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etition between Russia and Japan and the Confrontation by Choseon on Dokdo and Ulleungdo
흔히들 일본의 독도점취는 러일전쟁의 전략적 차원에서 이루어 진 것이라고 한다. 그렇지만 일본과 러시아의 경우 그 이전부터 울릉도와 독도에 대한 야욕을 갖고 있었음을 지금까지 간과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 그런 문제의식 하에서 본고의 경우 일본 의 독도 점취는 러일전쟁을 수행하기 위한 일본 정부의 조치였다 는 시각에서 벗어나 1850년대 러시아가 시베리아를 개척한 뒤 남 하의 향방을 동아시아로 정하면서 울릉도와 독도를 둘러싼 러시아 와 일본의 각축이 시작되었다는 점을 부각시키고자 하였다.
부동항의 확보에 관심을 가진 러시아는 1854년 조선 동해안을 샅샅이 탐사하였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러시아 해군이 1857년에 ‘朝鮮東海岸圖’를 처음 발행하였다. 여기에 울릉도와 독도가 한 국영토로 파악되었고, 이 지도는 1862년, 1868년, 1882년에 증보 간행되었다. 일본 해군은 1868년 러시아의‘조선동해안도’를 입 수하였고, 태정관과 외무성 은 일본 관리를 파 해 조선의 사정을 내탐하였다. 이때의 문서인‘조선국교제시말내탐서’에는 러시아 의 조선 경략론과 함께 울릉도와 독도가 조선의 부속으로 된 시말 을 조사하라는 것이 포함되었다. 이것은 러시아가 울릉도와 독도 를 부동항으로 주목하게 될 상황을 염려하여 조사항목에 포함시킨 것으로 볼 수 있다.
일본과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와의 교역이 증대하자 일본은 조선을 개국시키면서 원산을 개항장에 포함시켰다. 그에 따라 울 릉도와 독도에 관심이 고조되어 개척논의를 활발하게 전개하면서 불법적으로 울릉도에 들어와 벌목과 어로활동을 하였다. 러시아는 고종의 아관파천 때 울릉도 삼림채벌권을 획득한 뒤(1896.8.28.), 1899년 일본의 울릉도에 대한 삼림채벌 등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러시아 군함이 몇 차례 울릉도에 기항하여 병력을 주둔시키기도 하였다. 결국 이로 인해 대한제국은 울릉도를 군으로 승격시키고 독도를 관할하게 하는 칙령 제41호를 발표하였다. 이런 일련의 사 태를 경험한 일본은 러일전쟁의 전략상 목적에서 독도를 자국의 영토로 편입할 필요성을 강하게 느꼈을 것이다. 1905년의 무주지 선점론 역시 그 과정에서 다듬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There has been general recognition that Japanese Dokdo annexation was intended during the Russo-Japan War in strategic level. However, there is another view on the issue which Russia and Japan also had competed to acquire Ulleungdo and Dokdo before the war. This paper tried to expose the territorial greed of both Russia and Japan by explaining not only the annexation of Dokdo and Ulleungdo was a strategic policy of Japan during the war but also the fact that Russia in 1850’s have competed to acquire the southern territory around Ulleungdo after Russia explored Siberia and turned his attention to East Asia.
Paying attention to acquire non-freeze harbor, Russia explored East Sea of Choseon in 1854 and Russian Navy published a book‘The Map of Choseon East Seashore: 朝鮮東海岸圖’in 1857. In this map, Ulleungdo and Dokdo was illustrated as Choseon territory, and the map was edited in 1862, 1868, and 1882 to publish. Japan Navy found Russia published‘The Map of Choseon East Seashore: 朝鮮東海岸圖’in 1868 and Prime Minister(太政官) and Ministry of Foreign Affairs of Japan dispatched Japan government officers to Choseon for secrete investigation. The document of the investigation‘朝鮮國交際始末內探書: Secret Report toward the Course of Choseon Relationship’included Russian policy to control Choseon and to investigate the reason why Ulleungdo and Dokdo belongs to Choseon(Korea). This policy intended to know the information about Russian plan to acquire Ulleungdo and Dokdo as non-freeze harbor.
Increasing trade between Japan and Russian Vladivostok, Japan made Choseon to open Wonsan harbor. And Japanese illegal cut trees and fishing work around Ulleungdo and Dokdo resulted the heating discussion about the region. Russia acquired forest business license to cut timber during the period of King Kojong’s move to Russian embassy residence(1896.8.28.), and King Gojong approved Japanese Forest business at Ulleungdo in 1899, which resulted several Russian ships called at Ulleungdo harbor and station of some army soldier to protest Japanese forest business license. By this time, Daehan Emperor(Korea) announced decree 41 and permit administration position of Ulleungdo to district level. This kind of action by Daehan emperor might have stimulated Japan to annex Dokdo as her territory to achieve efficient strategic purpose toward Russia. We can assume the Terra Nuliius instance in 1905 by Japan also have been resulted in the process of foreign re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