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D 대학을 중심으로 DEU-GRIT 검사를 활용하여 대학 신입생의 대학 생활 적응 특성을 분석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대학 신입생의 성별과 전공 분야에 따른 대학 생활 적응 수준의 차이를 살펴보고, 대학 생활 적응의 중요한 영역인 학업, 사회, 정서, 진로 적응의 수준을 기반으로 군집화된 대학 신입생의 대학 생활 적응 특성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DEU-GRIT 검사 규준을 바탕으로 대학 신입생 중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하위 규준집단을 따로 분류하여 이들의 대학 생활 적응 특성도 살펴보았다. 그 결과, 정서 적응 수준에서 남학생이 여학생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학업 적응과 정서 적응 수준에서 과학기술 전공 분야 학생이 인문사회 전공 분야 학생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학 생활 적응의 4개 영역 수준을 기준으로 군집 분석을 한 결과, 군집 1은 모든 영역의 적응 수준이 높았지만, 군집 3은 모든 영역의 적응 수준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군집 2는 정서 적응 수준이 높았지만, 군집 4는 정서 적응 수준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DEU-GRIT 검사의 하위 규준집단에서는 학업 적응과 사회 적응 수준이 남학생보다 여학생에게서 높았으며, 대학 생활 적응 전체 및 학업 적응과 정서 적응 수준이 인문사회 전공 분야 학생보다 과학기술 전공 분야 학생에게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하위 규준집단의 대학 생활 적응의 4개 영역 수준을 기준으로 군집 분석 한 결과, 하위 규준집단 군집 1은 정서 적응 수준이 높았으며, 하위 규준집단 군집 2는 정서 및 진로 적응 수준은 낮고 학업 및 사회 적응 수준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하위 규준집단 군집 3은 모든 영역 수준이 낮았으며, 하위 규준집단 군집 4는 사회 및 정서 적응 수준이 낮고 학업 및 진로 적응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학 신입생의 사회 및 정서 적응 측면에서 성별에 따라 맞춤화된 심리상담 프로그램의 개입이 필요하며, 전공 분야에 따라서는 취업 전망에 대한 기대의 높고 낮음에 따른 상대적 정서 개입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또한, 하위 규준집단의 대학 생활에서 정서 및 사회 적응은 대학 생활 적응의 보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어 이에 대한 구체적인 개입 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음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제주시험림 한남지역에서 2006년 11월부터 2007년 9월까지 매월 3일 연속으로 11개월 동안 선조사법에 의한 2개 지역과 정점조사법에 의한 5개 지역을 정하여 이동성, 둥지 길드, 출현비율의 군집 분석을 통하여 조류 군집의 특성을 살펴보았다. 총 58종의 조류를 확인하였으며, 조류를 이동성(migration habit)에 따라 나누면, 텃새 24종, 여름철새 8종, 겨울철새 10종, 나그네새 16종이었다. 대개 육지에서는 여름철새의 종 수가 높지만, 조사지역에서 나그네새 종수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월별 출현종의 관찰비율을 군집 분석한 결과, 11월부터 2월의 모둠, 3월~7월의 모둠으로 나누어져 계절성을 보였으나, 월별 종 수 변화는 육지에서 나타나는 계절 변동이 없었다. 번식기와 비번식기에 종 구성은 변화하지만, 전체 종수는 계절 변동을 나타내지 않았다. 이는 나그네새 등 이동성 조류가 제주시 험림을 다수 방문하는 것을 나타낸다. 산림성 조류에게 둥지를 제공하는 딱따구리류는 본 조사지에서는 큰오색딱다구리 1종으로 육지의 5종과 차이를 나타낸다. 둥지 길드는 덤불 및 지면에서 둥지를 튼 새는 9종, 숲지붕층 8종, 나무구멍 7종, 인가에서 번식하는 1종이 기록되었다. 조사지에서 큰오색딱다구리는 박새류, 흰눈썹황금새, 호반새의 둥지를 제공하는 핵심종(keystone species)으로서 이 종을 보호하기 위한 산림시업을 고려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국제적 멸종위기종이며, 동아시아에 국한하여 분포하는 섬개개비(Locustella pleskei)는 한국의 추자도, 마라도, 칠발도, 홍도 등에서 번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구체적인 번식 정보는 아직 알려져 있지 않다. 본 연구는 마라도(N 33˚ 06', E 126˚ 16')에 번식하는 섬개개비의 번식 현황과 번식지 특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실시되었다. 2008년 5월부터 9월까지 섬개개비 총 11쌍이 번식하는 것을 확인하였고, 번식하는 둥지는 곰솔숲의 관목층에 주로 분포하였다. 둥지는 곰솔숲의 관목층에 주로 분포하였으며, 동백나무(Camellia japonica)와 돈나무(Pittosporum tobira) 등 관목성 나무를 둥지목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둥지목의 수고는 2.77±1.10m, 지면으로부터 둥지의 높이는 1.75±0.56m였으며, 둥지목의 수고는 다른 주변의 나무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나 마라도의 강한 해풍을 피하는데 유리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주로 억새잎이나 사초과 식물의 잎을 이용하여 밥그릇 형태의 둥지를 만들었으며, 둥지의 지름은 11.9±0.5cm, 높이는 11.1±1.1cm, 깊이는 5.8±0.4cm로 나타났으며, 산좌지름은 6.0cm였다. 마라도에서 섬개개비는 다른 섬지역보다 번식시기가 다소 늦었으며, 한배산란수는 3개로서 보통 다른 번식지의 4-5개보다 작았다. 이는 번식시기가 늦어질수록 한배산란수가 적어지는 일반적인 경향을 따르는 것으로 보인다. 이상의 결과로 볼 때, 마라도 곰솔숲의 솎아베기와 관목층 제거는 밀집된 관목층을 둥지로 선호하는 섬개개비의 번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섬개개비 번식 생태 및 서식지에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조사가 요구되며, 숲가꾸기 수행에 있어서도 섬개개비의 보전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All of the animals and the plants in ecosystem are intimately connected to one another and the changes of forests and surroundings affect directly wild animals. This study was conducted at Hangyeong-myeon Cheongsu-ri located in the western part of Jeju Island belonging to Hangyeong·Andeok Gotjawal Zone and Jocheon-eup Seonheul-ri located in the eastern part of Jeju Island belonging to Jocheon·Hamdeok Gotjawal Zone. The survey on advent of birds was carried out twice a month from January 2014 to December 2015. We divided habitat environments into three survey sites such as a forest, a shrub forest and a farmland. A total of 65 species and 4,802 individuals were observed during the survey period. In a forest, 36 species and 1,287 individuals were observed while A shrub forest had 40 species and 1,554 individuals. And in a farmland, 41 species and 1,961 individuals were observed. The only 10 species were observed in forest and the only 7 species in shrub forest and the only 10 species in farmland. The species diversity and the evenness of a farmland were the highest, and the species richness was the highest in a shrub forest, and the dominance of a forest was the highest among the three areas. The similarity index between a shurb forest and a farmland was high while that between a forest and a farmland was low. The similarity index related with breeding appeared that a forest and a farmland was different from each other.
Birds play a main role in the formation and change of forest structures as they are seed-dispersal agents. This study aims to identify birds consuming fruits and seeds of the tree and their associated fruits and seeds on Jeju Island in the context on the forest restoration in Korea. We conducted field surveys twice a month from 2013 to 2015 at nine study sites located across Jeju Island and collected available photographic and observation records. A total of 50 species of birds consuming fruits and seeds of the tree were identified and birds belonging to Bombycillidae, Pycnonotidae, Zosteropidae, Sturnidae and Fringillidae were confirmed as major birds consuming fruits and seeds of the tree. Gulping was the dominant type of feeding as well as crushing, but relationship between the size of a bird and the number of fruit and seed species used by the bird was not significant. We also documented that 118 fruit and seed species were consumed by birds and that shrubby fruits and seeds were more consumed by birds than those of other plant types. The relative consumption rate of fruits and seeds ranged from 0.02 to 0.44, but five species were the most important fruits and seeds for birds. Our finding suggest that avian frugivorous gulpers will benefit the seed dispersal, especially of five fruiting plants, providing useful baseline data for forest restoration and urban park design.
The differentiation of sex is important for species preservation. However, Fairy Pitta is sexually monomorphic and sex of an individual is indistinguishable with its external characteristics. We determined the sex of Fairy Pitta through DNA analysis and investigated the causes and time of injury and mortality and the size based on sex. We collected 21 samples at Jeju Island, Korean Peninsula from 2004 to 2013 and extracted DNA from them and amplified chromo helicase DNA-binding gene from Z and W chromosomes through Polymerase Chain Reaction (PCR). We confirmed their sex with the banding pattern through Agarose gel electrophoresis, i.e. male (ZZ): one banded and female (ZW) two banded. We distinguished the sex of 17 of 21 samples resulting in 9 males and 8 females. Most casualties were recorded in adult of both sexes. Causes of injury and mortality proved that female casualties occurred from window strikes, dehydration, car accident, predation by natural enemies, and male occurred from window strikes, car accident and dehydration. The time of injury and mortality in adults differ by sex. There was no difference between sexes in any of the six size parameters. As the time of injury and mortality differ by sex, the survey on the role and ecological nature by sex in breeding season must be carried out in the future. External measurements may not be reliable for sexing of Fairy Pitta and other traits such as vocal or characteristics are required to identify the sex of individuals in the fie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