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지속적인 저출산 현상으로 영유아 및 소아 의료 시설과 인력이 감소하고 있다. 특히 평일 주간을 제외한 시간대에서 는 의료 인프라의 공백으로 시간적 불균형이 발생한다. ‘시간 외 의료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적절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야간 및 주말의 의료 접근성에 대한 정확한 측정이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는 two-Step Floating Catchment Area(이하 2SFCA) 방법을 활용하여 평일 주간, 평일 야간, 주말의 영유아 및 소아 의료 인프라에 대한 공간적 접근성을 탐색하였다. 또, 이동 수단(도보, 차량)에 따라 공간적 접근성에 차이가 발생함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도보와 차량을 이용하는 경우 모두 평일 야간과 주말의 접근성이 크게 감소하여 야간과 주말의 의료 인프라 제공 보완의 필요성을 확인하였다. 또한 이동 수단에 따라 공간적 접근성의 분포가 다른 양상을 보이므로 의료 서비스 보완 대책에 차이를 두어야 함을 보여준다.
주소 관련 미래 산업의 확장으로 새로운 주소체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였으며, 특정 사물에 주소를 부여하는 체계인 사물주소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현행 사물주소는 행정안전부가 제작 및 배포하고 있으며 데이터베이스 제작 등 사물주소의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현행 사물주소는 하향식 방법으로 부여되고 있기 때문에 수요자 응답형 정보제공 대응에 미흡한 현실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상향식 방법으로 운영 중인 포켓몬 고 DB와 사물주소 DB의 공간적 분포를 탐색함으로 써 사용자 참여형 주소정보 생성 및 적용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각 DB의 지점별 티센 폴리곤을 생성한 뒤 ANOVA 분석을 수행한 결과 두 DB간의 면적 차이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지니 계수를 산출하여 분포 불평등성을 확인하여 DB를 통합하여 활용하는 방법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사물주소의 확산과 알기 쉬운 대국민 주소정보체계 확립에 정책적인 활용이 가능할 것이다.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 대응 정책과 전략수립을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기초 및 광역 지방자치단체의 협력체계 구축 및 지역별 여건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사회환경 변화에 따른 지역의 인구변동 및 인구감소 위기를 탐지할 수 있는 지표와 도구가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에선 지역을 일종의 유기체로서, 인구 및 소비활동이 얼마나 건강하고 역동적인지를 탐색할 수 있고, 나아가 인구감소위기에 직면한 주요지역 선정을 확인할 수 있는 지역활력도에 주목하였다. 특히,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사회적 활력, 경제적 활력수준 평가와 지역별 정주여건 수준을 함께 고려하여 작성된 지역활력도의 활용성 제고를 위해 디지털 대시보드를 설계하여 구현하였다. 구현된 디지털 대시보드는 지역간 비교를 통한 격차확인이 가능하며, 사용자가 원하는 지역의 시계열 변화에 따른 상이한 인구감소 문제 대응방향과 주도적인 해결방안 모색에 기여할 수 있다. 또한, 본 연구는 연구의 투명성 확보를 위하여 개방형 저장소에 연구데이터 및 코드를 공유하였으며, 이를 통해 연구의 재현성과 반복가능성 또한 보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