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17-18세기 여자수도원의 음악이 시대의 음악 양식 변화에 활발히 발맞추는 가운데 남부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여자수도원에서 어떠한 음악교육이 이루어졌는지 논구하며 다음의 결 론에 이른다. 그때, 그곳들의 음악교육 내용은 다양하고 과감하며 체계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수 녀들 삶의 중심이 성무일도와 수도원 미사 등의 전례였기에 라틴어 전례 성가 교육이 가장 중요 하게 다루어지면서 기초 음악이론 학습, 가창 실습이 이루어졌고, 테너와 베이스가 편성되어 있는 4성의 다성 음악까지 아우르는 가창법이 익혀졌다. 아울러 ‘남성 악기’로 간주된 오르간, 바이올린, 첼로, 트럼펫, 트럼본, 팀파니 등을 연주해 내는 훈련이 행해졌고, 그 훈련의 수준은 마침내 전문 성까지 띠었다. 전례의 오르간 기능, 온전한 오케스트라 편성을 능히 감당해 낼 수 있는 연주 교 육이 이루어진 것이다. 통상 여성에게 작곡은 가능하지 않은 것으로 여겨졌지만 특출한 재능을 지 닌 수련수녀들은 진지한 작곡 교육을 받았을 수 있다.
본 연구는 한국어 교육 어휘의 선정과 배열의 연구 동향을 살펴보고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데에 그 목적을 두고 있 다. 이를 위해 2000년 이후 발표된 248편의 연구를 연도별, 연구 대상 별, 어휘 유형별로 분류하여 분석하였다. 그 결과, 연도별 동향으로 상 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전반적인 상승세를 이어왔다. 연구 대상의 학습 목적으로는 ‘일반 목적’ 연구가 주를 이루고 있고, 학습자 언어권으로 는 언어권과 상관없이 진행된 ‘범언어권’ 연구가 가장 많이 나타났으 며, 학습자 숙달도로는 ‘전체급수’를 대상으로 한 연구가 가장 많았다. 어휘 유형으로는 ‘학술 어휘’, ‘주제별 어휘’, ‘한자어’ 등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져 왔다. 이에 향후 학습자의 학습 목적 및 배경, 언 어권, 숙달도 등 변인을 구체화하여 연구를 진행할 필요가 있으며, 다 양한 학습 목적 및 언어를 가진 학습자의 특성을 고려하여 보다 다양 한 어휘 유형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이 연구의 목적은 중국 대학 한국어학과에서 개설된 한국문화교 육 관련 교과목과 사용하는 한국어 교재에 대해 살펴보고, 한국어 전공 학습자들의 요구조사를 통해 한국문화교육에 대한 개선 방향을 제시하 는 데 있다. 그 결과, 중국 대학 한국어학과에서 한국 문화에 대한 교 육을 부족하게 다루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 이에 비해, 한국어학과 재 학 중인 학습자들은 모두 한국문화교육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교육 내용 및 교수학습 측면에 대한 요구가 높았다. 이를 바탕 으로 본 연구에서는 1) 교육 내용의 풍부성, 2) 교수 학습의 다양성, 3) 교재 내용의 실제성, 4) 학습활동의 실천성이라는 네 가지 개선 방향을 제시하여 중국 대학 한국어 전공 학습자들에게 보다 더 적합한 한국문 화교육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토대를 다루었다는 데 의의를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