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그동안 영화, 텔레비전, 만화, 잡지, 광고 등 각 분야에서 이루어졌던 미디어 폭력물 연구를 이용자 제작콘텐츠로 확장하고자 하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였다. 여러 형태의 이용자 제작콘텐츠 중 제작과 유포가 용의하고 누구나 여러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쉽게 접근이 가능한 웹툰을 중심으로 하여, 폭력물 연구의 초석을 다지고자 내용분석을 통해 폭력성의 수위를 객관적으로 점검해보았다. 웹툰의 경우 포털사이트에서 고료를 지급받는 전문적 작가진에 의해 서비스되는 웹툰과 다양한 커뮤니티 게시판 등에서 일반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제작하고 유포하는 웹툰이 구분될 수 있어, 제작 주체 간 웹툰의 폭력성에 차이가 보일 것으로 예상하였다. 분석은 영화와 텔레비전 폭력물의 내용분석에서 사용된 PAT단위 분석을 통해 진행되었다. 분석결과, 폭력적 행위가 묘사된 웹툰은 표집 대상의 60%정도로 나타났다. 한편, 폭력 연구에서 최근 주목 받기 시작한 언어적 폭력이 웹툰에서는 물리적 폭력만큼이나 높은 빈도를 나타내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또한 웹툰의 폭력성에 대한 기준이 마련되어 있지 않지만, 텔레비전의 폭력성을 연구한 기존의 연구에 비추어보아, 그 심각성이 간과할 수 없는 수준임이 밝혀졌다. 제작주체별로 웹툰의 폭력성 빈도와 강도, 맥락적 요인에서 차이점이 존재함을 확인하였다.
This study attempts to analyze violent content on newly arrived medium, Webtoon. The sample was 115 webtoons, which were systematically collected from two different Internet sites, Naver and Nuriweb. Using the PAT unit for exploring violent content in webtoons, the study found that approximately 60% of it contain violent behavior. Interestingly, verbal abuse, currently receiving attention in the field of violence research, resulted in the frequency as high as physical violence. Furthermore, despite the fact that the standard violence in Webtoon lacks, its seriousness is in alert based on the previous literature of television violence. The differences per creators were found as of the followings: Frequency, intensity, and contextual factor of violence in Webt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