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hn June-hui. 2016. “Language socialization of politeness in a Korean preschool”. The Sociolinguistic Journal of Korea 24(1). 175~211. This paper examines language socialization practices regarding politeness in a Korean preschool. In particular, it analyzes linguistic and paralinguistic features of politeness that teachers emphasize in their everyday discourses with children, and examines the ways that children reproduce or reconstruct these features and other linguistic resources in their peer talk. The analysis of teacher-children discourses shows that teachers emphasize pragmatic features of politeness such as polite forms of request, politeness routines, soft voices, high pitch, and rising intonations while not correcting inappropriate and ungrammatical uses of honorifics. Moreover, the analysis of children's peer talk demonstrates that children strategically use various linguistic and paralinguistic features of politeness to address goals of their culture-laden peer worlds such as pursuit of power and authority, alliance formation, or evasion of adult control. These findings are discussed in relations to language socialization research, studies on Korean politeness, and research on peer talk.
본 연구의 목적은 특정 담화 상황의 한국어 말하기에서 중국 인 학습자들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난 공손성의 오류를 살펴보고자 함 이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어 말하기에 있어서 ‘공손성’ 교육의 중요성 을 강조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의 특정 담화 상황을 ‘문의, 부 탁 및 요청, 거절, 감정표현, 감사’의 다섯 가지로 제시하였고, 한국에 서 유학 중인 TOPIK 5급 중국인 학습자들과 화상 인터뷰를 실시하여 공통적으로 보이는 공손성의 오류 유형을 ‘어휘와 맥락’, ‘문형’으로 분 류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중국인 한국어 학습자들은 ‘부탁 및 요청’의 상황에서 공손성이 현저히 부족한 모습 을 보였다. 둘째, 동사 어간에 주체를 높이는 선어말어미 '-(으)시'를 붙 이는 것과 공손 표현인 '아/어/여 드리다', '을/를 드리다'를 사용하는 점 에서 오류를 보였다. 셋째, 부적절한 문형의 사용으로 담화 대상을 고 려하지 않는 오류가 나타났다.
‘공손성’은 화자가 청자를 얼마나 잘 배려하는가를 개념화한 말이다. 한국어에서 공손성은 문법적인 표지에서부터 담화 화용적 상황에서의 맥락적 차원으로까지 다양한 층위에서 드러난다. 본고에서는 한국어의 공손성의 하위영역의 하나인 완화표현이 실제 한국어 말하기 수업에서 어떠한 양상으로 나타나는지를 살펴보고, 완화표현에 대한 교수 · 학습의 필요성을 제고해 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