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后山許愈의 神明舍圖銘或問硏究 KCI 등재

A study on Hu San, Heo-yu(后山許愈)’s 神明舍圖銘或問

후산허유의 신명사도명혹문연구

  • 언어KOR
  • URLhttps://db.koreascholar.com/Article/Detail/310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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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명학연구 (The Nammyonghak Study)
경상대학교 경남문화연구원 (The Nammyong Studies Institute)
초록

본고에서는 한말의 위기 상황에서 경상우도의 사림집단이 어떻게 그들의 사상을 定位를 확보해 나아갔는가를 후산 허유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지금까지 后山을 포함한 寒洲學派에 대한 연구는 그렇게 활발하지 못한 실정이다. 그러나 한주학파 는 한말의 위기상황에서 퇴계와 남명의 사상적인 융합을 통하여, 새로운 시대정신 을 이끌어 내고자 치열하게 고민한 지식인 집단이다. 후산은 그 대표적인 인물의 하나이다. 그는 남명사상과 퇴계사상을 그의 고유한 심즉리설을 통하여 통합해 보 고자 하였다. 그의 신명사도혹문 도 그 중의 하나이다. 그는 남명의 신명사도를 주리론적 형식 속에서 해석함으로써 아 세계에 대한 심의 主宰的권능을 확인하 고자 하였다. 아울러 그는 퇴계의 理發說을 더욱 밀고 나가 分殊속에서 작동하 는 기의 의미를 축소시키고자 하였다. 이러한 그의 논의는 이미 상당 부분 양명학 적 요소를 잉태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그 사회정치적 함의는 또 다른 논의가 필요할 것이다.

The study of Han-Ju school(寒洲學派), to which Hu San(1833-1904) belonged, has not yet attracted keen interest of scholars. However, it is interesting to note that in the late nineteenth century, the intellectuals associated with this school endeavored to syncretize the theories of two major thinkers, T'oegye(退溪) and Nammyong(南冥), with a view to exploring new ideology, capable of overcoming the crisis that gripped the nation. Hu San was a representative scholar of this school. He sought to combine the philosophies of T'oegye and Nammyong through formulating his unique idea of defining mind as Li(理). His <神明舍圖 銘或問> is an ideal illustration of this idea. He understood Nammyong’s Sinmyongsado<神明舍圖> from the interpretive framework of the superiority of ‘Li(理)' and tried to confirm the power of human mind to control and manage self or ego. In addition, he expanded T'oegye's philosophy of the ‘Spontaneous Movement of Li(理發)', and tried to restrict the function of ‘Ki(氣)' working in individuals. It appears that his thought and theory were to a large extent influenced by the philosophy of Wang Yang-ming(陽明學). The social and political significance of his philosophy will be discussed in another paper.

목차
1. 서언
2. 후산과 신명사도
3. 후산의 심즉리설과 신명사도
4. 결어
저자
  • 丁淳佑(韓國學中央硏究院敎授) | 정순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