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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3.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글의 목적은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와 그의 교회 칸타타 안에 흐르는 ‘당대’ 루터교의 신학 언어를 읽어내고, 이것이 의미하는 바를 역시 신학적인 언어로 해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바흐 의 ≪칸타타 75번≫, ‘주린 자는 먹을지어다’(Die Elenden sollen essen)를 분석한다. 이 작품 안 에 담긴 루터교의 교리와 메시지는 어떤 것인지, 그리고 이들은 어떤 신학적 언어로 기록되어 있 는지 파악해 나간다. 이러한 논의를 통해 주목하고자 하는 것은 ≪칸타타 75번≫에서 발견되는 두 개의 교리, 즉, ‘칭의’와 ‘십자가 신학’이고 이것의 신학적인 의미이다. 마지막으로 이 글은 루터 교를 상징하는 두 교리가 ≪칸타타 75번≫에 깊숙이 뿌리내리고 있다는 사실을 역설하면서, 이러 한 주장이 내포하는 바에 대해 질문한다.
        5,500원
        2.
        2021.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논문은 정치성이 짙은 세속칸타타 ≪그대의 행운을 찬미하라, 축복받은 작센이여≫(Preise dein Glücke, gesegnetes Sachsen) BWV 215를 당시의 정치적 맥락 안에서 읽는다. BWV 215는 전쟁을 치르며 힘겹게 얻은, 그러나 여전히 불안정한 왕좌에 앉아 있는 아우구스트 3세의 폴란드 왕 즉위 기념행사를 위해 생산된 것이다. 이 칸타타에는 왕을 향한 칭송들 외에도 정치적, 전시적 상황 묘사를 비롯해 종용, 설득, 경고, 약속 등의 다양한 정치적 수사들이 담겨 있다. 바흐는 그러 한 칸타타를 화려한 정치행사용 음악으로 만들어냈다. 칸타타의 곳곳이 패러디이지만 옛 것과 새 것을 ‘하나’의 몸체로 녹아내고, 거대한 이중합창과 악기편성, 레치타티보 세코와 레치타티보 아 콤파냐토, 아리오소의 중창, 기교적 아리아 등을 골고루 동원했다. 그 내부에서는 악기들의 독특 하며 상징적인 사용, 폴리포니와 호모포니의 혼합, 섬세한 조성과 화성의 운용, 바로크 음악의 필 수적인 콘티누오를 대체하는 바셋헨(Bassetchen) 등 다채롭고 획기적인 수단들을 꾀하고 썼다. 그 렇게 산출된 칸타타 ≪그대의 행운을 찬미하라, 축복받은 작센이여≫에서 바흐의 오페라가 느껴 지는 듯하다.
        6,300원
        3.
        2020.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논문은 빅토리아 시대의 찬송가 작가 프랜시스 리들리 하버갈의 『산악 처녀들』을 탐색한다. 이 작품은 12쪽짜리 칸타타로『표면 아래』(1874)에서 처음 소개되었으며, 하버갈의 사후인 1881년에『스위스 편지와 알프스 시』에 다시 한 번 게재되었다. 이 글은 알프스 산맥 등반 경험을 글로 쓰곤 했던 하버갈의 삶을 고려할 때『산악 처녀들』은 기독교 페미니스트 유토피아적인 담론으로 이해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특히, 알프스(영국 문화와는 거리가 먼)는 여성이 능동적 활동, 신체 능력, 자율, 연대, 영웅주의를 즐길 수 있는 분리주의 여성 세계를 떠올릴 수 있게 한다. 게다가 이 상상의 세계에서 타락에 대한 기존의 유대- 기독교적 메타내러티브는 수정된다. 또한 더 이상 여성의 과오가 재앙이나 남성 구원자의 출현으로 이어질 필요가 없고, 신실한 여성들이 그들 스스로의 구원자가 되어 서로를 구원한다.
        6,400원
        4.
        2019.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글은 1713년 2월 23일 연주된 바흐의 세속칸타타 208번에 포함되어 있는 두 개의 아리아, 즉 제7악장 베이스 아리아와 제9악장 소프라노 아리아를 통해 문제를 제기한다. 이 두 악장은 바흐가 비빌디의 협주곡을 접하기 이전, 즉 1713년 7월 이전에 작곡된 음악들이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바흐담론은 비발디 협주곡을 통해 학습한 리토르넬로 형식은 1713년 7월 이후 작곡되는 바흐의 성악작품에 침투하였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칸타타 208번의 분석을 통해 이 글은 이미 1713년 7월 이전부터 바흐는 리토르넬로 형식을 사용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밝혀나간다. 이를 통해 이 글은 바흐의 작곡공정이 뮬하우젠이라는 준비기간을 거쳐, 비발디의 협주곡을 학습하고, 이것을 바이마르의 루터교 칸타타에서 실험하여 라이프치히에서 최상의 수준에 이른다는 일관성 있고, 체계적이며, 논리적인 내러티브의 재고를 요청하고 있다.
        6,700원
        6.
        1996.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9,500원
        7.
        2015.09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이 글은 바흐의 세속칸타타를 담론의 중심으로 끌어들이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기획된 것 이다. 이를 위해 이 글은 1733년을 주목한다. 바흐담론에서 1733년은 바흐의 《1733년 미 사》가 작곡되고 이것이 드레스덴 궁정에 헌정된 해로 기억되고 있다. 그러나 바흐담론은 이 시기 바흐가 모두 5곡의 세속칸타타를 작곡하였고, 이들 역시 드레스덴 궁정에 헌정되었다 는 사실을 과소평가하고 있다. 이 글이 시도하는 것이 이러한 기존의 시각에서 종교와 세속 의 날선 구분을 잠시 내려놓은 채 이것을 넘어선 바흐의 일상을 재구성하는 일이다. 이는 바 흐의 세속칸타타(또는 그의 《1733년 미사》)를 작곡가의 ‘특별한 과외 활동’으로 간주하지 않고, 그의 음악활동의 일상으로 이해하려는 노력이며 또한, 이것은 드레스덴을 향한 바흐의 동경, 또는 야심이 그의 대표작인 《1733년 미사》뿐 아니라 이 시기 작곡된 그의 세속칸타 타들을 통해서도 일관되게 구현되었다는 것을 말하려는 시도이기도 하다.
        8.
        2013.05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요한 세바스찬 바흐의 칸타타는 합창, 아리아, 레치타티보, 그리고 코랄 등의 다양한 편성 으로 이루어져 있을 뿐 아니라 각 악장이 제시하는 음악 역시 무척이나 다양한 양식과 작곡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런데 칸타타의 가사도 그것의 음악 못지않은 다양한 층위의 역사 적, 신학적 의미의 결을 보여준다는 사실은 주목할 만하다. 특별히 바흐의 칸타타에는 당대 의 신학적 흐름을 반영하는 정통루터교와 경건주의의 신학언어들이 모두 등장하고 있다. 서 로 다른 신학적 지향점을 지닌, 서로 다른 시인들에 의해 구성된 가사는 따라서 음악학적인 분석의 대상이 된다. 이 글은 바흐의 칸타타 가사가 담고 있는 여러 가지 층위의 신학적 의미 를 논의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칸타타 가사의 분석을 통해 정통 루터교와 경건주의의 신 학적 견지가 어떠한 언어로 등장하는지 설명할 것이다.
        9.
        2010.09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200여 개에 이르는 바흐의 교회칸타타들은 작곡기법에서나 악곡구조에서 많은 차이를 보 인다. 본 논문에서 필자는 이러한 양식상의 변화들을 바흐의 활동시기별로 나누어 살펴본 다. 5가지 질문이 집중적으로 제기되는데, 첫째 작품들이 시기별로 어떤 상태 하에서 얼마나 규칙적으로 작곡되었는가 하는 것이다. 둘째, 이들 작품들을 위해 어떤 종류의 텍스트가 주 로 사용되었는가 하는 것이다. 셋째, 어떤 음악적 유형들이 바흐 칸타타의 악장들을 지배하 는가 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작품의 뼈대를 이루는 도입악장과 종결악장이 특별히 중요하게 다루어진다. 넷째, 바흐 칸타타의 기악반주와 관련하여서는 어떠한 발전과정이 목격되는가 하는 것이다. 다섯째, 작품구조와 관련된 것으로서, 설교 전․후에 연주되는 2부 구성의 칸타 타나, 한 명의 독창자가 전체를 이끌어 가는 솔로 칸타타, 두 명의 등장인물이 대화식으로 노 래하는 대화체 칸타타, 코랄가사만을 텍스트로 사용하는 코랄칸타타, 그리고 세속칸타타의 음악에 종교적 가사를 붙인 파로디 칸타타가 주로 어느 시기에, 그리고 얼마나 빈번히 쓰여 졌는가 하는 것이다. 이러한 질문들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작품양식의 변천과정은 비록 그 것이 해당 시기의 작품들에 일관되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유형별로 그룹화 될 수 있을 정도로 상당히 뚜렷하게 작곡자가 활동한 시기별로 나누어지며 진행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