일본기업들의 투자방식 변화를 회수요인 관점에서 분석하여 연구모형을 도출하였다. 하지만 본문에서도 설명한 바와 같이 투자지속건수에 관한 자료의 방대함으로 분석에 포함하지 못하고, 신규투자건과 투자회수건으로만 분석한 연구의 한계가 있다.
5,400원
8.
2001.12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선물환율이 미래현물환율의 물편추정치가 되지 못하는 것은 시장의 기대가 비합리적이거나 위험할증이 존재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고는 위험할증의 존재여부, 위험할증의 성격, 위험할증이 선물편의에 미치는 영향 등을 밝힌다. 먼저 GARCH, GARCH-M, EGARCH, A GARCH, GJR 모형을 추정하여 EGARCH모형을 제외한 모형은 부적합함을 보인다. 이에 따라 EGARCH 모형을 통해 도출한 위험할증에 중격을 가하여 선물편의가 위험할증 충격에 큰 쪽으로 장기에 걸쳐 영향받음을 밝힌다.
4,800원
9.
2001.12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한국시장에 진입한 일본기업들을 대상으로 진입방식 선택 결정요인을 분석하였다. 즉 합작투자 혹은 라이센싱을 선택케 하는 요인들이 무엇인지를 거래비용 특성요인, 환경적 특성 요인, 전략적 요인, 그리고 기업 특성 요인으로 구분하여 조사하였다. 합작투자 55개 기업과 라이센싱을 선택한 24개 기업들을 대상으로 로짓분석을 실시하여 다음과 같은 연구결과를 얻었다. 거래비용 특성 중에서 파트너의 기회주의 속성이 높을수록, 그리고 전략적 요인 중에서는 현지시장의 전략적 중요성이 높을수록 라이센싱 보다는 합작투자를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환경적 특성 중에서는 현지시장의 수요 물확실성이 높을수록 합작투자 보다는 라이센싱을 선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마지막으로 기업 특성 중에서는 모기업의 국제영업 경험이 있는 기업들이 합작투자를 선택하며, 모기업의 규모는 진입장식의 선택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초록(외국어)
6,900원
10.
2001.12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한국기업 종업원들의 문화가치성향을 홉스테드 문화차원모델을 토대로 한국본사와 동남아 및 중국의 현지 종업원들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한국종업원들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중국 등에 진출해 있는 한국자회사 근로자들의 문화가치성향을 기존 홉스테드의 연구결과와 비교한 결과 개인주의와 장기지향성차원에서 많은 변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개인주의 성향이 크게 증가하였고 장기지향성 성향은 줄어들었다. 한국종업원들은 특히 그 동안 경제발전 등의 영향으로 개인주의성향이 가장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의 가치성향은 국가간 그리고 동일한 국가내에서도 연령 및 교육수준 등에 따라서도 많은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리자와 일반작업자간의 비교를 보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중국의 경우는 관리자의 개인주의 성향이 작업자보다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한국은 관리자보다는 일반작업자의 개인주의 성향이 더 높게 나타나 뚜렷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세부 가치항목간 분석을 보면 5개국 종업원 모두 가장 중요시하는 항목은 `상급자와 좋은 관계를 갖는것`이었다. 그 중에서도 베트남의 경우 이러한 성향이 가장 강하게 나타났다. 또 말레이시아, 한국 종업원들은 상대적으로 참여적인 리더쉽 스타일을 선호하는 반면, 베트남, 중국의 사회주의 국가들은 전체적인 리더쉽 스타일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종업원간 경쟁`에 대한 인식에서는 국가간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대체적으로 베트남, 한국, 말레이시아근로자들의 경우 동료간 경쟁을 바람직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으나, 인도네시아와 중국의 경우에는 동료간 경쟁을 비교적 용인하는 견해를 보이고 있었다. `회사규칙 준수의 일관성`에 대해서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의 경우 회사이익과 관계없이 회사규칙은 철저히 지켜져야 한다는 서구식 사고가 강하게 나타났다. 따라서 이들 동남아시아 종업원들에 대해서는 사내업무를 공식화된 사내 규칙이나 문서화를 통하여 수행할 필요가 있다. 반면 중국과 베트남 근로자의 경우 원칙은 상황에 따라 다르게 적용될 수 있다는 견해가 강하게 나타났다.
7,700원
11.
2001.12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논문은 경제주간지인 The Economist에서 매분기 발표하는 글로벌 자산관리회사들의 추천 글로벌 주식포트폴리오, 5개 선진국의 주식시장 수익률, 환율변화, 거시경제지표 등의 자료를 토대로 글로벌 포트폴리오 투자관리자의 행태와 성과에 관한 실증분석을 시도하였다. 1989년 1/4분기부터 2000년 2/4분기까지의 연구기간 동안 추천포트폴리오의 시장별 투자성과는 평균적으로 높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었다. 이에 따라 이러한 추천포트폴리오를 받아들인 투자자는 심지어 분기 평균으로 손실을 기록할 수도 있었을 것으로 추론된다. 또한 국제투자에서 환위험이 중요한 변수임을 보여주었다. 추천포트폴리오의 분기별 수익률은 Morgan Stanley가 발표하는 벤치마크 세계시장 수익률과 비교하여 성과가 다소 높게 나타났으며, 자산관리회사의 국적별로 성과차이가 존재하였다. 국가별 투자비중은 투자대상 국가들의 거시경제지표와는 상관관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환율변화는 유의한 변수로 나타났다. 또한 투자비중 변화들간의 상관관계는 특히 미국시장에 대해 높게 나타났으며, 투자비중 결정에는 해당 국가에 속한 선도 투자회사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해석되어, 이에 따라 군집투자 현상도 있는 것으로 추론된다. 또한, 자산관리회사의 주가예측력은 낮은 것으로 평가되었으며, 멕시코, 아시아, 러시아 금융위기시에도 선진국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비중은 크게 조정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9,200원
12.
2001.12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합작투자 기업의 지분 구조 변화는 합작 기업에 대한 경영권과 통제권의 변화를 초래한다는 측면에 합작 투자 파트너에게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합작기업의 경영 성과는 이러한 지분 구조 변화를 비롯한 합작투자 기업의 동태적 구조변화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연구에서 지분구조의 변화와 합작 기업의 성과와의 관계에 대한 가설을 제시하는 수준에 그쳐 실증적 뒷받침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그 방향에 대해서도 상반된 예측이 가능하여 이에 대한 엄밀한 실증 연구가 필요하다. 또한 합작투자 기업의 성과가 지분 구조의 변화에 영향을 미침에 있어서 초기 지분 구조가 지분 구조 변화를 용이하게 하거나 어렵게 만드는 조절 변수로서 작용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연구된 바가 없다. 이러한 선행연구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1985년에서 1989년 기간 중 국내에 투자한 합작투자기업을 대상으로 실증분석을 실시하였다. 실증 분석 결과 첫째, 산업평균에 비해 합작투자기업의 성과가 양호하거나 부진할 수록 지분구조의 변화 가능성이 증가하였다. 둘째, 합작투자기업의 성과가 지분구조 변화에 영향을 미침에 있어서 불균등 지분 구조인 기업이 균등 지분 구조인 기업보다 성과로 인한 지분 구조의 변화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실증결과에 의거할 때 합작투자기업의 성과와 지분구조의 변화간에는 단순 선형적 관계가 아나라 산업평균과 비교하여 편차가 클수록 지분구조의 변화 가능성이 증가하는 관계가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더불어 합작투자기업의 초기 지분구조는 이후 지분구조의 변화를 촉진하거나 억제하는 조절변수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5,200원
13.
2001.12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최초투자와 후속투자는 그 전략적 동기나 결정요인 그리고 투자행태 등이 크게 다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의 연구들이 이를 구분하지 않고 일괄적으로 취급해 왔다는 점에 착안하여, 이론적인 측면에서 후속투자의 개념과 선행 이론 및 실증연구를 체계화하여 정리하고, 실증적인 측면에서 우리나라의 92개 해외진출 전자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기초로 후속투자의 결정요인을 분석하였다. 실증분석 결과, 기초통계적인 측면에서 대기업이 중소기업보다 후속투자를 더 많이 수행하고 있다는 점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를 보였으나 개발도상국과 선진국간에는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다음으로 로짓분석 및 회귀분석 결과, 우리나라 전자기업의 후속투자에는 기업의 규모, 자산의 특유성, 지식집약도, 문화적 거리, 해외투자 위험, 현지국에 대한 투자경험 등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정요인으로 밝혀지고 있다. 즉 기업의 규모가 클수록, 자산의 특유성 및 지식집약도가 높을수록, 그리고 문화적 거리와 해외투자 위험이 낮을수록 후속투자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아울어 현지국에 대한 투자경험도 후속투자를 촉진시키는 중요한 결정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이 밝혀지고 있다. 후속투자에 관한 이러한 연구 및 실증분석 결과는 우리나라 전자기업의 최초투자 및 후속투자전략 수립에 여러가지 전략적 시사점을 제공해줄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지금까지 최초투자와 후속투자를 구분하지 않고 일괄적으로 이루어졌던 해외투자 결정요인에 관한 선행 이론연구 및 실증연구를 이론적·실증적인 측면에서 크게 보완해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5,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