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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5.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한국 특산식물 조도만두나무에서 처음으로 Epicephala 나방의 수분 매개 활동이 확인되었다. 형태학적 및 DNA 바코드 분석 결과, 이 수분매 개자는 일본과 대만에서만 알려져 있던 Epicephala obovatella Kawakita and Kato, 2016 (조도만두가는나방, 신칭)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이 종의 분포를 한국으로 확장시키며, 조도만두나무가 Glochidion–Epicephala 의무적 수분 상호작용에 참여함을 처음으로 입증한다. 이러한 결과는 분포가 제한된 특산식물의 보전 전략에서 기주식물과 수분매개자를 함께 고려해야 함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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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25.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노린재과(Pentatomidae)에 속하는 꼬마갈색노린재속(Plautia Stål)은 중간 정도의 크기, 녹색 몸체, 그리고 갈색을 띠는 반시초(hemelytra) 가 특징인 속이다. 특히 갈색날개노린재와 같은 일부 종은 중요한 농업 해충으로 간주되어 이들의 방제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이 높다. 본 연구는 한 국산 Plautia 속의 분류 현황을 검토하고 관련된 기생자(parasitoids)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재검토 결과, 한국에서 P. splendens Distant, 1900으로 알려졌던 꼬마갈색노린재는 P. himechabane Ishikawa and Moriya, 2019로 재동정되었다. 각 종들은 종별 사진과 암수 생식 기 구조를 기반으로 분류되었으며, 색상 변이와 암컷 저정낭(spermatheca)의 관찰 가능한 차이를 보여주는 그림이 포함되었다. 추가적으로, 알려 진 꼬마갈색노린재속에 대한 기생자의 목록을 검토했으며, 새로 발견된 두 종의 꼬마갈색노린재속 관련 응애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 응애 중에 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기록되는 Lobogynium 속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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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25.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가시귀진드기(Otobius megnini (Dugès)) (거미강: 참진드기목: 참진드기과)는 전 세계적으로 분포하며, 말에게 감염 시 신경근육장애와 연관 이 있다는 보고가 있으며, 국내에서는 1989년 서울의 경주마에서 최초로 보고된 이후 추가적인 보고는 없었다. 본 연구를 통하여 2023년 부산과 2024년 용인의 말에서 총 47개체가 채집되었으며, 형태학적 및 분자학적 동정을 실시한 결과 해당 개체들은 모두 O. megnini로 동정되었다. 채집된 O. megnini의 COX1 및 16S rRNA 유전자 분석 결과, 해외 분리주와 99.5–100%의 높은 상동성을 보였다. 모든 시료는 Coxiella burnetii, Babesia spp., Anaplasma spp., Ehrlichia spp., Borrelia spp.,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 바이러스(SFTSV) 검사에서 음성이었다. 본 연구는 1989년 이 후 처음으로 국내에서 O. megnini를 재발견하였으며 이 종에 대한 국내 최초의 분자적 특성을 제시하였다.
        4,000원
        4.
        2025.11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Global trade relies heavily on shipping; yet maritime law frameworks often fail to protect seafarers’ human rights adequately. Seafarers thus continue to experience coerced labor, abandonment, harassment, or inadequate treatment. This research aims to establish a cohesive legal framework safeguarding seafarers’ human rights through a comparative analysis of international and Korean maritime law. It provides an overview of the current status of seafarers’ human rights protection; describes the theoretical framework of human rights principles and maritime labor; reviews and analyzes legal precedents regarding seafarers’ human rights; and offer recommendations for international and domestic (Korean) policies and industry and stakeholder engagement to strengthen the protection of seafarers’ human rights. This manuscript addresses soft law initiatives, including the Neptune Declaration, Geneva Declaration, and the training and accountability proposals from the IMO-ILO. The authors advocate for more stringent national legislation, comprehensive worldwide SASH training, and enhanced oversight. Ultimately, the rights of seafarers necessitate enforceable legal reform, global collaboration, and interagency support.
        5,800원
        5.
        2025.11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에서는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교차상장(cross-listing)과 이익조정(earnings management) 간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특히, 해외 교차상장과 관련한 내생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성향점수매칭(Propensity-Score Matching, PSM)을 통해 교차상장을 한 기업(교차상장기 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비교차상장 기업)을 선정하고 이중차분법(Difference-in-Differences Analysis)을 활용하여 두 그룹의 이익조정 수준과 기타 주요 재무지표들을 비교하였다. 주요 실증분석 결과에 따르면 교차상장 기업은 상장 이전 단계에서 비교차상장 기업에 비해 통계 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이익조정 수준을 보였다. 이는 상장 요건 충족 또는 해외 투자자에게 기업 가치를 신호하기 위한 단기적 “윈도우 드레싱(window-dressing)” 행위가 존재할 가능성을 시사한 다. 또한, 교차상장 이후에는 Tobin’s Q와 R & D 투자량 등 성장성 및 투자효율성과 관련된 지표 가 유의하게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나, 교차상장이 장기적·전략적 관점에서 기업의 성장 잠재력 제 고에 기여함을 보여주었다. 한편, 교차상장 기업의 수익성은 상장 이후 상대적으로 하락하는 경향 을 보였는데, 이는 상장 이전의 이익조정 효과가 반전되거나 이중 상장을 유지하는 과정에서 발생 하는 재무적 부담을 반영한 결과일 수 있다. 본 연구의 결과는 교차상장의 양면적 성격, 즉 기업의 가시성과 자본조달 접근성을 확대하는 긍 정적 효과와 함께 외부 상장 기준을 충족하려는 단기적 이익조정 유인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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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2025.11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논문은 디지털 네이티브라고 불리는 잘파세대(2010后)를 중심으로 최근 중·한국어의 신조어를 통해 문화적 유사점과 상이점을 분석하는 것 을 연구목적으로 한다. 본 연구의 수행을 위한 중국 및 한국어 신조어는 중국의 ‘국가언어자원모니터링연구센터(国家语言资源监测与研究中心)’, 한국의 국립국어원, 『신어』 서적, 2025년 신문 등에서 중국어 신조어 77 개, 한국어 신조어 65개, 총 142개를 연구자료로 사용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경제 영역의 ‘首发经济’, ‘론칭경제’는 세부적 으로 상이점이 나타났고 ‘펫경제·펫코노미’나 ‘실버경제’는 양국이 모두 주목하고 있는 정책이다. 둘째, 사회생활 영역인 중국어 신조어 ‘躺平’과 한국어 신조어 ‘콰이어트 퀴팅’은 모두 과도한 경쟁에 반발하는 표현이 다. 셋째, 중·한 양국의 잘파 세대는 삶의 영역에서 건강과 운동을 중시 하는 신조어들이 많이 나타났다. 넷째, 의생활(화장·미용·패션)에서 자연 스러운 트렌드, 젠더리스 추세가 나타났고, 중국은 ‘国潮消费(애국 소비)’ 현상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였다. 향후 디지털과 AI 기술이 우리의 일상 에 더욱 깊숙이 적용되게 됨에 따라 향후 ICT 기반의 의료, 주거, 여행 등의 서비스가 만든 신조어가 증가할 것이고, 이에 대한 향후 연구 방향 에 대해서 제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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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2025.11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서구 중심의 포스트모더니즘 담론을 벗어, 한국 사회의 고 유한 역사 맥락 속에서 형성된 사유 구조와 포스트모던적 댄스 간의 연 관성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2차 세계 대전 이후 한국의 정치· 인간·문화 코드에서의 변동을 바탕으로 반권위성, 주체성의 재구성, 다원 성이라는 철학 요소를 도출하고, <에미>, <신용비어천가>, <흙의 울음> 세 대표작 분석을 통해 그 신체·형식·미학적 구현 양상을 고찰하였다. 그 결과, 한국의 포스트모던적 댄스는 단순한 외래 이론 수용을 넘어 한국 사회의 역사 경험과 시대 감수성에 기반한 독자적 예술 실천을 밝혔다. 특히, 한국 현대춤의 사유는 정치적 민주화 과정의 문화적 표현으로, 정 치와 예술 상호작용의 깊은 사회철학 함의를 지닌다. 무용 속의 신체는 단순한 표현 수단을 넘어, 근현대 사유의 구현물이자 저항의 매개체이며, 철학·역사·사회적 감각이 교차하는 역동적 실천의 장을 증명했다. 본 연 구는 한국적 포스트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던적 댄스 간의 연관성이 단순한 영향 관계를 넘어, 철학 사유와 예술 실천 양식 간의 필연적이고 상호생 성하는 구조적 연관성을 규명하며 한국 현대춤의 이론적 토대 확장에 기 여한다. 나아가 형식 분석의 한계를 넘어 역사적 맥락에서 철학과 예술 의 유기적 구조를 밝혀, 동아시아 포스트모더니즘 논의의 기초가 될 이 론적 틀을 제공한다는 의의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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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2025.11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연구의 목적은 사천왕사 ‘왔소’ 축제에 대한 35년간의 전개 과정의 분석과 인터뷰 조사를 통해 재일동포의 차세대 정체성 함양에 미친 영향 을 살펴보는 데 있다. 이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사천왕사 ‘왔소’는 재일동포가 도래인의 역사를 기억하는 축제의 성격이 짙은 것으 로 나타났다. 둘째, 1990년대 사천왕사 ‘왔소’는 고대 한일교류의 역사를 재현하여 재일동포의 열등의식 극복, 일본인의 한국에 대한 편견을 깨뜨 리는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 셋째, 사천왕사 ‘왔소’는 일본 ‘중학교 역사 자료-오사카부 판’에 소개되어 재일동포의 이미지 개선에 가장 큰 성과 를 거두었다. 넷째, 사천왕사 ‘왔소’는 재일동포가 주체적으로 시작하고 역사적 변천 과정에서 자기 정체성을 세우는 기둥 역할을 담당해 왔다. 다섯째, 사천왕사 ‘왔소’는 재일동포 정체성의 재인식, 고대 한일교류 역 사의 산증인으로 오늘날 역사 현장에서 배우는 감동을 전달한 것으로 나 타났다. 결론적으로 ‘왔소’는 오사카 재일동포 축제로 시작하여 오사카 시민의 참여로 시민 축제로 성장하였다. 이제 ‘왔소’ 축제는 재일동포 사 회의 세대 변화에 더불어 재일동포의 차세대 정체성 어떻게 구현하고 계 승해 나갈 것인지가 향후 과제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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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25.11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This study aims to establish a data-driven framework for identifying fishing vessel risk factors based on the Korean Maritime Accident Verdicts. As fishing vessels accounted for 64.66% of maritime accidents and 77.45% of fatalities in Korea (2020 – 2024), they represent a key target for maritime safety management. The narrative structure of verdicts — covering background, cause, and consequence — was transformed into 4M (Man, Machine, Method, Media)-based causal data, and the contribution ratios of each factor were calculated by an accident type. To complement documentary analysis, a HAZID (Hazard Identification) workshop was conducted to verify findings through field assessment. The proposed analytical framework converts narrative verdict records into numerical contribution values and reproducible causal sequences, enabling quantitative comparison of accident mechanisms across accident categories. This allows the identification of which causal factors and combinations should be prioritized for prevention efforts in fishing vessels, providing an objective basis for determining safety-check items and risk-control priorities. By integrating quantitative data analysis with field-based validation, this study establishes a practical and data-driven foundation for risk assessment in fishing-vessel design and safety management.
        6,300원
        10.
        2025.11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21세기에 들어서며 세계 선교 지형은 북반구 중심에서 남반구 (Global South) 중심으로 급격하게 재편되고 있다. 본 논문은 글로벌 사우스 시대의 도래와 이로 인한 선교 패러다임의 변화, 그리고 이에 대응하는 한국교회의 선교적 과제를 규명한다. 특히 글로벌 사우스 교회들의 성장과 주체화 현상, 다중심적 선교 시대의 도래, 그리고 선교 전략의 변화를 중심으로, 한국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과 실천 적 과제를 제시한다. 변화하는 선교 환경에서 한국교회는 하나님의 선교를 지향하는 선교신학적 토대를 구축하고 위축된 선교의 회복을 위해 상생과 공생의 선교를 추구하고 인구소멸로 이어지는 한국교회의 위기 상황 속에서 차세대 선교리더십을 구축하고 디지털 선교를 확장함 으로 교회의 사명인 하나님의 선교를 실천해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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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2025.11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한국 사회는 빠르게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인구학적 변화만이 아니라 사회 전반적인 영향을 미치며, 한국교회도 노령화되는 것을 피할 수 없다. 그러나 대부분의 한국교회는 노인 세대에 대한 전문적인 사역보다는 부차적인 복지 프로그램이나 비정기 적 행사에 머무르는 경향이 많다. 따라서 본 연구는 노인 세대의 심리적, 사회적, 영적 특성을 파악하여, 단순히 보호 대상이나 돌봄 대상만이 아닌, 오랜 신앙 여정을 통해 축적된 지혜와 영성을 지닌 존재이며, 교회 공동체의 중요한 구성원으로서 사역의 주체가 될 수 있는 잠재성을 논한다. 그런데 한국교회의 노인 사역 문제는 소모적 복지 중심 사역, 교육과 훈련 부재, 교회내 세대 간 연합과 지역 사회 연계 부족, 사역자의 인식과 구조의 개선 필요 등이 거론된다. 이에 대해 한국교회는 노인을 위한 전인적 선교신학의 정립, 노인의 사역 참여 확대, 세대 간 연합 공동체 형성, 지역 사회와의 선교적 연대 확대를 위한 과제를 제안한다. 노인 세대를 위한 전문적 사역의 준비는 한국교회가 마주하는 현실에 중요한 선교적 전략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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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2025.11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사회적 역할이론(social role theory)을 이론적 토대로 삼아, 여성 근로자의 이직 의도 형성과 정에서 어떠한 요인들이 핵심적으로 작용하는지를 분석하고, 특히 직무만족의 매개 효과와 한국적 조직 문화의 대표적 형태인 인화(人和) 조직문화의 조절 효과를 실증적으로 검토하였다. 사회적 역할이론은 성별에 따라 사회가 기대하는 역할 규범이 다르게 형성되고, 이러한 역할기대가 개인의 심리·행동에 구조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강조한다. 본 연구는 이러한 관점에서 여성 근로자의 직무만족과 이직 의도 간 관계가 남성과 다르게 작동할 수 있으며, 이러한 차이가 조직문화라는 맥락적 요인에 의해 더욱 강화되거 나 약화할 가능성에 주목하였다. 이를 검증하기 위해 다양한 산업과 기업에 종사하는 한국인 근로자 4,316 명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분석을 수행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여성 근로자의 직무만족 수준이 낮을수록 이직 의도가 높아지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 타났으며, 이는 기존 조직행동 연구에서 제시해 온 직무만족–이직 의도 관계를 한국의 노동시장 상황에 서도 재확인한 것이다. 둘째, 직무만족은 성별이 이직 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부분적으로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한국 조직 내에서 여성 근로자는 성차별적 관행, 역할기대 불일치, 평가의 비대칭성 등에 노출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으며, 이러한 환경적 요인이 직무만족을 약화시켜 궁극적으로 이직 의도 를 높이는 경로를 강화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인화 조직문화의 조절 효과는 예상과는 상반된 방향으로 나타났다. 인화 문화는 관계적 조화, 상호 배려, 집단 내 화합을 강조하는 한국적 조직문화의 핵심 요소로 이해됐으나, 본 연구의 분석에서는 이러한 문화가 여성 근로자의 직무만족을 보호하기보다, 오히려 낮은 직무만족이 이직 의도로 이어지는 경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작용하였다. 이는 관계 유지 중심의 문화가 표면적으로는 조직의 안정성과 공 동체 의식을 고취하는 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여성 근로자에게 정서적 노동, 관계적 순응, 비공식적 역할 수행 등 추가적인 부담을 요구함으로써 역할갈등을 심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처 럼 인화 문화가 여성의 이직 의도를 완화하는 완충장치가 되기보다는, 성별에 따른 비대칭적 기대와 문화 적 규범을 재생산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존재함을 보여준다. 종합적으로, 본 연구는 사회적 역할이론을 한국적 조직문화 맥락과 결합하여 여성 근로자의 이직 의도 형성과정을 보다 심층적으로 설명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또한 인화 문화의 이중적 기능을 실증적 으로 확인함으로써, 젠더 관점에서 한국형 조직문화를 재해석할 필요성을 제기하였다. 앞으로의 연구에서 는 산업별·직무별 특성, 종단적 데이터 활용 등을 통해 이러한 관계가 어떻게 변화하거나 강화되는지 보 다 정교하게 탐색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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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2025.11 KCI 등재후보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창작뮤지컬 『스웨그 에이지: 외쳐, 조선!』의 제작과 발전 과정을 통해 한국 창작뮤 지컬의 제작 시스템과 흥행 전략을 분석하였다. 이 작품은 2017년 서울예술대학교 학생 창작에서 출발하여, 학교의 창작지원 제도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이 결합된 산학협력형 창작 모델로 발전하였다. 서사는 쇼케이스 단계의 복수 중심 서사에서 ‘작은 외침이 세상을 바꾼다’는 주제 를 중심으로 한 성장 서사로 수정되었다. 주인공 ‘단’은 개인적 복수에서 사회적 이상을 추구하 는 인물로, ‘진’은 수동적 존재에서 능동적 주체로 변화하였다. 연출은 관객 참여형 구조로 발 전하며 체험적 몰입을 강화하였다. 음악은 시조와 국악의 운율을 기반으로 힙합, R&B, 일렉트로닉 등 현대음악을 융합하여 한국형 뮤지컬의 정체성을 확립하였다. 특히 「이것이 양반놀음」, 「운 명」 등의 넘버는 전통과 현대의 결합을 통해 극적 메시지를 강화하였다. 제작진은 관객 설문과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는 디벨럽 시스템을 도입하였다. 또한 OST 발매, MD 제작, ‘싱어롱 데이’ 등 참여형 마케팅으로 관객과의 상호작용을 확대하였다. 신인 배우의 등용은 작품의 신선함을 높이 고 창작 생태계 순환 구조를 활성화하였다. 이러한 제작 방식은 단순한 공연소비를 넘어 ‘참여 문 화’로 확장되는 사례가 되었다. 『스웨그 에이지: 외쳐, 조선!』은 창작자의 성장, 전문가 협업, 관객 참여, 신인 발굴의 네 축을 중심으로 발전하였다. 결과적으로 본 작품은 한국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제작·유통 모델을 제시한 성공적 사례로 평가된다.
        5,100원
        14.
        2025.11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엔트로피 지표(섀넌 엔트로피, 지니계수, 허시만-허핀달지수)와 경제복잡성 (ECI) 지표, 네트워크 분석을 활용하여 국내 반도체 산업의 구조를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엔트로피 지표를 산업의 계열화/전문화와 연계하고 ECI와 엔트로피 지표의 특성을 상호보완 적으로 활용하는 새로운 접근을 시도하였다. 전국 단위로 반도체 산업 관련 업종에 해당하는 기업을 추출하여 기업 홈페이지 및 소개자료 등을 통해 반도체 산업 가치사슬 중 어느 부분에 해당하는지를 분류하는 작업을 실시하였으며, 최종적으로 2,957개 기업을 후공정, 전공정, 소재, 부품, 장비, 설계 기업으로 분류하여 특정하였다. 이 중 중 거래관계를 추출 가능한 1,212개 기업의 66,210개 거래관 계망 정보를 활용하여 실증 연구를 진행하였다. 국내 반도체 산업의 거래 네트워크는 무척도성, 작은세상 특성, 모듈성, 계층성을 모두 보이는 소수 핵심기업 중심 계열화된 네트워크였다. 국내 반도체 산업의 두 가지 구조변화 (2020년 거래관계망 계열화, 2023~2024년 복잡성지수 추세 반전)등을 식별할 수 있었다. 2018~2024기간 동안 국내 반도체 산업은 점차 전문화되는 추세였으나 2020년에 일시적 으로 계열화 추세를 보였다. 소·부·장 산업은 비교적 전문화되어 있고 전공정·설계는 계열 화되어 있었다. 광역지자체별로 살펴보면 경기·충남·충북 등 전통적 반도체 산업 중심 지의 계열화 수준이 높았으나, 경제복잡성 지수는 경남·부산에서 높게 나타났다. 경남·부산· 광주 등의 경제 복잡성 지수의 약진, 경기·충남·충북의 경제 복잡성 지수 부진은 2023~2024년에 두드러지게 나타났으며, 지역별 기업 영업이익률과도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2023년 이후 AI반도체, 전력반도체 육성정책과의 관련성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이 필요하다. 최종적으로 비수도권 균형발전 관점 반도체 혁신정책의 효율성을 일정 부분 입증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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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2025.11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자본규제 강화와 저금리 장기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코로나19를 거치며 각국 은행의 수 익구조가 상이하게 재편되었다. 한국과 일본은 유사한 금융환경에도 통화정책과 수익성 조정 경로가 뚜렷이 달랐다. 이에 본 연구는 한국(13개)과 일본(91개)의 2016년-2024년 상업은행 자료를 이용하여 코로나19 전후 수익성 결정요인의 변화를 실증적으로 비교․분석하였다. 한국의 경우 코로나19더미가 ROE와 NIM 모두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코로나19 이후 금리 상승과 예대 마진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규모는 ROE에 긍정적이었으나 NIM에는 부정적 영향을 주 었다. 유동성은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자산건전성과 성장성은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 되었다. 반면 일본에서는 코로나19 이후에도 수익성에 유의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자본적정성은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하였고 경영관리적정성은 지표에 따라 상반된 결과를 나타냈다. 은행규모와 은행나이는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는 장기적인 YCC 및 초저금리 정책이 수익성을 제약하는 구 조로 작용했음을 의미한다. 이상의 결과는 한국은 금리 및 유동성 등 외생적 요인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수익구조로 전환된 반면, 일본 은 내부 효율성과 리스크 관리 중심의 구조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정책적으로 한국은 비이자수익 확대와 비용 효율성 제고를, 일본은 경영 효율화와 수익 다각화를 통한 구조적 개선이 요구된다.
        5,200원
        16.
        2025.11 KCI 등재후보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한국의 실용음악 교육은 미국 버클리 음악대학의 영향을 많이 받아왔다. 하지만, 재즈 중심의 화성학 교육을 추구하는 버클리 음악대학의 커리큘럼은 재즈보다 대중음악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한국의 실용음악 전공자들에게는 난이도가 높고 학습 분량 또한 과도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 다. 이에 본 연구는 한국 실용음악 교육에서 화성학의 적절한 교육 범위를 고찰하였다. 이를 위해 멜론의 연도별 차트를 활용하여 1984년부터 2024년까지 국내 대중음악을 연도별로 20곡씩 선정하 였고, 이 곡들에 대한 조성을 분석하였다. 연도별 20곡 중에서 다시 3곡씩을 선정하여 심층 화성 분석을 진행하였고, 이를 통해 한국 대중음악의 화성적 특징과 경향을 파악할 수 있었다. 두 번의 분석 과정을 통해 도출된 결과를 바탕으로 버클리 음악대학의 화성학 커리큘럼 중 국내 실용음악 교육에서 다루어져야 할 내용과 활용도가 떨어지는 내용을 구분하여 효과적인 화성학 수업의 방향 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객관적으로 분석된 41년간의 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실제 대중음악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화성의 종류와 비중을 제공함으로써 화성학 커리큘럼 수립에 도움을 주었다 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5,200원
        17.
        2025.11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S-O-R 모델에 기반하여, 한국 라이브커머스 인플루언서의 상호작용성이 중국 MZ세대 소비자의 구 매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인지적 신뢰와 정서적 애착의 매개효과 및 문화적 거리의 조절 효과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한국 인플루언서의 라이브커머스 시청 경험이 있는 중국 MZ세대 소비자 239명의 데이터를 SPSS PROCESS macro를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실증분석 결과, 인플루언서 상호작용성은 인지적 신뢰와 정서적 애착을 유의하게 높였으며, 이 두 변수는 구매의도로 이어지는 경로를 완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문화 적 거리의 조절 효과는 유의하지 않았는데, 이는 인플루언서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형성된 신뢰와 애착의 긍정적 효 과가 소비자가 느끼는 문화적 거리 수준과 관계없이 강력하게 작용함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국경 간(cross-border) 라이브커머스에서 인플루언서의 상호작용성이 문화적 장벽을 넘어설 수 있는 핵심 동인임을 실증적으로 보여주었 다는 점에서 이론적 기여를 가진다. 또한 실무적으로는, 중국 MZ세대 공략 시 문화적 차이에 대한 우려를 넘어, 인플루언서와의 상호작용을 통한 신뢰와 정서적 애착 형성이 구매의도를 이끌어내는 가장 직접적이고 효과적인 경로임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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