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뿔나방과(Oecophoridae)의 Promalactis속에 속하는 종들은 주로 인도지나 반도를 중심으로 하는 동양구에 분포하는 것으로 현재까지 외국에서도 이 속에 대한 분류학적 정리가 이루어진 바가 없다. 금번 필자는 우리나라산에 대한 정리를 위하여 일본의 북해도대학에 보관중인 일부 모식표본(Type Specimen)들의 생식기 스라이드를 송부받아 우리나라산과 비교검토할 기회를 얻었었다. 그 결과 필자에 의해 이미 신종으로 발표된 1종에 이어 2종을 추가로 분류동정하여 우리나라 미기록종으로 발표한다.
The advanced oxidation treatment using persulfate and zero-valent iron (ZVI) has been evaluated as a very effective technology for remediation of soil and groundwater contamination. However, the high rate of the initial reaction of persulfate with ZVI causes over-consumption of an injected persulfate, and the excessively generated active species show a low transfer rate to the target pollutant. In this study, ZVI was modified using selenium with very low reactivity in the water environment with the aim of controlling the persulfate activation rate by controlling the reactivity of ZVI. Selenium-modified ZVI (Se/ZVI) was confirmed to have a selenium coating on the surface through SEM/EDS analysis, and low reductive reactivity to trichlroethylene (TCE) was observed. As a result of inducing the persulfate activation using the synthesized Se/ZVI, the persulfated consumption rate was greatly reduced, and the decomposition rate of the model contaminant, anisole, was also reduced in proportion. However, the final decomposition efficiency was rather increased, which seems to be the result of preventing persulfate over-consumption. This is because the transfer efficiency of the active species (SO4-∙) of persulfate to the target contaminant has been improved. Selenium on the surface of Se/ZVI was not significantly dissolved even under oxidation conditions by persulfate, and most of it was present in the form of Se/ZVI. It was confirmed that the persulfate activation rate could be controlled by controlling the reactivity of ZVI, which could greatly contribute to the improvement of the persulfate oxidation efficiency.
This study aimed to isolate and identify the new strains which can be utilized in fermentation process for the production of functional materials. Isolation of the new microorganism in wood vinegar, natural liquid material generated from the carbonization of various trees was studied. Marine agar medium was used for the isolation of halo-tolerant bacteria. Using a sterilized toothpick, transfer same shape colonies to agar plates and continuous cultivation of colonies at 37℃ for several days, 2 colonies were isolated. Through the 16S-based ID service, isolated strains were identified as Cytobacillus species. Verifying the industrial values of the two isolated strains, the productivities of various enzymes such as amylase, lipase, and protease were confirmed. As a result, isolated 2 strains showed amylase and protease activities which means the possibility of applying to biological processes in the food and cosmetic industries.
황무지에 등장하는 타로카드에 대한 연구와, 신비주의에 기반해 황무 지를 이해하려는 노력은 1950년대부터 국제적으로 꾸준히 행해져 왔다. 타 로카드는 한국에 21세기에 들어서 신비주의적 성격보다는 오락적 성격의 대중문화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러한 문화적 변화에 발맞춰 본 연구는 기존 국내외에서 수행된 황무지 속 타로카드 연구를 토대로 타로점술이 직접 등장하는 43-59행을 보다 면밀하게 분석하고 해석해 우리말로도 새롭 게 번역해 보고자 했다. 기존 해석들을 존중하되, 작품 전체 해석의 일관성 을 해치거나 타로카드의 지식과 배치되는 분석에는 문제를 제기하여 미흡 한 부분은 보강하고 잘못된 점은 수정하였다. 엘리엇이 황무지를 집필할 당시 영국에 퍼져 있던 타로카드 문화와 지식을 토대로 텍스트를 해석하고 자 하였고, 이렇게 해석된 텍스트 내용은 현대 한국어 독자들을 위해 오늘 날 대중적으로 통용되는 한국어 타로카드 용어로 다시 옮기고자 하였다. 이 러한 노력은 기존 황무지 해석에 더 다양한 관점을 보태어 학계를 더 열 리고 풍성한 공간으로 만들 뿐만 아니라, 대중 독자들이 멀고 어렵게만 생 각하는 문학 ‘고전’을 보다 친숙하게 느끼고 흥미롭게 즐길 수 있는 대상으 로 전환시켜 줄 것이라 기대한다.
본 논문에서는 문법적 관용표현 속에 관형사형어미 ‘ㄴ,은,는,ㄹ,을’ 과 의존명사의 결합 양상을 고찰하였다. 그들 간의 결합 양상을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각각 자세히 다루었고, 해당 관형사형어미 앞의 품사와 시제의 제약에 대해서도 함께 검토하였다. 이를 통해 관형사형어미‘ㄴ,은,는,ㄹ,을’과 의존명사의 결합에 대한 논리를 분석하여 그들의 결합 여부가 언어 습관에 달려 있기도 하고 해당 관용표현의 의미에 달려 있기도 하다는 점을 제시하였다. 의존명사 앞에 ‘ㄴ,은,는,ㄹ,을’이 다 나올 수 있는 관용표현은 다소 복잡한데, 이런 관용표현에 대한 의미적, 시제적 양상을 따로 분석하였다.
한반도 미기록식물인 얼치기대가래(Potamogeton × anguillanus Koidz.)를 강원도 영월군 남면 연당리 연당천에서 발견하였다. 얼치기대가래는 대가래(P. wrightii Morong)와 넓은잎말 (P. perfoliatus L.)의 자연교잡종이다. 대가래에 비해 잎자루가 짧고, 넓은잎말에 비해 잎이 좁고 길며, 밑부분이 줄기를 완전히 감싸지 않는 특징으로 구별된다. 본 미기록식물의 국명은 교잡종임을 고려하여 얼치기대가래로 신칭하였다. 주요 형질에 대한 기재와 화상자료 및 검색표를 제시하였다.
유아기를 비롯하여 인간은 자신의 생에서 무수한 ‘자리’를 경험한다. 그러나 자리가 갖는 의미에 대한 고찰은 공간에 관한 연구에 비해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특정 시간대의 한 공간 을 몸으로 점유하고 있는 유동적 성질의 신체-자리에 관심을 갖고, 교실공간 속에서 유아의 신체- 자리가 갖는 내재적 의미를 알아보고자 함에 목적이 있다. 또한 유아의 신체-자리가 갖는 의미를 인간의 내재적 변용 능력에 관심을 갖고, 도덕이 아닌 윤리를 한 존재가 어떠한 역량으로 발현해 가는가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Deleuze의 행동학 관점을 중심으로 해석해 보았다. 내재적 의미를 심층적으로 탐구하기 위해 B시의 직장보육시설 내의 만 4~5세 4개 학급을 대상으로 유아면담과 교사면담, 비참여 관찰을 병행하여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이를 해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유아의 신체-자리는 욕망을 발산하는 자리로 유아에게 실체화되었으며 둘째, 자리가 존재를 견고히 하기도 하고 존재가 자리에 자신만의 공간과 자유를 부여하는 등 존재에 접속되는 자리로써 의미를 갖고 있었다. 셋째, 유아의 신체-자리는 긍정적 변이의 역량을 중심으로 물질과 관계가 보내는 기호에 어떻게 감응하는가에 따라 놀이 생성의 자리로 그 속성을 변이하며 관계맺음의 윤리적 되기를 실천하고 있었다. 넷째, 유아의 자리는 자신의 신체가 점유하는 과정을 통해 유아에게 책임을 요구하는 내재적 윤리로 작동하였으며, 자리를 정리하는 행위로 나타났다. 또한 타자의 자 리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져, 자리에서의 배려에 관한 사유를 보이기도 하였다. 본 연구는 유아교실에서 공간에 대한 논의를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고, 유아가 점유하는 신체-자리를 존재의 긍정적 생기성과 정동에 의한 윤리의 행동학으로 그 가치를 살펴보았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일러스트레이션은 예술과 디자인의 중립 된 영역으로, 조형적인 아름다움을 통해 소비자의 감정을 자극함과 동시에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명확하게 전달하는 인지적 기능을 갖추고 있다. 과거의 일러스트레이션은 글을 꾸며주기 위한 삽화의 개념으로 적용되어왔으나 대중매체의 발달로 인해 현재 일러스트레이션은 적용되는 범위의 확장과 더불어 표현 유형 또한 다양화되었다. 일러스트레이션의 표현 양식 또한 메시지를 있는 그대로 재현하는 재현주의적 양식에서 나아가 작가의 주관이 내포된 표현주의적 양식으로 확장되었다. 이는 목적에 따라 다양한 수사적 표현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으며 작품의 수사적 표현을 통하여 소비자와의 합리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진다면 보다 작품의 의미를 풍성하게 전달하고 일러스트레이션의 예술성과 기능성을 동시에 나타낼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본 연구는 메시지가 명확한 광고 일러스트레이션을 범위로 한정하여 국내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수사학의 삼분법을 광고 일러스트레이션에 적용하고 작품을 해석하였다. 또한 소비자 설문을 시행하여 각 수사 기법의 분류에 따른 일러스트레이션의 소비자 반응과 평가를 분석하였다. 분석된 결과 값을 통해 일러스트레이션이 적용되는 광고의 내용과 그 목적에 따라 각 수사 기법이 달리 적용된다면 보다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질 것이라 판단하며 나아가 일러스트레이션의 장르적 발전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