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특정 담화 상황의 한국어 말하기에서 중국 인 학습자들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난 공손성의 오류를 살펴보고자 함 이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어 말하기에 있어서 ‘공손성’ 교육의 중요성 을 강조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의 특정 담화 상황을 ‘문의, 부 탁 및 요청, 거절, 감정표현, 감사’의 다섯 가지로 제시하였고, 한국에 서 유학 중인 TOPIK 5급 중국인 학습자들과 화상 인터뷰를 실시하여 공통적으로 보이는 공손성의 오류 유형을 ‘어휘와 맥락’, ‘문형’으로 분 류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중국인 한국어 학습자들은 ‘부탁 및 요청’의 상황에서 공손성이 현저히 부족한 모습 을 보였다. 둘째, 동사 어간에 주체를 높이는 선어말어미 '-(으)시'를 붙 이는 것과 공손 표현인 '아/어/여 드리다', '을/를 드리다'를 사용하는 점 에서 오류를 보였다. 셋째, 부적절한 문형의 사용으로 담화 대상을 고 려하지 않는 오류가 나타났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politeness in spoken Korean by Chinese students. To this end, the research data was collected from sample oral interviews with six different Chinese students attending a Korean university. This virtual interview was conducted on ZOOM by a native Korean speaker and a native Chinese speaker. The interview questions consisted of five discourse situations (inquiry, asking for a favor & request, refuse, conveying emotions, and expressing gratitude). As a result, this study shows that these non-native high-level Korean language students tend to communicate with a low level of Korean politeness in an 'asking for a favor & request' setting. Also, the Chinese students in this study tend to misuse certain Korean grammatical honorific rules when they speak. This pragmatic research emphasizes the importance of Korean politeness for non-native Korean language stud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