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콘텐츠 산업은 기존의 시청각 서비스 영역에서 4차 산업기술과의 결합과 다원적 영역에서의 콘텐츠 부문 발전으로 급속하게 확장되고 있 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문화서비스 부문 K-콘텐츠 확산을 위한 자유무 역협정 협력 현황 및 대응 방안을 분석하였다. 즉 본고에서는 FTA 사례 대상으로 한·미 FTA 및 한-EU FTA를 선정하였다. 필자는 FTA 협정 내용 중 문화서비스와 관련된 문화 영역 시청각서비스 개방, 지식재산권, 문화협력에 관한 고찰을 통해 정부 지원 방향과 대응전략을 제시하고자 한다. K콘텐츠 문화상품을 확산은 개인의 창의성과 기업의 전략, 대중에 의 영향력의 영역이다. 이에 정부는 지속적인 K콘텐츠 확산을 지원하기 위해 통상협상에서 대상국의 시청각 서비스 시장접근이 원활할 수 있도 록 지원하여야 할 것이다.
With the rapid development of artificial intelligence, the use of artificial intelligence in the field of employment, especially in recruitment, is gradually increasing. Artificial intelligence judges applications for employment of applicants and analyzes interview videos to determine emotional intelligence, communication skills, cognitive ability, and problem-solving ability. However, there is a risk of discrimination in evaluating humans in hiring by these automated decisions made by artificial intelligence. Discrimination in hiring according to gender, race, or disability is prohibited by various laws such as the Constitution, Labor Standards Act, Framework Act On Employment Policy, and Employment Security Act in Korea. In particular, the Act On The Prohibition Of Discrimination Against Persons With Disabilities, Remedy Against Infringement Of Their Rights and the Act On The Employment Promotion And Vocational Rehabilitation Of Persons With Disabilities require special protection for people with disabilities. Discrimination against persons with disabilities can be divided into direct discrimination against persons with disabilities without justifiable grounds, and indirect discrimination that results in disadvantageous consequences for persons with disabilities by applying standards that do not take disabilities into account even though they are not formally treated unfavorable. When hiring according to automated decision-making, (i) intentional discrimination that intentionally sets applicants with elements of the disablity to be excluded from recruitment, (ii) making an automated decision not to hire the disabled through the existing data which prejudice against the disabled is already reflected, and (iii) if the existing data lacks or does not have information on the disabled, the data itself lacks representativeness, leading to distorted decisions, there is a risk that will be judged as discrimination for the disabled. In Korea, the Credit Information Use And Protection Act has proposed the definition of automated evaluation for owner of credit information and protection standards, but it is limited to the protection of credit information, and a recent amendment of the Personal Information Protection Act suggests protection measures from decisions made by automated systems, but it is criticized for the scope of protection being reduced than that of the GDPR. In addition, special protection measures for workers, such as the ILO’s Code of Practice for Protection of Workers’ Personal Data, are not mentioned separately, so it is necessary to devise legal protection measures in the hiring process according to automated decision-making of disabled workers.
이 글은 B igH it와 BTS 그리고 팬덤을 중심으로 K-pop의 미국 진출 전략과 빌보드 점령과정을 고찰하고자 한다. K-pop의 미국 진출 전략과 빌보드 점령 과정은 선행 연구가 거의 없으며, 대략적으로 BTS가 빌보 드 차트에서 1, 2위에 오르는 것에 관한 언급뿐이었다. 더욱이 BigH it 나 BTS가 미국 진출과 빌보드 차트 점령과의 상관관계를 언급해 오지 도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B igH it와 BTS의 미국 진출 전략과 빌보드 점령 과정 연구는 시의적으로 적절하다고 본다. 이 글의 범위는 BTS가 첫 싱글 앨범을 내고 2013년 6월 국내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 시점부터 최근 2021년 12월까지로 하며, 연구 방법으로는 BigH it와 BTS와 팬덤 간 3자 협력 관계에 두고자 한다. 특히 전지구적으로 형성된 팬덤 ARMY의 경우 BTS의 빌보드 점령과정의 일등공신이었음은 부정할 수 없다. 이들 3자 협력이 있었기 때문에 BTS가 한국의 뮤지션으로서 미국 빌보드 상위권에 진출하는 계기가 되었고, 이는 궁극적으로는 빌보드를 통해 한국 음악이 미국을 침공한 ‘Korean Invasion’ 명성에 걸맞은 성 과라 할 수 있다.
한국교회가 처한 위기는 그리스도를 온전히 따르지 못하는 제자도 의 부재, 상실, 혹은 미숙함의 문제에 그 원인이 있다. 본 논문의 목적은 변혁적 제자도가 시대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선교 신학적 개념이라고 주장하면서, 변혁적 제자도가 한국교회 위기 극복의 대안이 될 수 있음을 논증하기 위해 변혁적 제자도의 개념과 발전과정, 그리고 그 특징을 살펴보고자 하는 데 있다. 변혁적 제자도는 2013년 WCC 부산총 회에서 발표된 TTL 문서를 배경으로 등장한 선교개념으로서, 2015년 3월 WCC CWME 위원회에서 처음 사용하였고, 2018년 WCC CWME 아루샤 세계선교대회에서 자세하게 다루어졌다. 이를 토대로 본 논문은 변혁적 제자도의 정의를 내리고, 5가지 특징을 살펴본다: 화해를 전하는 선교적 제자의 사명을 이어감, 그리스도께 속하여 연약한 이들과 연대 함, 사랑과 정의의 복음을 증거함, 성령을 통해 저항과 희망을 노래함, 그리고 시민직을 실천함이다. 이러한 다면적 특징을 갖춘 변혁적 제자들 은 세상을 섬기고 변혁시키는 통전적 선교를 실천한다.
본 연구는 기독교선교를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미 우리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살고 있고 이와 관련한 다양한 IT기술을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인터넷 세상, 사물인터넷 세상 그리고 인공지능과 빅데이터의 IT기술이 여러 산업군에도 적용되어 사용되고 있는 현재의 이러한 환경적인 상황에서 선교활동이나 선교와 관련되어 필요한 여러 활동들 또한 이러한 IT를 고려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특히 코로나-19 의 영향으로 더더욱 IT기술을 고려해야 하는 이유이다. 코로나-19 환경을 극복하고 4차산업혁명 시대의 IT기술을 활용하여 선교를 활성 화하기 위한 방안을 파악해보고, 선교 활동에서 어떤 영향이 있는지를 살펴본다. 본 연구에서는 IT기술을 활용하여 기독교 선교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을 다양한 시각으로 알아보고 선교와 관련하여 적용가능 한 기술적 측면과 실제 메타버스 적용사례와 이와 관련한 연관성을 찾아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우리는 현재 비대면, 온라인 시대에서 삶을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기독교 선교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생각해 보고, 이를 메타버스라는 하나의 가상공간에서 실현할 가능성을 파악해야 한다.
근대 고등교육 사립 연희전문학교의 설립·운영에서 실무자로 직접적인 영향력을 보여준 에비슨(Oliver R. Avison)의 교육행정가적 인 특징과 상호문화성의 관련성을 고찰하여 현대적 시각에서 조명해 보고자 하였다. 에비슨의 교육행정가적인 네 가지 특징은 상호소통 능력, 협업능력, 추진력, 통합능력이다. 이들은 상호문화성의 중핵적 요소들이 내재되어 실제적으로 교육 현장에서 개방성, 가능성, 공공성, 현재성의 네 가지 상호문화성으로 발현되었다. 따라서 에비슨의 교육행 정가적인 특징들은 곧 상호문화성으로 호환 가능한 자기 번역 능력을 가졌으며, 그 상호문화성이 곧 사립 연희전문학교 설립·운영을 주도한 숨은 공로자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상호문화성이 내재된 에비슨의 교육행정가적인 특징들에 관한 연구는 한국의 다층적 삶을 살아가는 모든 구성원의 상생적 삶을 위한 대안적 모색임과 동시에 선교현장에서 교육행정가의 모범으로써 선용할 만한 또 하나의 모델을 발굴하는 일이 될 것이다.
“청년에 의한, 젊은 여성에 의한, 젊은 여성을 위한”이라는 기치 아래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시작한 세계YWCA는 복음의 열정으로 출발한 신앙 운동이자 에큐메니컬 정신을 바탕으로 한 봉사 운동이며, 인류의 평화와 화해를 추구하는 평화 운동의 주체로 오랫동안 자리매김 해 왔다. 그 정신을 이어받아 한국 YWCA는 2022년 4월이면 창립 100주년을 맞이한다. 그러나, 한국 학계는 일반사나 기독교사를 막론 하고 YWCA에 대해 큰 관심이 없었다. 한국 YWCA 역시 아시아에서 처음 개최된 항주 세계YWCA 협의회(이하 항주협의회)에 대한 정보가 빈약하다. 1947년에 개최된 이 대회는 전쟁 후 울고 있는 세계를 치유하고 화해를 도모한 여성들의 진한 우정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래서, 본 연구는 선교역사 연구에서 빠져 있는 한 조각의 퍼즐을 맞추고, 장차 한국교회가 평화 선교로 나아가기를 제안했다.
코로나19는 우리나라 고등교육이 지향하던 미래교육에로의 변화를 앞당겨 경험하게 만들었다. 이론 교 과목 수업은 대부분 온라인으로 운영되었고 실험·실습·실기 교과목은 수강인원을 최소화하여 대면수업을 실시했으며 이론과 실습이 혼재된 교과목 수업은 두 가지 방법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대변혁 의 과정에서 대학교육 정책 수립 및 교육과정 운영자들의 관심이 혼합수업 만족도 제고 방안 모색에 집중 되고 있다. 수도권 S대학에서 교육 정책 및 운영 등 대학교육의 수업 질 관리 차원에서 교육혁신을 주도했던 관련 자들의 포괄적 업무수행이 연구의 기반이 되었다. 코로나19 이후 확대된 대학 자율권을 바탕으로 새로운 정책의 입안과 실행 그리고 평가 과정을 통해서 유의미한 성과가 확인되었고, 그 성과는 통계적으로 검증 되었다. 수도권 S대학에서는 학생 디지털학습역량과 학생-교수 간 상호작용이 수업만족도와 관련이 있다 는 것을 확인한 후 이러한 변수를 통제한 상태에서 수업만족도에 영향을 주는 새로운 변인을 탐색하였다. 본 연구는 수도권 S대학의 각 교과목 유형별로 학생들의 디지털 학습역량과 학생-교수 간 상호작용을 통제한 상황에서 대학의 두 가지 운영방안이 혼합수업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가를 검증하였다. 첫 번째 방안은 각 학생이 수강하지 않는 교과목에 관한 강의동영상을 활용하여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고, 두 번째 방안은 기 실시된 대면수업을 정리·요약한 수업요약 동영상을 제작하여 수강생들에게 제공하는 것이었다. 연구결과 이론, 이론+실습, 실험·실습·실기 등 모든 범주의 교과목 유형에서 두 방안 은 수업만족도에 대하여 유의미한 관련성이 있음이 확인되었다. 다만 세 가지 수업형태별 범주에 따라서 새로운 수업 운영방안의 수업만족도에 대한 상대적 중요도가 일치하진 않았다. 고등교육에서 혼합교육 시대의 수업만족도를 제고할 수 있는 또 다른 변인을 찾는 후속 연구가 지속되 어야 한다.
예부선의 운항은 일반적으로 자항능력을 갖추고 있지 못한 부선과 예인선을 결합하여 운항하는 해상운송의 한 형태로 해양안 전심판원이 해마다 발행하는 재결사례집에 실린 재결을 분석하여보면 지난 5년간의 해양사고 6백여 건 중 예인선은 65척, 부선은 총 69척 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논문은 예부선 사고의 저감 대책을 제안하기 위하여, 예부선의 운항 형태와 운항현황을 알아보 고, 재결에 나타난 주요 사고 형태별 사고방지 교훈 내용을 분석하였다. 이를 통하여 인적요소가 해양사고의 원인으로서 차지하는 비율이 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본 연구는 사고방지를 위하여 예부선 운항자들에 대한 관련 내용의 효율적인 홍보와 교육을 위한 방 안으로서 예부선 협회를 통해 홍보하는 방안과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의 예인선직무교육에 교육자료 형태로 제공하는 방안, 한국해운조합 을 통해 홍보물을 배포하는 방법 등을 제안하였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예부선 사고에서 나타난 사고방지 교훈을 본 연구에서 제안한 홍 보방식을 통하여 효과적인 교육을 실현하여 예부선 사고의 저감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최근 10년간의 해양사고를 살펴보면 다른 종류의 사고에 비하여 해양 부유물에 의한 해양사고가 뚜렷하 게 증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연간 발생한 해양사고에 대한 중앙해양안전심판원과 해양경찰청의 통계연보를 분석하 고 비교 검토해보았다. 두 기관의 통계는 일부 상이한 부분이 있었지만 전체 해양사고 통계 중 부유물 해양사고의 수치는 지속적으로 증 가하고 있었고 어선과 비어선으로 나누었을 때 어선에서 특히 많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부유물 감김 해양사고의 원 인이 되는 주된 부유물질은 어망, 어구, 밧줄류에 기인한 비율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해양 플라스틱과 관련된 국내외 정책들을 들여다보 면 대부분 해양오염 자체를 예방하고 해양쓰레기를 회수하는데 집중하여 해양환경적인 문제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또한 해 양환경 및 해양 쓰레기와 관련된 대표적인 법인 「해양환경관리법」과 「해양폐기물 및 해양오염퇴적물 관리법」을 살펴보면 해양쓰레 기를 해양폐기물의 한 종류로써 인식하고 있으며 폐기물의 종류와 정의는 다루되, 해양쓰레기에 관한 정의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선박의 운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규제와 관련된 법제도를 살펴보고 개선방안을 제시해 보고자 하였다. 그리고 선박의 안전한 항행과 운항에 적합한 해양 쓰레기에 관한 정의가 부재하기에 이에 맞는 해양쓰레기의 범위를 제 안하여 그 개념을 명확히 해보고자 하였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해양공간계획을 수립하고 공간활용 측면에서 다양한 용도를 포괄하고, 법제도화를 통해 공간관리를 추진하 고 있다. 또한 해양공간에서 발생되는 다양한 활동과 해양공간의 이용 범위와 강도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이해관계자 간 갈등 저감과 합리적인 공간관리수단으로써 해양공간계획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해양공간계획 관련 연구는 양적 성장과 다양한 연구 분야에서 수행되고 있다. 이 연구의 목적은 해양공간계획 관련 연구동향을 탐색하고 최근 10년간 연구주제의 변화와 이슈 키워드를 분석 하고자 한다. 연구대상은 2010년부터 2020년까지 해양공간계획을 핵심 주제어로 포함하는 연구문헌을 대상으로 키워드를 분석하였다. 분 석방법은 단어출현빈도, 워드 클라우드 등 출현강도를 기반으로 핵심 이슈를 발굴하고, 키워드를 중심으로 토픽과 연계된 5개 키워드를 추출하여 핵심 주제 도출하였다. 연구결과 정책수립 측면에서 정책수준단계(PRL)를 적용하여 원칙개발, 제도화, 정책검증 등 시기별 핵심 주제가 변화를 확인하였다. 국내연구는 의사결정도구로서 연구와 방법적용을 중심으로 수행되고 있으며, 향후 연구의 양적 성장과 질적 다변화를 통해 현재 시행초기의 해양공간계획이 실제 해양공간의 통합적 관리 및 조정 역할이 가능한 제도로의 정착을 기대한다.
이 논문은 신중국 수립 70주년을 기념하는 헌정영화 「나와 나의 조국(我和我的祖 國)」이 높은 흥행성적과 관객들의 호평을 동시에 획득할 수 있었던 이유를 분석, 고 찰하였다. 중국 공산당은 영화를 가장 효율적인 선전‧교육 매체로 인식하였고, 당정 이 원하는 ‘집단 기억’을 형성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헌정영화(獻禮片)는 과거와 현재를 연계하는 매개체로서 대중들에게 역사적 기억을 재현하고 다시 상기 시키며 국민을 민족공동체의 구성원으로 호명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나와 나의 조국」은 ‘국가의 기억’을 ‘나의 기억’, 더 나아가 ‘인민’의 기억으로 치환하는 데 성공 하였다. 영화가 보여준 것은 역사의 목적이나 동력으로 추상화된 국가가 아니라, 그 국가를 떠받쳐온 평범한 사람들의 삶이었다. 중국 관객들은 「나와 나의 조국」이 선 별한 7개의 역사적 사실과 감성적으로 재가공된 픽션의 이미지를 진실로 받아들이 며, 스스로 ‘중화민족’의 구성원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이는 ‘중국몽’의 실현과정에서국가가 강조하고자 하는 특정한 역사 기억이 국민들의 자발적인 동의하에 공식적인 ‘집단 기억’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지아장커는 주로 개혁개방으로 인해 소외된 주변인과 자본주의 폭력에 노출된 하 층 노동자의 빈곤한 삶에 대하여 다루어왔다. 그러나 2015년의 <산하고인>과 2018 년의 <강호아녀>는 이전까지 주로 다루던 자본주의화 된 공간에서 더 나아가 선형 적인 시간의 흐름, 즉 과거부터 현재 혹은 현재를 거슬러 미래의 시간까지 다루고 있다. 본 논문은 두 편의 영화에서 나타나는 시간의 의미와 시간이 도달하는 곳에서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고찰하였다. 시간의 흐름에 놓인 주인공의 갈등과 고민, 흐름의 종착역에 도달한 그들의 삶을 통하여 자본주의의 발달과 더불 어 잃어버린 전통적 가치, 정체성의 혼란에 대하여 밝혀내었다. 또한, 영화에서 나타 나는 전통적 가치로 대변되는 ‘황허’, ‘바다’, ‘열쇠’, ‘만두’, ‘관공상(关公像)’, ‘북소리’ 등의 영화적 장치 분석을 통하여 지아장커의 새로운 영화스타일을 분석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중심가새골조의 내진성능 향상을 위한 전단항복 댐퍼의 개발을 수행하였다. 실용성이 높은 댐퍼의 개발을 위해서 구조적 간결성과 내진성능의 신뢰도에 중점을 둔 상세를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지진 발생 시 에너지 소산 메커니즘에 대한 신뢰 도가 높고, 지진 발생 후 항복 부위의 교체가 쉬운 형태로 고안되었다. 댐퍼의 끼움강판 치수를 변경함으로써 전단, 휨-전단, 휨 메커니 즘을 조절하여 설계할 수 있다. 비선형 유한요소해석을 통해서 댐퍼의 항복 메커니즘에 따른 구조적 거동을 분석하였고, 전단항복 메 커니즘 댐퍼가 휨항복 메커니즘 댐퍼에 비해 강성, 강도, 에너지 소산 측면에서 우수한 성능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본고는 네이버(NAVER) 카페 ‘삼국지 도원결의’라는 온라인 커뮤니티의 담론을 분 석 대상으로 삼아, 국내 대중들의 ‘삼국연의 콘텐츠’의 수용과 재해석 양태를 살펴 보고 그 특징을 도출하였다. 현재 삼국연의 콘텐츠의 수용은 게임류로부터 시작되 기는 하나, 수용범위는 소설이나 사서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로 전이·확대되는 양 상을 보였다. 탈권위·탈위계를 추구하는 포스트모더니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이용 자들은 삼국 인물들의 영웅성에 주목하기보다는 유희의 대상으로 활용하기를 즐겼 고, 서열과 스펙을 중시하는 문화로 인하여 등수나 수치로써 인물 평가를 대신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 콘텐츠 수용자이자 생산자로서 삼국연의 의 시각적 재현에 높 은 관심을 보였다. 즉 담론을 통하여 살펴본 수용의 특징은 유희화, 계량화, 시각화 로 정리할 수 있다.
본고는 비대면 환경에서의 영상번역수업에 학습자중심 교육을 적용한 사례 연구이 다. 학습자가 무엇에 관심과 흥미가 있는지 개인프로필을 조사하였고, ZOOM 소회의 실 기능의 조별활동을 통해 학습자간의 상호작용을 최대한 높이고, 개별 피드백과 조별 피드백, 이클래스 LMS를 통해 학습자와 교수자와의 소통을 활성화한 수업이 되도록 진행하였다. 한 학기 동안 학습자중심으로 설계하고 운영한 영상번역수업에 대한 학습자의 강의평가와 만족도를 살펴보았다. 학습자들이 직접 번역하고 교수자 의 피드백을 받고, 조별 활동의 토론을 통해 서로의 의견을 교환한 뒤 조별 완성본 을 제출하면서 수업에 대한 성취감과 만족감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Odor is a type of sensory pollution that can stimulate the human sense of smell when it occurs, causing discomfort and making it difficult to create a pleasant environment. For this reason, there is a high possibility of complaints regarding odors if odors occur in pigsties near residential properties, and the number of such complaints is also increasing. In addition, odors emanating from pigsties around military installations can cause physical and psychological harm, not only to the soldiers living in these type of facilities but also to the families belonging to military personnel living there as well. Because the concentration of odors varies due to diverse factors such as temperature, humidity, wind direction, wind speed, and interaction between causative materials, predicting odors based on only one factor is not proper or appropriate. Therefore, in this work, we sought to construct models that are based on several regression techniques of machine learning using data collected in field. And we selected and utilized the model that has the highest-accuracy in order to notify and warn residents of odors in advance. In this work, 3672 data items were used to train and test the model. The several machine learning algorithms to build the models are polynomial regression, ridge regression, K-nearest neighbor regression (KNN Regression), and random forest. Comparing the performance of models based on each algorithm, the study found that KNN Regression was the most suitable model, and the result obtained from KNN regression was significant.
본고는 이동 동사 ‘来/去’의 문법화 양상과 이에 따른 상(相) 의미를 분석했다. ‘来/ 去’는 [VP+来/去]의 연동문을 기반으로 ‘이동’이라는 본 의미에서 방향성, 시간성, 결 과성, 상태 변화 등으로 의미 추상화가 진행되었고, 이에 따라 [완결], [계속]과 같은 상(相) 의미를 획득하였다. 또한, 명·청 시기까지 문장 끝에 위치하여 사건의 발생, 변화를 나타내는 “사태조사(事态助词)”로 사용되었는데, 이는 현대 중국어 문미 ‘了’ 와 유사한 성분으로 발화자의 관점에서 이미 발생한 사건을 관망하는 완료상의 속성 인 “현재 관련성”을 지니고 있다. 본고는 ‘来/去’가 지닌 사태조사로서의 의미 또한 본 의미 ‘이동’에서 시작된 문법화의 산물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뇌성마비 아동에게 다감각스토리텔링에 기반한 활동중심중재를 적용하고 사회적 상호작용에 미 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다. 유사실험연구로 단일눈가림, 두 집단 사전-사후검사로 설계하였고, 경직형 뇌성마 비로 진단받고, 대동작기능분류체계(GMFCS) Ⅰ~Ⅲ단계에 속하는 7~8세 아동 24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실험군과 대조군에 12명씩 무작위 배정하고 아동과 보호자는 집단이 어디에 속하는지 알 수 없도록 하였다. 집단별 프로그램은 회기당 60분, 주 2회, 8주간, 총 16회기 동안 진행되었고, 실험군은 다감각스토리텔링에 기반한 활동중심중재를 하였 고, 대조군은 구조화된 신체활동을 실시하였다. 아동의 중재 전과 후에 사회적 상호작용의 변화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또래관계기술척도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5.0 for windows (IBM Corp, USA) 프로그램을 이 용하여 분석하였고, 통계적 검증을 위한 유의수준(α)은 0.05로 하였다. 실험군과 대조군의 또래관계기술의 집단 내 변 화는 윌콕슨부호순위검정(Wilcoxon Signed-Rank test)으로 확인하고, 두 집단 간 변화량 차이의 비교는 맨휘트니검정 (Mann-Whitney U test)으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또래관계기술의 집단 내 변화에서 또래관계기술의 전체 값과 하위 평가의 협동과 공감영역에서 실험군과 대조군 모두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 주도성 영역에서는 실험군은 유의한 차이 를 나타냈으나 대조군은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두 집단 간 변화량 차이에서 또래관계기술의 하위평가의 주도성영역 과 전체 값에서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고, 협동과 공감 영역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본 연구에서는 뇌성마비 아 동을 대상으로 다감각스토리텔링에 기반한 활동중심중재를 적용하여 또래관계기술에 유의한 향상을 확인하였다. 다감 각스토리텔링에 기반한 활동중심중재는 뇌성마비 아동의 사회적 상호작용에 효과적인 중재방법으로 제안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