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아직 육상플라나리아의 발생분포에 관한 공식적인 보고가 없는 상태이다. 제주도에서 육상플라나리아의 발생을 구명하기 위하여 2008년 4월부터 2015년 7월까지 조사하였다. 조사결과 총 5종이 동정되었는데, Bipalium fuscolineatum는 6지역에서 14개체가 확인되었다. B. fuscocephalum는 35개체가 12개 지역, B. trilineatum는 2개체가 2지역에서 발견되었으며, B. nobile는 3지역에서 8개체, Novibipalium venosum는 11개체가 6 지역에서 관찰되었다. 주로 여름철의 강우 직후 발견할 수 있었는데 대부분은 제주의 오름이라 불리는 화산체의 토양층에서, 일부는 하천변과 용암동굴의 입구에서도 볼 수 있었다. 한라산의 경우는 해발고도는 25m에서 1,021m까지 다양하였다. 본보고는 우리나라 육상플라나리아에 대한 최초보고로 향후 이 분야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이 기대되었다.
제주도 지역에 특이적으로 형성되어 있는 곶자왈은 빌레용암, 튜물러스, 용암함몰지, 습지 등 다양한 지형지질 특성이 혼재하여 있다. 본 연구는 월림-신평곶자왈의 특이 지형인 밧줄구조 등이 발달한 파호이호이(Pahoehoe)용암지인 빌레, 압력돔(튜물러스, tumulus) 및 띠와 억새군락이 발달한 초지 지역에 대한 곤충조사를 통해 제주도 곶자왈의 곤충분포에 대한 특성을 분석하고자 수행하였다. 2014년 여름과 가을 조사한 결과 총 13목 76과 195종 4,649 곤충개체가 확인되었다. 빌레지대에서는 총 1,400 개체가 채집되었으며 여름 28종 334개체, 가을 20종 133 개체가 확인되었다. 튜물러스에서는 총 135 개체가 채집되었는데 여름 5종 31개체 가을 8종 14개체 이었다. 초지에서는 총 3,114 개체가 채집되었으며, 여름 51종 831 개체 가을 25종 207 개체가 발견되었다. 여름철 종풍부도는 빌레 2.21, 튜물러스 1.56, 초원 2.21를 보였고, 가을철에는 각각 2.26, 1.83, 2.21로 큰 변동이 없었다. 종다양성 지수(Hill, N1)는 여름철 빌레 40.06, 튜물러스 3.29, 초원 62.62로 튜물러스 지대가 매우 낮았으며, 가을철에는 25.63, 4.88, 19.64로 크게 변동하였다. 종균등도는 여름철 빌레 0.69, 튜물러스 0.33, 초원 0.69 이었고, 가을철에는 각각 0.70, 0.42, 0.50 이었다. 포괄적 다양도 지수인 Shannon(H')는 여름철 빌레 0.0348, 튜물러스 0.5683, 초원 0.0229, 가을철 각각 0.0548, 0.3824, 0.0963으로 전체적으로 초원에서 종다양성이 높았다.
본 연구는 국내 멸종위기식물인 개가시나무의 분포 범위와 국내 자생지 내에서의 생육 특성을 파악하고자 실시하였다. 개가시나무는 참나무과에 속하는 상록활엽 교목으로서 일본, 대만, 중국, 한국 등의 따뜻한 지방에 자라는 난대성 수종이다. 국내에서는 제주도의 해발 80~350 m 내에 분포하였으며, 대부분 제주도 서남부지역의 해발 100~200m에 집중 분포하였다. 개가시나무의 수고는 평균 9.8±1.9 m로 9~12 m 사이의 개체가 가장 많았으며, 흉고직경은 평균 22.6±6.8㎝로 20~30㎝의 개체가 가장 많았다. 또한 맹아지의 발생으로 다수의 분지가 형성 되었으며, 평균 3.8±2.1개의 맹아로 이루어졌다. 자생지 내에 분포하는 개가시나무의 96.2%에 덩굴식물이 부착되어있으며, 덩굴식물은 15과 18종으로 상록성 덩굴식물인 마삭줄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덩굴식물이 개가시나무의 수관 형성에 미치는 영향의 정도를 분석한 결과, 9~12 m의 개가시나무에서 수관형성에 영향을 주어 고사된 가지가 확인된 개체가 가장 많았으며, 부착된 덩굴식물의 종 수가 많을수록 높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따라서 자생지 내에서 개가시나무의 보존을 위해서는 이들 덩굴식물의 생육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관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색에 의한 맛의 연상과 관련된 선행 연구에 의하면 사람은 제한된 특정 색만을 맛과 연관지어 생각한다고 한다. 그리고 그 연관성은 음식물의 색에 대한 개인적인 경험의 종류와 정도에 의해 결정된다고 한다. 그리하여 본 연구에서는 특정 맛을 연상시키는 특정 색이 있을 것이라 가정하고, 색과 맛의 연상에 관한 특성을 파악하기로 하였다. 보다 객관적이고 일반적인 연구를 위해 "우리말 색 이름 사전"과 "표준 국어 대사전"을 활용하여 일반인들이 흔히 접하고 사용하는 24개의 색과 24개의 미각 형용사를 추출하였다. 그리고 색과 맛에 민감하면서도 그 어휘를 모두 구사할 수 있는 20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각각의 24개의 색 샘플을 보여준 후, 각각의 24가지의 미각형용사가 얼마나 느껴지는지 7점 척도로 측정하였다. 그렇게 수집된 정보는 다차원 척도법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실험 결과, 색과 미각의 5가지 분명한 관계가 발견되었다. 이 연구 결과를 통해 미각을 연상시키는 색은 한정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또 한정된 색들도 한정된 미각만을 연상시킨다는 것뿐만 아니라 그것은 성별에 따라 다를 수 있음을 도출해낼 수 있다. 본 연구는 특정 색과 특정 미각의 연관성뿐 아니라 다른 특정 색들과의 관계도 나타내므로 효과적인 식품 패키지 디자인, 광고 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This study was carried out to analyze water cycle characteristics and evaluate water retention function in Jeju Gotjawal forest from 2013 to 2017. The average ratio of throughfall, stemflow, interception loss in Seonhul Gotjawal (SH) and Cheongsu Gotjawal (CS) was 43.1%, 15.8%, and 41.1%, respectively. Rainfall-throughfall, rainfall-stemflow, and rainfall-interception loss were expressed as linear regression equation (p<0.001). The comparison results showed that SH was higher than CS (p<0.05), indicating that the canopy area had an important effect on the difference in stand structure. The average water resources retention rate of the Gotjawal region was 41.9%, which is similar to the total water resources retention rate (40.6%) of Jeju Special Self-Governing Province (JSSGP). Currently, the development of Gotjawal is in progress in JSSGP. The development of Gotjawal will lead to a decrease in the water resources retention rate due to changes in the surface environment such as an increase in impervious areas, which will affect the total groundwater content of JSSGP. Therefore, the conservation of the Gotjawal area is judged to be very important from the point of view of water conservation.
This study was conducted to monitor the growth and development of Abies koreana seedlings in the Hallasan Mountain. Accordingly, the obtained results indicate that the number of A. koreana seedlings increased by 2.6 and 4.8 times in the Yeongsil and Jindallaebat areas, respectively, over the 10-year period. Most of these seedlings were found to be growing on moss-covered rocks. The average tree height over the last 10 years was obtained as 20.4 cm in the Yeongsil area and 3.6 cm in Jindallaebat with growths of 4.1 cm and 1.4 cm, respectively over the last 2 years. Of all the mature trees that were surviving in 2009, 6 died in Yeongsil in 2014 (with an additional 4 in 2018) and 13 in Jindallaebat in 2016. Over the 10-year period, the diameter at breast height of the trees in Yeongsil and Jindallaebat has increased by an average of 0.6 cm and 4.2 cm. Similarly, an average of 6.8 cones was found in the Yeongsil area in 2014 and 26.3 in Jindallaebat in 2016. However, in 2018, no additional cones were found in the former, although an average of 1.4 cones was observed in the latter. With respect to the average temperature and relative humidity, no significant difference could be observed between two monitored areas from 2016 to 2018. However, in July 2017 and February 2018, the average temperature was higher in the Jindallaebat area, while relative humidity was higher in Yeongsil, there by possibly affecting cone growth and flowering between areas. These results indicate the survival and growth of A. koreana seedlings in the Hallasan Mountain is sensitive to the environments of each area. Hence, continuous monitoring of the environment changes and in-depth studies on the flowering and fruiting of A. koreana seedlings needs to be carried out in order to analyze the relationship between their survival rates and changes in weather conditions.
All of the animals and the plants in ecosystem are intimately connected to one another and the changes of forests and surroundings affect directly wild animals. This study was conducted at Hangyeong-myeon Cheongsu-ri located in the western part of Jeju Island belonging to Hangyeong·Andeok Gotjawal Zone and Jocheon-eup Seonheul-ri located in the eastern part of Jeju Island belonging to Jocheon·Hamdeok Gotjawal Zone. The survey on advent of birds was carried out twice a month from January 2014 to December 2015. We divided habitat environments into three survey sites such as a forest, a shrub forest and a farmland. A total of 65 species and 4,802 individuals were observed during the survey period. In a forest, 36 species and 1,287 individuals were observed while A shrub forest had 40 species and 1,554 individuals. And in a farmland, 41 species and 1,961 individuals were observed. The only 10 species were observed in forest and the only 7 species in shrub forest and the only 10 species in farmland. The species diversity and the evenness of a farmland were the highest, and the species richness was the highest in a shrub forest, and the dominance of a forest was the highest among the three areas. The similarity index between a shurb forest and a farmland was high while that between a forest and a farmland was low. The similarity index related with breeding appeared that a forest and a farmland was different from each other.
스트로브잣나무의 미국 6개 산지의 생장을 분석한 결과, 남쪽산지인 Georgia와 North Carolina 산지의 생장이 가장 우수하였다. 전체적인 생장의 경향은, 남쪽 산지의 생장이 우수한 반면 북쪽 산지의 생장은 상대적으로 저조하였으며, 잣나무에 비해 평균 2.4배(1.7~3.1배) 정도 재적생장이 우수하였다. 유시생장의 순위가 27년생까지 거의 변하지 않고 유지 되었으며, 이는 우수산지에 대한 조기선발 가능성이 매우 높음을 알 수 있었다.
The growth performance of Eastern white pine (Pinus storbus L.) was studied with six provenances in four plantations. All growth performances were significantly different among provenances and plantations. The most outstanding source in volume growth at age 39 is North Carolina in all plantations and this trends had been started from four years old seedlings. In plantations, the growth is best in ChunCheon plantation while that is worst in GunPo plantation. The Effect of plantations was thought to be larger than that of provenances growth of P. strobus. A pattern of growth by ages was different by among plantations and even ate age about 40, the growth was still vigorous. Annual precipitation, foggy days, altitude and sand contents in soil are positively correlated with growth and the correlations between by ages were very high.
테다소나무의 생장은 포지에서는 산지간에 차이가 없었으나, 조림지에서 30년생에 이르면 수고, 흉고직경, 재적 등 모든 특성에서 산지간 차이가 있었으며 비교수종인 리기테다소나무에 비하여 재적생장이 약 1.3배 정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생장은 수고 15.6 m, 흉고직경 25.0 cm, 재적 0.369 m3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Worcester, Greene, Berkeley산지는 0.4 m3이상의 재적생장을 보여 형질이 우수한 산지로 나타났다.