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한국의 토착화 신학, 그 가운데 윤성범의 성의 신학과 그의 토착화 논의들을 세계기독교의 번역이론을 통해 재평가를 시도한 다. 토착화 신학은 민중 신학과 함께 한국적 선교 신학의 독창적 시도임 에도 불구하고 계승, 발전되지 못하였다. 이 논문은 그 원인을 토착화 신학을 바라보는 신학계의 인식론적 한계에 두고, 근래 선교학계에서 기독교를 바라보는 새로운 패러다임인 ‘세계기독교’의 관점으로 토착화 신학을 재평가하여야 함을 주장한다. 특별히 세계기독교의 관점에서 주장되는 ‘번역이론’을 통해 윤성범의 성(誠)의 신학을 다시 들여다봄으 로써 한국적 신학을 주창했던 윤성범의 토착화 논의가 이 이론과 맥을 같이 하고 있음을 밝힌다. 윤성범은 한국 유교의 성(誠)의 개념을 기독교의 신론, 계시론, 그리스도론, 인간론에 적용하였고 성의 실천적 형태인 효(孝)를 통해 예수의 신앙을, 또한 한국의 건국 설화인 단군신화 를 삼위일체론으로 바라보는 창의적 해석을 시도하였다. 이 논문은 윤성범을 선교신학자로서 그리고 세계기독교인으로서 바라보았을 때 그의 토착화 논의에 대한 적절한 평가가 가능함을 주장하고자 한다.
조선 말 기독교가 전해진 이후, 대부분의 한국 신학자들은 한국적 신학 형성을 추구하기보다 서구신학을 수용하기에 급급했다. 그런데 1960년대 본격적으로 토착화 신학 논쟁이 시작되었고, 이후 몇몇 신학자들이 자신학화 형성에 노력하였다. 그러한 시도 가운데, 김흡영 이 기독교 신학의 새 길로써 ‘도(道)의 신학’으로 새 밀레니엄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장하였다. 본 논문은 김흡영의 도의 신학을 중심으로 선교신 학적 성찰을 하고자 한다. 먼저, 한국신학의 동향을 살피고, 도의 신학의 이해를 위하여 도의 신학의 태동, 도-그리스도론, 도 삼위일체 론 그리고 신-우주-인간적 패러다임의 생명생태신학을 다룬다. 또한, 도의 신학에 대한 선교신학적 의의와 평가로써 도의 성경적 의미의 재발견과 로고스 신학과 프락시스 신학을 넘어서는 통전적 신학의 시도, 세계기독교 시대와 생태계 위기에 대한 한국적 응답, 그리고 한국교회와 한국적 신학의 부조화 극복 과제를 논한다. 세계기독교 시대에 도의 신학이 한국적 신학 중의 하나로 정체성을 드러내며 21세기 의 세계적 신학 패러다임으로 조명받기를 바란다.
하나님은 모든 인간이 구원받기를 원하신다. 그러나 모든 인간이 구원을 받지는 못한다. 왜냐하면, 성령은 인간이 그리스도 안에 있을 때, 회복과 갱신을 통한 구원의 효력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믿음의 행위는 고백이나 열정, 그리고 감성의 산물로 이해될 수 없으며, 누구든지 하나님과 사귐이 있다면 반드시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을 통하여 나타난다. 하나님과 인간의 사귐이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을 통하여 나타난다는 것은 성령을 기능적으로 이해하려는 의도가 아니며, 하나님의 영적 존재를 부각하는 선교신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을 통한 이론은 영이신 하나님이 인간 에너지의 원천이라는 사실을 확고하게 한다. 그러므로 거듭난 인간은 하나님의 의지에 따라 창조목적 안에서 샬롬을 실천하는 능력을 행사하게 된다. 결론적으로 성령은 인간이 그리스도 안에서 지혜를 얻으며, 사랑 안에 서 연약한 자들과 함께하고 모든 사람들과 화목하게 한다.
인간다움, 사람과 사람 사이의 평화와 상생, 건전한 사회, 공평과 평등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문화구조, 국가와 국가 간의 상호교류 등이 절실히 요청되는 21세기에 우리는 역설적이게도 폭력과 배제, 혐오가 지구촌 곳곳을 휩쓸고 있는 것을 경험하며 살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최근 환대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인문, 사회과 학 전반에서 화두가 되었고 환대의 실천을 제도화하려는 정치권과 시민단체의 노력도 적지 않았다. 하나님의 선교를 위해 세상으로 파송 받은 교회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할 것인가? 본 논문은 환대의 신학에 나타난 하나님의 선교와 선교적 교회의 정체성을 연구한다. 환대 신학 안에 나타난 하나님의 선교와 교회의 온전한 선교적 삶이 무엇인지를 탐구한다. 하나님의 선교의 출발은 하나님의 환대에서 시작되며 교회의 사명은 하나님의 환대를 말과 삶을 통해 세상에 선포하는 것이다. 환대는 하나님의 선교를 지속 가능하게 하는 교회의 선교적 표지이다. 인간다움, 사람과 사람 사이의 평화와 상생, 건전한 사회, 공평과 평등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문화구조, 국가와 국가 간의 상호교류 등이 절실히 요청되는 21세기에 우리는 역설적이게도 폭력과 배제, 혐오가 지구촌 곳곳을 휩쓸고 있는 것을 경험하며 살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최근 환대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인문, 사회과 학 전반에서 화두가 되었고 환대의 실천을 제도화하려는 정치권과 시민단체의 노력도 적지 않았다. 하나님의 선교를 위해 세상으로 파송 받은 교회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할 것인가? 본 논문은 환대의 신학에 나타난 하나님의 선교와 선교적 교회의 정체성을 연구한다. 환대 신학 안에 나타난 하나님의 선교와 교회의 온전한 선교적 삶이 무엇인지를 탐구한다. 하나님의 선교의 출발은 하나님의 환대에서 시작되며 교회의 사명은 하나님의 환대를 말과 삶을 통해 세상에 선포하는 것이다. 환대는 하나님의 선교를 지속 가능하게 하는 교회의 선교적 표지이다. 인간다움, 사람과 사람 사이의 평화와 상생, 건전한 사회, 공평과 평등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문화구조, 국가와 국가 간의 상호교류 등이 절실히 요청되는 21세기에 우리는 역설적이게도 폭력과 배제, 혐오가 지구촌 곳곳을 휩쓸고 있는 것을 경험하며 살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최근 환대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인문, 사회과 학 전반에서 화두가 되었고 환대의 실천을 제도화하려는 정치권과 시민단체의 노력도 적지 않았다. 하나님의 선교를 위해 세상으로 파송 받은 교회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할 것인가? 본 논문은 환대의 신학에 나타난 하나님의 선교와 선교적 교회의 정체성을 연구한다. 환대 신학 안에 나타난 하나님의 선교와 교회의 온전한 선교적 삶이 무엇인지를 탐구한다. 하나님의 선교의 출발은 하나님의 환대에서 시작되며 교회의 사명은 하나님의 환대를 말과 삶을 통해 세상에 선포하는 것이다. 환대는 하나님의 선교를 지속 가능하게 하는 교회의 선교적 표지이다. 분열되고 배타적이며 혐오로 가득 찬 세상을 치유하기 위한 하나님의 선교의 정수는 하나님의 선교적 환대에서 비롯된다.
생성형 인공지능의 계속적인 발전은 다음과 같은 신학적 질문들을 제기할 것이다. “인공지능은 하나님의 창조물인가?”, “인공지능은 인간 의 존엄성에 도전을 제기할까?”, “인공지능은 도덕적 판단을 내릴 수 있는가?”, “인공지능은 신앙을 가질 수 있는가?”, “인공지능은 인류의 멸망을 초래할까?” 이런 질문들이 현재로서 다소 이르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생성형 인공지능의 발전 속도를 보면, 곧 우리에게 닥칠 질문이 될 것이다. 따라서 본 논문은 인공지능의 발전이 신학에 제기하게 될 질문들을 선교학의 관점에서 살펴봄으로써, 인공지능과 신학이 어떻 게 바람직하게 공존할 수 있을지에 대해 탐구한다. 나아가 창조론, 인간론, 죄론, 구원론, 종말론과 같은 기존 신학 영역들을 새로운 관점에 서 재해석하는 것을 넘어, 선교학적 측면에서 ‘인공지능 신학(AI theology)’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지난 2천 년의 기독교 선교 역사가 당대의 신학적 물음에 대한 진솔한 응답이었다는 점을 기억한다면, 우리는 계속해서 당대에 제기되는 신학적 물음에 대해 선교적 관점에서 고민해야 할 것이다.
이 글의 목적은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와 그의 교회 칸타타 안에 흐르는 ‘당대’ 루터교의 신학 언어를 읽어내고, 이것이 의미하는 바를 역시 신학적인 언어로 해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바흐 의 ≪칸타타 75번≫, ‘주린 자는 먹을지어다’(Die Elenden sollen essen)를 분석한다. 이 작품 안 에 담긴 루터교의 교리와 메시지는 어떤 것인지, 그리고 이들은 어떤 신학적 언어로 기록되어 있 는지 파악해 나간다. 이러한 논의를 통해 주목하고자 하는 것은 ≪칸타타 75번≫에서 발견되는 두 개의 교리, 즉, ‘칭의’와 ‘십자가 신학’이고 이것의 신학적인 의미이다. 마지막으로 이 글은 루터 교를 상징하는 두 교리가 ≪칸타타 75번≫에 깊숙이 뿌리내리고 있다는 사실을 역설하면서, 이러 한 주장이 내포하는 바에 대해 질문한다.
본고는 제1차 로잔운동이 시작되었을 당시 남미 신학자들이 제기 한 복음의 사회참여적 의미를 통해 서구 복음주의 선교운동인 로잔운동 이 ‘총체적 선교’라는 균형점을 찾았던 것처럼 세계기독교(World Christianity)가 서구 중심의 기독교에 미칠 영향력에 대하여 살펴본 다. 복음전도와 영혼구원을 선교의 우선적이고 궁극적 목적으로 하는 로잔운동은 일반적인 통념과는 달리 1974년 제1차 로잔대회 때부터 라틴 아메리카의 신학자들의 영향으로 사회참여적 요소가 매우 강조되 었다. 이는 냉전시대 복음전도냐 사회참여냐라는 서구 복음주의 이념의 양극 구도에 미친 제3세계 신학자들의 공헌이다. 본고는 로잔운동의 사례를 세계기독교에 비교하며 제3세계의 특징들을 담지한 세계기독 교가 전통적인 기독교 신학에 총체적이고 균형적인 신학적 재형성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특히 세계기독교가 로잔운동과 관련하여 로잔운동의 서구적 담론에 복음주의 전통의 상대화, 로잔운동의 탈서구 화, 세계기독교를 통한 로잔운동의 위치 재설정, 그리고 다양성 추구를 지향하게 만든다고 본고는 주장한다.
이 논문은 김춘수가 이상에 대한 비평에서 ‘이상은 왜 키르케고르의 길을 가지 않았는가?’를 물은 데 착안하여, 시인으로서의 존재론적 지향점이 김춘수는 초월성을 향해 갔으며, 이상은 내재성을 향해 갔다는 전제 아래에 논증되었다. 초월성을 지향한다는 것은 차안으로부터 피안의 신, 존재, 진리, 선을 추구한다는 것이며, 내재성을 지향하는 것은 자연으로부터 유래한 인간의 본성과 생명력을 신뢰하며 자기의식의 체험을 긍정하는 것이다. 김춘수는 초월성의 관점을 키르케고르의 신학에서 취한 바, 이 논문 또한 그의 사상을 원용하여 논증해 나아갔다. 이상 문학의 절망, 불안, 권태 등은 키르케고르의 1단계 심미적 실존에 머문다. 이상은 키르케고르적인 신학적 세계관과 아가페적 사랑을 추구하지는 않았지만, 천재로서 절망과 불안을 감내하며 내면의 자유를 추구하여 예술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데 기여하였다. 결론적으로, 키르케고르의 신학적 길을 간 것은 오히려 릴케의 영향을 받은 김춘수였다. 한국현대시사에서 모더니즘의 두 거장 이상과 김춘수는 ‘내재성’의 사상과 ‘초월성’ 사상의 두 축을 담지하여 한국의 정신사를 풍요롭게 하였다.
동아시아는 국제사회에서 경제, 군사, 정치, 사회 등 다 영역에서 큰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동아시아 기독교 신학은 21세기에도 서구 신학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연구자는 동아시아 기독교 신학이 글로벌 신학으로써 21세기 기독교 신학과 신앙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하여 고민하였고, 아모스 용의 성령신학에서 대안을 찾아보았다. 기독교윤리 중심으로 발전한 신학은 신자의 삶을 변화시키는데 부정적 평가를 받기 때문에, 기독교 신학의 실천성은 21세기 선교신학의 가장 큰 과제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용은 오순절 관점에서 기독교 신학을 발전시킬 것을 강조하고 있으며, 삶의 모든 영역과 요소에서 하나님의 존재를 발견하고자 노력하였다. 그가 제시한 성령신학은 영이신 하나님의 삼위일체론으로부터 보편적 포용주의를 극복하려는 시도이며, 비 서구의 문화와 언어 그리고 종교를 포용한다. 성령신학은 토착문화에서도 기독교 신학을 건설하고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려 한다.
이 논문은 현대예술과 현대 선교신학이 추구하는 ‘참’(본질)의 의미로서 개인과 사회의 아름다운 삶을 위한 미적 실천의 관점이 짙은 연구 글이다. 먼저 현대예술은 예술철학적 관점에서 개인의 삶과 공동 사회를 아름답게 만들고, 덕을 세우는 등 진정한 사랑에 기인한 예술적 추구야말로 본질적 예술미로 규정한다. 또한, 현대 선교신학은 예전 중심의 예배를 넘어 인자와 공의가 실현되는 하나님 나라 복음의 실천으 로서 삶의 예배를 강조한다. 그러나 현대 기독교의 예술선교는 상황화 관점을 견지하면서도 실용성, 방법론, 문화 상대성 중심의 타문화 선교전략을 강구하고 있다. 이는 그 출발점이 현지인을 통한 선교전략 으로 보기에는 어렵다. 이런 이유로 이 논문은 행위예술의 관점에서 문화적 정서나 다름을 초월하여 자국민의 삶에 나타나는 일상 행위와 존재 방식이 어떠할 때 선교적 의미를 드러내고, 그 기능을 수행하는지 를 연구한 것이다. 곧 ‘선교적 행위예술’(missional performance art)이란, 하나님의 본질적 미(美)를 구현하는 행위로서 그 신학적 기준은 1) 본질적 창조성, 2) 생명적 회복성, 3) 육화적 전인성, 4) 증언적 복음성, 5) 지속적 혁신성, 6) 초월적 현재성이라는 요소를 지닌다.
이 글은 생태계 위기, 기후 붕괴 시대에 생명선교신학을 수립하고 자 하는 시도로 쓰여진 글이다. 로즈마리 R. 류터, 샐리 맥페이그, 매튜 폭스, 제이 비 맥다니엘의 생태신학을 바탕으로 신학의 전환, 문화의 전환, 경제의 전환을 통해 생명선교신학을 수립하고자 한다. 우선 신론은 군주 모델이나, 이신론 모델로부터 어머니 하나님, 연인 하나님, 친구 하나님으로 전환을 요청한다. 기독론 역시 인간 구원 중심의 기독론으로부터 피조물의 구원을 포함하는 우주 그리스도로의 전환을 요청한다. 창조 이야기가 현대 문화에 준 영향을 검토함으로써 남자와 여자, 부자와 가난한 자, 백인과 유색인, 인간과 자연 등에 존재하는 위계적 가부장적 관계를 대등하고 상호 의존적 관계로의 전환을 요청한다. 신고전주의 경제학과 생태적 경제학에 따른 신학의 차이를 비교하면서 생태적 경제학으로의 전환과 생태사회로의 전환을 요청한다. 생명선교신학의 특징으로 신학의 전환, 우주적 그리스도,생태적 경제학으로의 전환, 생명문화로의 전환, 전환에서 종교의 역할, 생태영성과 창조영성, 신비주의 회복 등이다. 생명선교신학을 수립하 기 위한 과제로는 세 가지 전환을 어떻게 연결하고 통합하느냐를 규명하 는 일이다.
본 글은 세계선교와 전도위원회(CWME, 전 국제선교협의회IMC)와 한국교회 간의 1921년에서 2021년까지 관계성에 관한 연구이다. 국제선교 협의회가 1921년 레이크 몽크(Lake Mohonk)에서 창립된 이래 2021년이 바로 백 주년이 되었다. IMC가 1961년 WCC에 합병되는 시기를 기준으로 두 부분으로 나누어볼 수 있다. 첫째, 1921-1961시기에는 레이크 몽크 IMC(1921), 예루살렘IMC(1928), 탐바람IMC(1938), 휘트비IMC(1947), 빌링겐IMC(1952), 아치모타IMC(1957/8) 그리고 뉴델리WCC(1961)이 다. 두 번째 시기인 1963-2021에는 멕시코CWME (1963), 방콕CWME (1972/3), 멜버른CWME(1980), 산 안토니오 CWME(1989), 살바도르 CWME (1996), 아덴CWME(2005), 그리고 아루샤CWME(2018). 대회가 있었다. 1세기 동안의 한국교회와 IMC/CWME 관계 속에서 모교회와 신생교 회 간의 관계, 보수주의자와 에큐메니칼주의자 간의 신학적 양극성, 기독교공 동체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그러므로 동역자의 관계성을 회복하고, 신학적 균형을 유지하며, 변화하는 기독교의 모습을 갖는 것이 미래를 위한 대안이다.
한국선교신학회가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한국 선교신학자들은 한국선교신학회의 공식 학술지인 「선교신학」에 선교 적 교회론에 대한 논문들을 발표해 왔는데 그 수가 76편에 달한다. 이는 선교적 교회론이 한국선교신학회의 주된 연구과제 가운데 하나였 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실제로 선교적 교회에 관한 세계적인 담론을 한국교회에 소개하고 한국교회들이 선교적 교회로 전환하는데 지속적 인 영향을 미친 것이 한국선교신학회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 다. 따라서 본 연구자는 한국선교신학회 창립 30주년을 맞아 지금까지 「선교신학」에 게재된 선교적 교회와 관련된 논문들을 정리, 분석, 평가 하였다. 이를 위해 먼저 「선교신학」에 발표된 선교적 교회에 대한 논문들을 연도별로 정리하고, 각 논문의 내용을 간략하게 요약한 후, 그동안의 연구들이 보여주는 특징들을 전체적으로 분석하고 평가하였 다.
한국선교신학회는 지난 30년 동안 한국교회와 선교학계에 중요한 역할을 감당했다. 한국 교회의 올바른 목회 관을 제시하고 교회의 본질과 삶을 바르게 정위시켰다. 또한 한국 교회의 바른 선교관을 제시하고 선교신학을 세우는 일에 헌신해 왔다. 교회와 선교 현장이 연계되어 교회가 바른 선교관을 가지고 하나님의 선교를 잘 감당하고 선교사들이 올바른 선교 정체성을 가지고 선교할 수 있도록 학문적으로 돕고 방향을 제시해 왔다. 한국선교신학회는 발전을 위해 성경과 선교 에 대한 연구를 통해 하나님의 선교에 헌신하도록 방향을 제시해 주고,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선교학적 연구로 하나님의 창조 세계 보전에 대한 시각을 바르게 제시해 줘야 할 것이다. 그리고 팬데믹 이후에 급변하는 선교 현장의 선교-지역학 연구를 통해 선교사와 교회가 지속가능한 선교를 감당할 수 있도록 학문적 방향을 제시해 주고 연계성 을 갖도록 다리 역할을 해 주어야 할 것이다.
19세기 후반 조선에 들어온 기독교는 한국 근대국가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이바지하였다. 그러나 서구 기독교의 유입은 근대화에 영향을 끼치면서 서구중심주의를 내면화하여, 고유의 전통과 문화를 경시하며 주체적 근대화에 저해하는 요인이 되었다. 신학 분야도 마찬 가지로 한국적 선교신학을 정립하기보다 서구중심주의적 선교신학이 주류를 이루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서구중심적 신학을 극복하기 위한 기초작업으로서 서구신학의 명암을 살피고, 네 가지 담론을 다루 었다. 즉, 동화적 담론, 역전적 담론, 혼융적 담론, 해체적 담론 유형으로 구분하여 서구 중심적 신학 극복을 위한 전략과 선교신학적 모형을 탐색하였다. 그리고 「선교신학」에 실린 한국선교신학자들의 관련 논문 을 분석하며 한국적 선교신학의 정립 가능성을 모색하였다.
1992년 10월에 창립된 한국선교신학회의 태동은 1990년부터 시작되었다. 학회의 창립을 위하여 처음 모인 선교신학자들은 1991년 가을, 한국기독교학회에 선교신학회의 신설을 청원하였다. 이듬해 창립총회에서 회장 서정운, 부회장 전재옥, 서기와 회계의 업무를 겸한 총무로 이광순 교수가 선출되었다. 선교신학의 위상을 강조한 서정운 초대회장과 선교의 활성화를 뒷받침해야 할 선교신학의 빈약함 을 역설한 전재옥 교수. 이들을 도와 준비모임에서부터 창립, 학회 등록과 학술지 발간 등 실제적인 역할을 감당한 사람은 이광순 교수이 다. 이들은 나란히 1,2,3대 회장을 역임하였으며 그 임기는 각각 2년이 었다. 이글은 한국선교신학회의 태동기 활동을 소개한 글이다. 불과 몇 십 명이었던 회원에서 오늘날 300여 명의 회원을 둔 학회가 되기까지 초대 총무에 이어 제2대 총무인 채수일(1994년) 교수와 제3대 총무인 홍기영(1996년) 교수의 수고를 잊어서는 안 되며, 학회 발전을 위하여 수고한 태동기 선구자들의 순수한 열정을 계속 이어가야 할 것이다.
한국선교신학회의 역사는 공식적으로 1991년에 준비모임 후 1992년에 창립되었다. 학회 연도 구성은 두 단계로, 1991-2000년까 지 태동과 준비기, 2001-2022년까지 도약과 안정 그리고 학회의 세계화 현장으로 정리된다. 외형적으로는 첫째, 학회 내실 있게 한 시기로, 회원증가, 논문발표, 회원들의 저술 활동 나아가 교재 개발이 있었다. 둘째, 연합활동으로는 국내 한국복음주의선교신학회와 해외 선교단체들과 연대 학술대회, 특히 세계선교학회(IAMS)와의 교류이 다. 내형적으로는 「선교신학」 학술지 특집 발간으로 학회의 전문화, 등재학술지로 확대, 그리고 다양한 학술대회 등이 연 4회 이상 전문화와 특성화를 갖춰 개최되었다. 앞으로 한국선교신학회는 선교의 무수한 외형적 변화와 선교 본질의 내부적 단결과 단합으로 복음이라는 울타리 를 넘어 증거하며, 본질적 선교의 사명이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확증해 가야 한다.
본 소고는 ‘한국선교신학회’ 30주년을 맞이하여 그 역사를 돌아보 며, 지난 10년간의 한국 선교학자들의 주된 관심 영역이 무엇이었는지 를 살피고, 향후 한국 선교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였다. 한국선 교의 성장과 발맞추어 한국 선교학도 지난 30년간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고, ‘한국선교신학회’는 선교학자들의 학문적 교류의 구심점으 로서의 역할을 감당하였다. 이제 ‘한국선교신학회’의 탄생 30주년을 맞이하는 이때, 한국 선교학은 코로나 팬데믹을 계기로 비대면 사회라 는 새로운 시대 앞에 서 있다. 본 소고에서는 한국 선교학의 미래적 과제로 1) 서구신학적 모델의 무비판적 수용으로부터의 탈피, 2) 한국교 회의 상황에 근거한 선교학적 연구의 모델 개발, 3) 한국 선교학계 안에서의 연합과 협력을 위한 노력, 4) 아시아-아프리카 학자 간의 연대 강화, 5) 신진학자들의 역량 강화를 통한 한국선교의 신학화 및 세계교회와의 소통을 제시하였다.
본 논문은 한국선교신학회가 「선교신학」 학술지를 통해서 지난 30년 동안 다룬 선교학적 주제들을 고찰한다. 「선교신학」에서 중점적으 로 다룬 주제 중에는 “하나님의 선교,” “선교적 교회,” “이민, 다문화, 디아스포라 선교” 이렇게 세 가지 중심주제들이 있다. 각각의 주제들은 선교신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주제들이기 때문에 본 논문에서는 해당 주제들이 갖는 선교적 의미를 간략히 살펴보고, 「선교신학」에 실린 논문들의 저자와 제목을 중심으로 연구자들이 해당 주제들을 어떻게 다루었는지를 연구한다. 이를 통해 한국선교신학회가 지난 30년 동안 「선교신학」을 통해서 선교신학 연구영역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살펴 보고, 앞으로 어느 부분에 대한 연구가 더 필요한지 고찰하고자 한다. 보다 발전된 선교신학적 연구를 위해서 연구자는 앞으로 「선교신학」에 선교지역별 연구, 선교역사 연구, 그리고 국내선교단체 및 NGO 단체에 관한 연구를 제안한다.
한국선교신학회는 1992년 설립되어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다. 이와 관련하여 필자는 30년 역사의 초기에 대한 발전역사를 세 가지 방향에서 정리했다. 먼저 한국선교신학회의 기원을 기술하고, 초기 학술대회의 발전과정을 정리했다. 여기에는 학회설립을 위한 토론과 준비과정이 포함된다. 다음으로 학회의 학술지 「선교신학」의 기원과 발전역사를 기술했다. 학술지는 1997년 창간호가 발행되었으나 학술 진흥재단에 등재되지 못했고, 2002년 등재를 다시 추진하여 2005년 등재후보지, 2008년에 등재지가 되었다. 끝으로 학제 간 협력과 학술교 류의 발전을 연대기 순서로 정리했다. 세계선교학회를 비롯한 국제적 학술교류와 국내의 한국복음주의선교신학회와 연합학술활동 등을 기 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