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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알프레드 프루프록의 사랑노래」와 근대의 시간들 KCI 등재

The Love Song of J. Alfred Prufrock’ and Modern Times

  • 언어KOR
  • URLhttps://db.koreascholar.com/Article/Detail/314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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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엘리엇연구 (Journal of the T. S. Eliot Society of Korea)
한국T.S.엘리엇학회 (The T. S. Eliot Society Of Korea)
초록

본 논문의 주 목적은 「J. 알프레드 프루프록의 사랑 노래」에 나타 난 근대성과 시간의 의제가 지닌 중요성을 탐구하는 것이다. 산업화 와 도시화의 결과로 인간소외 현상이 심화되는 후기 근대의 도시로 부터 탈주하고자 하는 프루프록은 대립적인 인간관계가 해소된 마법 화된 시공간을 꿈꾼다. ‘상상적인 동일시’를 통해 구성된 이 세계는 기본적으로 여성적인 영역으로, 방안의 여인들로 대표되는 이 공간 에서는 교감과 친밀성을 바탕으로 하는 인간관계가 유지되고 있다. 또한 프루프록은 동일한 것의 반복을 특징으로 하는 근대의 일상적 시간을 특이성과 우발성이 충만한 차이의 시간으로 대체하고자 한 다. 하지만, 프루프록을 표준화하고 사물화하는 근대성의 시선의 회 귀와 더불어 그는 인간의 시간이 중단된 신화적 세계에 감금되며, 이것은 사회적 존재로서의 프루프록의 상징적 죽음을 의미한다.

The main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explore the significance of the agenda of modernity and time in “The Love Song of J. Alfred Prufrock.” Seeking to escape from the time-space of late modernity where the phenomenon of human alienation pervades city life in the wake of industrialization and urbanization, Prufrock carves out an imaginary time-space where conflicts between individuals who regard others as potential enemies are effaced. This imaginary time-space re-enchanted by “imaginary identification” is fundamentally a feminized one that maintains intimate relationships among urban residents. In this re-enchanted world, the time of everyday life characterized by the repetition of the same is replaced by that of difference which is full of singularity and contingency. However, with the return of the gaze of modernity that objectifies him as a standardized thing, the imaginary time-space becomes disenchanted and Prufrock is imprisoned in the mythic world where the time of humanity is stopped, which signifies the symbolic death of Prufrock as a social being.

목차
근대의 시공간과 재마법화
근대의 시선과 탈마법화
Works Cited
저자
  • 이홍섭(인제대학교) | Hong-Seop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