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시 국유림에서 잣나무 고사목을 수집하여 국립산림과학원 내 밀폐된 항온항습실에서 우화 시킨 북방수염하늘소 42개체(암 24, 수 18)를 Flight Mill에 걸고 3주간 3~4일 간격으로 총 7회, 개체 당 30분 동안 비행능력을 실험하였다. 실험결과 누적비행거리는 암컷이 평균 861.9m(최대 4,200m)이었고, 수컷은 평균 1,249m(최대 3,500m)으로 수컷이 암컷보다 더 많은 거리를 비행하였다. 1회 비행거리는 암컷(평균 329.2m)이 수컷(295.2m) 보다 더 많은 거리를 비행하였다. 비행빈도는 전체적으로 수컷이 높게 나타났는데, 암컷의 경우 우화 후 17일이 지난 후 빈도가 이전보다 2배 이상 높아졌다. 반대로 수컷의 경우 17일까지 높은 비행빈도를 보였으나 17일 이후로는 낮은 빈도로 비행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총 30분의 비행 동안 단거리를 여러 차례에 걸쳐 비행하는 개체는 수컷이 암컷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행능력과 개체 수명 및 섭식능력의 관계성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우화 후 7일을 기점으로 일 평균 섭식량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