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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 송가≫(BWV 198)에 덧붙여: 루터와 바흐의 아르스 모리엔디(ars moriendi) KCI 등재

Bach’s Trauer Ode: An Afterthought

  • 언어KOR
  • URLhttps://db.koreascholar.com/Article/Detail/420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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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론포럼 (Music Theory Forum)
연세대학교 음악연구소 (Yonsei University Institute of Music Research)
초록

이 글은 필자의 논문, “바흐의 ≪추모 송가≫에 관한 소고”에 뒤따르는 후속연구이다. 선행연 구에서 필자는 이 작품이 절절한 슬픔을 전달하는 것도, 이를 통해 위로를 건너는 것도 아닌 것 같다고 서술한 바 있다. 이 후속연구는 ≪추모 송가≫의 5악장과 6악장을 논의의 출발점으로 삼 아 이 악장의 가사와 그것의 신학적인 의미를 살핀다. 나아가 이 신학적인 의미가 당대 루터교의 언어, 특별히 루터의 죽음관, 즉 루터의 아르스 모리엔디를 반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서술해 나간 다. 또한, 이 후속연구는 루터의 아르스 모리엔디가 어떤 음악으로 구현되는지도 설명한다. 최종 적으로 이 글은 루터교의 아르스 모리엔디에 흐르는 좋은 죽음이라는 메시지를 통해, 그리고 그것 을 구현하는 바흐의 음악을 통해 위로를 구할 수도 있으리라는 가설을 제시한다.

This study starts as an afterthought of my preceding work, “A few Thoughts about Bach’s Trauer Ode.” In the work, I argued that the music of Trauer Ode does not express sorrow nor consolation. Looking back, I like to seek traces of consolation that I might read in this composition. In order to do so, I analyze the 5th and 6th movements of the piece, primarily focusing upon the theological meanings of the texts. In terms of explicating the theological implication in those movements, I rely on Luther’s theology of death, namely, ars moriendi, hoping to stress how it figures into those movements in question. And finally, I discuss ways in which Bach musically responds to the ars moriendi.

목차
1. 들어가며
2. ≪추모 송가≫의 가사 다시 읽기
3. 눈크 디미티스, 그리고 그것의 음악
4. 나가며
참고문헌
저자
  • 이가영(성신여자대학교, 부교수) | Kayoung 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